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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시장 무선 편중 득실논쟁
국내 PDA시장이 무선PDA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이에 대한
득실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논쟁의 핵심은 ‘국내 PDA산업이 단독형 PDA제품이 95% 이상을 차지하는 전세계 PDA시장흐름과 동떨어져 수출경쟁력 측면에서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무선 PDA시장으로 완전히 변모한 국내시장=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PDA시장 10만대 가운데 절반 정도가 무선PDA가 차지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일반 PDA는 1만5000대 수준에 그친 반면, 무선PDA는 이의 세 배가 넘는 5만여대가 공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PDA의 경우에도 적지 않은 수량이 통신가능한 통신 모듈과 함께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대략 3분기 판매량의 80% 정도가 통신기능을 갖춘 셈이다.
이처럼 무선PDA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PDA시장이 완전히 통신사업자 주도의 시장으로 변모한 데다 소비자들이 통신기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다수 PDA업체들은 통신모듈을 내장한 무선PDA만을 개발하고 있다.
◇수출로 이어지지 않는 무선PDA=비록 일부 업체들이 무선PDA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수출이 이행된 사례는 전무하다시피하다. 실제로 올해 소량이나마 수출이 성사된 싸이버뱅크의
PC이폰이나 제이텔의 셀빅은 단독형 제품이다. 이는 전세계 PDA시장이 아직까지 국내와 같은 무선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해 무선PDA 판매기반을 갖추지 못한 데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의 경우에도 여전히
PDA는 PC와의 데이터 교환(PIMS)이 주목적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IDC코리아의 윤인선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무선PDA시장은 한국을 제외하고는 시장 자체가 없는 상태”라며 “유럽의 경우 2년 이내에 무선PDA가 활성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의 경우 당초에는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한
무선PDA를 미국지역에 수출하려 했으나 통신인증작업이 만만치 않은 데다 무선PDA에 대한 인식도 거의 없어 단독형 PDA수출로 선회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비록 앞으로는 미국이나 일부 아시아권 국가에 무선PDA시장이 도래하겠지만 당분간 PDA 중심은 단독형 제품”이라며 “무선PDA에만 집중하는 국내 PDA업계가 단독형
PDA에서는 세계적인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차별화가 유리할 수도=이러한 지적에 대해 대다수 PDA업체들은
이를 공감하면서도 대안이 없다는 지적이다. 제이텔의 신주용 부장은
“단독형 PDA부문은 국내 업체들이 늦게 시장에 참여해 가격경쟁력에서는 대만에, 브랜드력에서는 미국이나 일본업체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앞서가는 무선PDA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도 최근
해외에서도 무선PD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PDA사업 조용보 팀장은 “최근 미국의 버라이존이 무선PDA 서비스를 시작했고 차이나유니콤·NTT도코모 등 해외 사업자들이 무선PDA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에는 국내
PDA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을 고려한다면 모듈을 탈착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국내 시장까지 고려한다면 탈착형을 개발하더라도 크기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2002/10/23
CDMA장비 수출 적신호
국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장비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cdma2000 1x 방식의 이동통신망 구축을 위해 2차 장비입찰을 진행중인 중국 차이나유니콤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모토로라,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노텔네트웍스, 에릭슨 등 4개 통신장비업체와 총 102억7100만위안(약 1조7460억원)
규모의 CDMA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입찰결과 그동안 중국 CDMA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전개해온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은 완전히 배제돼 중국 CDMA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서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중국을 축으로 해 인도와 베트남 등 아시아권역을 CDMA벨트로 묶어 국산 장비를 집중 공급한다는 정부 차원의 CDMA 수출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정부의 CDMA 세일즈 외교에 대한 실효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150만회선 규모의 CDMA장비를 중국시장에 공급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차이나유니콤 4개 성의 사업자와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100만회선 규모의 장비공급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00만회선 이상의 장비를 중국시장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번 입찰발표로 당초 기대에 못미쳐 사실상
연초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올해는 중국시장 진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사활을 걸었던 LG전자와 현대시스콤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중국 CDMA시장 진입이 힘들어 향후 사업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체결된 계약은 4개 업체가 지난해 장비를 공급한 지역에 추가로 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현재 각 성별로 추가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공급물량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이 21일 미국에서 체결한 계약에서는 모토로라가 가장 많은 36억8900만위안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 10개 성에 장비를 공급하게 됐으며 루슨트가 11개 지역에 33억7100만위안 규모의
계약을 맺어 두번째로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 노텔과 에릭슨은 각각
22억8200만위안과 9억2900만위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해 15억달러 규모의 CDMA장비를 도입했던 차이나유니콤은 CDMA망 확장을 위해 cdma2000 1x 장비를 도입키로 하고 최근
31개 성 전역에서 장비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2002/10/23
이동전화 보유자 32.3% 무선인터넷 이용
우리나라 12세 이상 이동전화 보유자의 32.3%가 무선인터넷을 6개월 내에 1번 이상 사용하며 월평균 이용요금은 1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원장 송관호)가 조사전문업체 인터넷메트릭스(대표 이상경)에 의뢰해 지난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12세 이상 이동전화보유가구 2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인터넷 이용현황 및 실태조사’에 따른 것으로 6개월 전에 실시한 결과보다 4.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에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제외한 본격적인 무선인터넷콘텐츠 이용만을 조사한 것이라는 점에서 무선인터넷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93.1%가 무선인터넷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예고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별 필요가 없어서’(27.6%),
‘비싼 이용요금 때문에’(17.8%), ‘이용법을 몰라서’(13.6%), ‘유선인터넷으로 충분해서’(11.2%), ‘무선인터넷이 무엇인지 몰라서’(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선인터넷 비이용자의
41.8%는 향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지난 3월
24.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무선인터넷시장의 성장성을 예고했다.
무선인터넷 이용빈도는 일주일에 1∼2회가 27.4%로 가장 많았고
주 3회 이상도 2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접속시 평균이용시간은 7.5분 정도로 조사됐다.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캐릭터·멜로디 다운로드 서비스(30.7%)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게임(20.5%), e메일(14.6%) 순이었다. 특히 6개월 전에 비해 캐릭터·멜로디 서비스 이용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방송·연예·스포츠·위치·교통·쇼핑·예매 등 다양한 분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주된 무선인터넷 접속방법으로는 휴대폰을 통한 접속(99.2%)이 가장
많았고 PDA(4.3%)와 노트북 PC(10.7%)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트북 PC를 이용한 접속이 6개월 전보다 4.4%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기의 다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28.0%에서 32.8%로 6개월 전에 비해
4.8%포인트 증가했으나 남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26.9%에서
31.5%로 5.9%포인트 증가해 남성의 이용률이 급속히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2∼19세의 이용률이 7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58.0%, 30대는 25.1%를 기록했다. 그러나 40대 이상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9.6%로 여전히 저조해 6개월 전의 11.3%보다도
1.7%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일반인은 사무직(33.1%), 학생은 중학생(76.9%)의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30.6%로 가장 높고 고졸이상이 19.1%, 중졸이하는 3.5%로 나타나 학력별 정보격차가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선인터넷 접속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도입된 무선인터넷접근번호시스템(WINC)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11.2%만이 인지하고 전체 이동전화 보유자의 0.9%만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2002/10/23
KTF, 자동전송 위치정보서비스 제공
KTF(대표 이경준 http://www.ktf.com)는 자신의 위치정보를 지정된
사람에게 주기적으로 발송해주는 ‘모바일 경호원’ 서비스를 자사
무선인터넷 매직엔을 통해 2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바일경호원’은 무선인터넷에 접속, 상대방 번호를 누르고 알림 주기와 종료시간을 입력하면 상대방이 계속해서 이용자의 위치를
자동적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 알림 주기는 5분, 10분, 15분, 20분, 30분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택시 등의 차량번호 입력 및 알림이 가능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이 위치 확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휴대폰 전자지도도 함께 제공된다.
오는 30일부터는 알림시간대와 주기를 미리 설정하는 ‘경호원예약서비스’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요금은 알림 한 건당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요금 외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002/10/23
LG전자 2.5세대 GSM 단말기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6만5000 컬러를 앞세워
2.5세대 GSM단말기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6만5000 STN LCD를 장착한 GPRS 컬러단말기 두
개 모델(모델명 G-7000, G-7020)을 개발해 이달초 러시아와 이탈리아 시장에 첫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연내에 유럽과 중국, 동남아 시장에도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cdma2000 1x 시장에서 컬러단말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LG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GPRS 컬러단말기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6만5000 컬러는 세계 최대 컬러단말기 시장인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제품이어서 LG전자의 기대감이 높다.
신제품은 6만5000 컬러 STN LCD와 40폴리 미디칩을 장착한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듀얼 폴더타입인 G-7020은 115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고 초대형 10라인 컬러 LCD를 장착해 캐릭터·사진 등 다양한 컬러콘텐츠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운드형 디자인의 G-7000은 G-7020과 마찬가지로 WAP 브라우저를 채택한 6만5000 컬러 STN LCD GPRS 컬러단말기로 40화음 벨소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전면 LCD 부분을 라운드형으로 디자인해 시각적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함재경 LG전자 해외마케팅팀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GPRS 컬러단말기는 노키아·모토로라 등 GSM 선두 업체의 제품들과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모델”이라며 “GSM 본고장인 유럽 전지역에
LG전자의 컬러단말기를 고급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2002/10/23
LG텔레콤, 확실한 후발사업자 지원 촉구
LG텔레콤이 정보통신부의 확실한 후발사업자 육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2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후발사업자 우대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LG텔레콤 등 후발사업자가 규모의 경제를 갖출 수 있도록 보다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SK텔레콤과 KTF는 현재 가입자 수준을 유지하고 LG텔레콤이 앞으로 2년내에 6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비대칭규제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보다 큰 시각을 갖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안되면 개별적인 노력이 허위로
돌아간다며 보다 확실하게 지원을 해주거나 아니면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통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남 사장은 LG텔레콤이 6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져 선발사업자들과 경쟁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G텔레콤은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제의 시차 적용을 주장했다.
우선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번호이동성제를 도입, SK텔레콤의 가입자들이 LG텔레콤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 뒤 1, 2년이 지나고 나서 모든 가입자들이 번호와 상관없이 사업자를 선택하게
하자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조만간 번호이동성 시차제 도입에 관해
정통부 등에 건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LG텔레콤은 선발사업자들의 보조금 지급은 계속 금지하고
LG텔레콤 등 후발사업자만 지급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대칭 규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현재와 같이 시장구조가 왜곡된 것은 지난 5년간 접속료 정책이 잘못돼 SK텔레콤이 전체 접속료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불합리한 구조 때문”이라며 “후발사업자들이 원가 걱정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재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후발사업자 지원이 이뤄지면 600만명 가입자 확보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G텔레콤은 현재 직영점을 강화, 소비자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고 있으며 통화품질 개선 노력을
통해 타사와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LG텔레콤은 앞으로 삼성전자·LG전자 등과 협조를 강화해 우수한
단말기를 집중적으로 보급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002/10/23
레이솔루션, 소니 PDA용 그래픽 어플리케이션 개발
레이솔루션(대표 이종하 http://www.raysolutions.com)은 소니의 개인휴대단말기(PDA)인 클리에 NR70, NR70V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인 ‘클리에용 포토스킨’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토스킨 V1.0’을 이용하면 클리에에 내장된 카메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 풍경 등의 사진을 찍어 달력·스티커사진기 등 자신이 편집한 이미지와 결합해 다양한 이미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2002/10/23
엠제이엘, 미국 매지스네트웍스의 802.11a 무선랜칩 공급
반도체 전문 유통업체 엠제이엘테크놀러지(대표 임만직
http://www.mjl.com)는 미국의 무선통신칩 설계업체 매지스네트웍스( http://www.magisnetworks.com)의 802.11a 규격의 무선랜칩을 국내에 독점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5㎓ 주파수 대역에서 초당 54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이 칩은 디지털위성·케이블 등 고품질 영상과 음성을 스트리밍 형태로 전송하며 TCP/IP 데이터 및 음성도 동시 전송이 가능하다.
엠제이엘은 이 칩과 관련 개발장비를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 게이트웨이, 케이블모뎀, 위성수신기, TV, PVR, DVD, 노트북, PDA
제조업체 등에 제공할 예정이며 각종 기술지원도 제공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2002/10/23
<우리는 지금 통신강국으로 간다>1부 유럽편-(4)차세대 킬러앺을 찾아라
영국 런던의 대학로로 불리는 소호거리. 소호거리에는 황인, 흑인, 백인 등 각종 인종이 어울려 다닌다. 항상 젊은이들로 북적거린다. 소호거리 주변에는 차이나타운이 형성돼 있고 극장, 선술집(PUB), 디스코텍 등이 밀집했다. 광장에는 항시 길거리 연주가들의 공연이 열린다.
시끌시끌한 광장 한쪽에 극장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다. 최근에 리노베이션한 듯한 건물로 전통의 나라인 영국에 걸맞지 않게 공상과학적 인상을 준다. 최근 세계 이동통신 업계에 기린아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이동망사업자(MVNO) 버진모바일의 마케팅과 전략팀이 위치한
건물이다.
상, 하 버튼도 없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니 온통 붉은 장식을 치장된 접견소가 나온다. 청바지와 셔츠 차림의 젊은 직원들이
한손에는 음료수를 한손에는 파일을 들고 씩씩하게 회의실을 들락날락한다. 직원들도 대부분 20∼30대며 기자를 마중나온 스티븐 데이
전략기획 이사도 30대 중반을 넘지 않아 보였다.
◇아직은 음성이 킬러앱=통신회사면서도 네트워크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MVNO인 버진모바일. 영업 개시 2년만에 200만명이라는 가입자를 유치하며 정체상태에 있던 유럽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버진모바일은 지난 2년간 젊은이들을 집중 공략했다. 20대 및 30대
가입자가 주 고객이다. 특히 24세 이하 가입자가 주류를 이룬다. 버진모바일은 네트워크가 없어 전략과 마케팅으로만 승부를 걸어야 한다.
소비자의 취향과 변화하는 모습을 세세히 파악하지 못하면 오렌지,
mmO2, 보다폰 등 거대 통신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스티븐 데이는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버진모바일이 지난 2년간 집중해왔고 음성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었다”고 말했다.
버진모바일은 영국의 경우 유선전화는 부모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을 위한 저렴한 요금과 그들을 위한 음성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단기간에 급성장 할 수 있었다.
버진모바일이 제공중인 부가서비스도 대부분 음성에서 나온다. 요즘 인기를 끄는 게 주문형오디오(AOD)다. 예를들어 축구 스타 베컴의
얘기가 뉴스에 나오면 이를 SMS로 전송, 가입자들이 모바일 방송에
접속해 즉석에서 뉴스를 전한다.
핀란드의 소네라, 노르웨이의 텔레누르 등도 마찬가지다. 현재 대부분의 수익은 음성에서 창출하고 있다. 비음성 분야라고 해야 음성기능을 대신해주는 SMS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보는 정도다.
다만 현재 음성통화 이외에 음성을 이용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향후 한층 향상된 서비스의 소비자라는 점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버진모바일, 소네라, 텔레누르 등 유럽에서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중인 사업자들도 음성 사업은 ‘저무는 산업’이라는 것에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이들은 SMS와 음성 그리고 각종
사진까지 첨부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를 쥐어줘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다고 봤다.
◇MMS는 차세대 주자=유럽 이동통신사업자들은 MMS에 대해서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2세대 통신에 머물면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 뒤처졌던 서비스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단으로 MMS를
개발하고 있다.
스티븐 데이 버진모바일 이사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잘 의사소통할
수 있게 해주느냐가 앞으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MMS가 주요 수단이 될 것으로 장담했다. 최근 영국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컬러액정 단말기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며 MMS의 요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데이 이사는 “앞으로는 비주얼, 컬러가 가미되지 않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실패할 것이며 시각적인 도구를 사용한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MMS)가 차세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네라의 임원 빌레 사리코스키도 생각은 같다. 그는 “지금 이동통신은 음성이지만 다양한 용도가 엄청 많으며 모바일 커머스를 포함해 MMS, 사진전송, 무선인터넷 등이 킬러앱”이라고 잘라 말했다.
노키아의 3세대 서비스 담당 임원인 야모 레이보는 “MMS가 3세대 인프라를 일으키고 발전시키는(up-and-running)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현재 MMS와 관련된 기술적 준비는 끝났고 서비스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유럽에서 아직 데이터 통신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 않았고 3세대 서비스가 늦춰진다는 점이다.
소네라와 텔레누르측에서는 장비업체인 노키아, 에릭슨 등에서 데이터 통신망인 GPRS에 적극적이지 않아 늦어진 것이나 최근 사진 전송이 가능한 단말기 보급에 나섰다. 데이터 통신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GPRS 네트워크가 보급돼 내년부터 MMS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메시지는 곧 미디어=노키아의 MMS 홍보물은 ‘메시지가 미디어다’며 미디어학자인 마샬 맥루한의 ‘미디어는 메시지’라는 말을 뒤엎는다. MMS가 미디어로 가는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음성에서 MMS로 도약을 준비중인 유럽의 통신은 3세대 통신이 최고조에 이르게 될 오는 2006년께 이동통신이 종합 미디어 도구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노키아는 GPRS로 시작해 WCDMA로 망이 고도화되면 현재 유럽의 인기 부가서비스인 SMS가 MMS로 진화하는 동시에 IP기반의 서비스와 연계돼 유무선 통합 멀티미디어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키아의 레보 이사는 “기존 2세대 네트워크로 음성 통화를 가능하게 하고 2∼3세대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 데이터와 멀티미디어가
가능해지며 ALL IP 서비스를 통해 브로드 밴드와 무선통신을 연계시켜 모바일 데이터 폭풍(토네이도)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진모바일은 5년 뒤에는 음성이건 데이터이건 간에 소비자대 소비자, 메시지 제공자대 소비자 등을 연결시키는 미디어 그룹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데이 이사는 “출판, 방송 등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점을 꼭 찍어서 전송해주는 것, 즉 같은 자원을 어떻게 차별화 해주는 가가 핵심”이라며 “유럽의 통신사업자간 경쟁은
미디어로의 변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 통신업계에서는 아시아보다 1보 늦은 것을 2보 전진을 통해
일거에 만회할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무선통합, 모바일결제,
MMS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뒤처져있지만 통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우리를 앞선다.
영국 컨설팅 회사 크리에이티브캐피털의 최고기술임원(CTO)인 제프리 이사는 “한국이 지금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을 자랑하나
세계 통신에서는 아직 변방에 불과하며 세계 무대에 나서기 국내적으로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해외로 이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유럽(런던, 헬싱키, 오슬로)=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스티븐 데이 버진모바일 임원 인터뷰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는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초점을 맞추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버진모바일 전략담당 임원인 스티븐 데이는 버진모바일이 서비스
개시 3년만에 2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짧은 기간에 성공할 수 있던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버진모바일은 영국의 버진그룹과 도이치텔레콤의 T모바일이 50대
50으로 투자해 만든 이동전화사업자로 지난 99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진모바일은 가상이동망사업자(MVNO)로 T모바일의 통신인프라와 주파수를 임차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티븐 데이는 “혁신적이고(innovating), 도전적인(challenging) 사고방식과 최소한의 비용으로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기존의 사업자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한 게 유효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엄숙하고 진지한 영국 문화와는 달리 진취적이고 발랄한 젊은 분위기로 젊은 가입자를 대폭 유치했다.
전체 가입자의 50% 이하가 35세며 10대를 포함해 20대 초반이 이
회사의 핵심 고객층이다. 스티븐 데이는 “나이가 어린 게 중요하지
않으며 50대 이상이라도 정신적으로 젊은이면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버진모바일은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원하는 음성 서비스,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영국에서 최저 요금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본요금을 없애는 등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었다.
이 회사는 단순히 낮은 요금만을 무기로 삼지 않는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m커머스, 보이스 보털 등을 제공했으며 컬러 단말기 보급에도
타사에 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버진모바일은 이동통신서비스는 하나의 경험이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영국의 생활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버진모바일은 한국 통신사업 진출도 검토중이다.
스티븐 데이는 “한국에서 MVNO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며
한국 진출에 대해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호주 등에선 모기업인 버진 그룹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었으나 한국 등 아시아에서는 모기업의 브랜드를 이용할 수 없는 게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한국
진출을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들과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태기자>
○ 신문게재일자 : 2002/10/23
무선랜-이동전화망 결합 무선인터넷 추진
2002/10/23 |
통신사업자들이 무선랜과 기존 이동전화망을 결합해 핫스폿(Hot spot)지역을 벗어나더라도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 사업자들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서로 손잡고
2.4㎓대역 무선랜서비스와 cdma2000-1x망을 결합한 유무선 통합서비스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무선랜 핫스폿 지역에서는 최고 11Mbps에 이르는 초고속
무선랜서비스를 이용하고 핫스폿을 벗어나면 cdma2000-1x망을 통해 끊김 없는 무선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복합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가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두 서비스의 결합은 무선인터넷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현존하는 첨단 이동통신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개발된 통합서비스라는 점에서 통신업계의 차세대 수익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대표 이용경)는 KTF의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무선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5200여개의 핫스폿 `네스팟존'을 연말까지 1만개로 확대하고 AP(억세스포인트)를 10만개로 늘리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핫스폿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스팟존을 벗어난 음영구간에서는 KTF의 CDMA망을 이용해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현재 유무선통합서비스팀을 주축으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KTF는 이 서비스를 이르면 연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도 지난 7월 LG텔레콤과 `유무선 통합상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통합상품의 공동개발 ▲양사 유통망 활용 및 공동 판촉 ▲통합상품 고객상담 통합운영 ▲각사 요금 대비 경쟁력 있는 요금체계를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무선랜서비스인 `하나포스 애니웨이'와 LG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결합, 핫스폿 지역에서는 2∼5Mbps급의 전송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핫스폿을
벗어나면 144껢의 속도로 끊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무선이동통신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할 경우 가입자는 노트북이나 PDA 등 다양한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한 핫스폿 지역에서는 유선 초고속인터넷 수준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그 외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LG텔레콤이 제공하는 cdma2000-1x 속도인 144껢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된다.
차세대 통신 킬러 애플리케이션은「무선 메시징」
2002/10/22 |
지난 16일 통신 산업계 최대 무역 박람회인 CTIA에서 소개하는 개념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은 바로 모바일 프린팅과 무선 메시징 커뮤니티 등이다.
HP,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게이트웨이 등 회사들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통신 및
인터넷 연합(CTIA) 무역 박람회를 통해 신기술과 각종 협력관계를 발표했다.
HP는 일부 PDA 장치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보내 인쇄하는 모습을 시연했으며,
반면 게이트웨이는 버라이존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T&T 와이어리스도 같은 날 침체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뒤흔들만한 휴대폰을 위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들 통신기술 업체를 비롯한 여러 무선 기기와 서비스들은 무선 시장을 위한 차세대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있는 산업계 경영진에게 최근 완성된 상품과 고가 네트워크 장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들 차세대 네트워크들은 대용량 음성 통화뿐만 아니라 무선 인터넷같은 데이터 서비스를 전화접속 서비스와 비슷한 속도로 제공할 수
있다.
기업 시장을 위한 새로운 무선 애플리케이션은 컴퓨터 산업 종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들 서비스를 통해 선두 무선서비스 업체들이 결국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기업간 제휴 부문에서 IBM의 총 매니저인 아델 알살레는 지난 16일 IBM과 무선 인터넷 공급업체인 고아메리카(Goamerica)간의
새로운 제휴 관계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아메리카는 핸드폰이나 페이저(삐삐)같은 무선장치들을 기업 컴퓨터 네트워크들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IBM무선 서버들을 기업 고객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서비스 업체들은 기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들은 정작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IBN과 고아메리카는 이 분야에서 이미 준비를 끝낸 것”이라고 알살레는 언급했다.
HP와 RIM(Research In Motion)도 좀더 기업에 중점을 둔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블랙베리 페이저 사용자들이, 동일한 기업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프린터에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이메일과 첨부파일을 인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16일 발표했다.
HP와 RIM은 지난 9월부터 이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16일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는
더 이상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같은 날 AT&T 와이어리스는 자사의 m모드(mMode) 무선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를 위한 새로운 음악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음반을 구입하기 전에 휴대폰으로 음악을 시험삼아 들어볼 수 있도록 한다. m모드는 AT&T 와이어리스의 이동 웹 서비스 명칭이다. 대부분의 AT&T 무선 전화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한 달에 3달러에서 12달러 정도의 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휴대폰으로 무선 이메일과 통신할 수 있는 기법을 공개했다.
V텍스트(Vtext)라는 이 서비스는 1만 대의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 사용자가 사진이나 메시지를 올릴 수 있다.
버라이존은 이 서비스로 업계 최초로 '메시징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서비스를 발표한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의 휴대폰 사용자들이 이 기술에 흥미를 느껴 보다 많은 문자 메시지를 송신하게 하는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문자 메시지가 인기 있는 서비스이지만 미국에선 아직 아닌 실정이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1억
4000만 휴대폰 사용자중 겨우 900만 명 정도만 무선 메시지를 주고받는다고 한다.
(ZDNet Korea 제공)
미지리서치, 중국에 리눅스PDA 첫선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2002년 10 월 23일
미지리서치는 중국 PDA 업체인 GSL과 제품 발표회를 갖고 미지의
리누엣이 탑재된 리눅스PDA(콰이통)V2002의 중국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는 인텔이 후원하고 GSL이 주관한 행사로 중국내 하이엔드 PDA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게 미지리서치 측의 설명이다.
미지리서치는 콰이통 소개와 함께 임베디드원스톱솔루션이란 주제하에 세미나도 진행했다. GSL은 현재 콰이통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에 있다.
서영진 미지리서치 사장은 "이번 제품발표회가 리누엣의 성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국 업체들로부터 계속 문의가 들어오는 등 앞으로 중국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