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협동조합 발족(울산신문2013.11.1태화강이 흐르는 풍류 ).hwp
울산문화예술협동조합 발족
내일 울산교에서 국악공연 첫 선 본격 활동
2013년 10월 31일 (목) 21:09:07 김은혜 ryusori3@ulsanpress.net
울산지역 문화예술인을 아울러 품앗이 역할을 할 울산문화예술협동조합이 출범, 오는 2일 울산교에서 국악공연을 선보이며 첫 발걸음을 뗀다.
울산문화예술협동조합(조합장 최흥기, 이하 조합)은 지난 28일 울산시로부터 조합 설립 신고 필증을 교부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조합은 울산죽광대놀이, 울산창극단, 소리랑, 엄영진판소리연구소, 오수령한국무용연구소, 울산예인들공연단, 어린이창극 콩쥐팥쥐, 동다례원, 흙사랑, 운보명차 등 울산지역 10개의 문화예술단체가 모여 발족했다.
이들은 무대공연을 기획하고 전시 활동을 벌이며, 문화예술 보급을 위한 교육, 전승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또 울산죽광대놀이 등 지역무형문화재 발굴 및 복원사업에도 나선다.
조합은 오는 2일 공식 출범 후 첫 사업인 국악공연 '태화강에 흐르는 풍류'를 조합원이자, 지역 국악단체인 소리랑의 주최로 울산교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5개 구군을 화합하는 상징적인 교각인 울산교가 지역 문화예술인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조합의 설립 취지와 일맥상통하다는 뜻에서 장소를 선정하게 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민들에게 대금연주로 유명한 청성곡을 들려주며 조합의 발족을 알린다.
또 아쟁산조, 대금산조, 단가, 판소리, 봉황무, 사물놀이 등의 국악을 무대에 올린다.
조합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마다 상설 국악공연을 선보여 지역 문화예술을 전파시킬 예정이다.
최흥기 조합장은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모여 조합을 설립한 만큼 지역문화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혜기자 ryusori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