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입적 이틀째인 오늘(3월12일)도 이명박 대통령 등 각계각층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조전을 보낸데 이어 오늘(12일) 오전 9시35분 길상사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문 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평소 법정스님을 존경해 왔던 만큼 마음이 아프다”면서 “스님이 살아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남기고 가셨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길상사 설법전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밀운ㆍ정무ㆍ혜승스님과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등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조문했다.
이와 함께 김형오 국회의장과 고건 사회통합위원장,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등도 길상사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현재 법정스님의 분향소가 설치된 사찰은 서울 길상사 설법전과 극락전을 비롯해 부산 맑고향기롭게 열린법당, 대구 맑고향기롭게 열린법당, 대전 백제불교회관, 광주 무각사, 태현사, 지장왕사, 창원 성주사, 보성 대원사, 서울 정토회관, 프랑스 파리 길상사 등이며, 미국 뉴욕불교사암연합회도 분향소 설치의사를 타진해 왔다.
박인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