안산지회 회원 여러분! 우리모두 다 같이 弔_ 儀를 표합시다.
오늘은 천안함에 비가 내린다. 가신 님의 눈물인양 비가 내린다.
험한 파도속에서 마흔여섯송이 꽃이 졌다.어둠을 뚫고 날아든 불청객이
굉음을 동반한채 물살을 가르고 미쳐 날뛰더니
차마 가면 안되는 길로 님들이 무참히 갔다.
어머니에는 금쪽 같은 자식이. 아내에게는 하늘같던 남편이.
아이들에게는 험한세상 어떤 파도도 막아주던 든든한 방파제가
한 순간에 허물어지고 그 금쪽같던 자식은 한줄기 바람이 되고
하늘같던 남편은 비가 되어 천안함에 내린다.
이 참담한 슬픔이 멈추긴 멈출것인가? 어디까지 가야 이 한이 사라질까?
생때같은 자식을 남편을 그리고 아빠를
저 세상에 차마 보내지 못하고 우리 모두 가슴에 묻는다.
내 가슴에도 마흔여섯송이 꽃을 묻는다. 눈물처럼 내리는 이 봄비를 맞으며
묻고 또 묻고 흐르는 분노의 눈물을 삼키며 님들을 묻는다.
유족의 슬픔이 조금씩 덜어지길 기원하며 님들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
잔인한 사월에...........안산시민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첫댓글 천안함 장병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면서 유족들의 아픔을 삼가 위로드립니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고귀한 생명 천인공노할 놈들에게 빼앗기고 어찌 억울하게 가시렵니까?
님 들을 보내고 또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용서 하시고 편히 가시옵소서......
천안함 장병님들 극락왕생 발원하옵니다
저의글에 왕림하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