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와 성탄절이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일이 하나 있다.
<연하장과 카드 보내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예전에는 받은만큼은 꼭 보낸다는 원칙(?)을 지켰지만,
어느해부터인가 보내는 것보다 받는게 많았다!
그게 좋은 건 줄 알고 지냈는데 곰곰 생각해보면,
받는 것보다 보내는 걸 많이 하는게 좋은 거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연하장이나 카드가 의례적이고 조금은 형식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어도
그런 형식마저도 사그라드는 세태가 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시골에서 연말쯤 우리집에 가장 많은 우편물을 가져오시는
집배원 아저씨의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쁨의 꽃을 터트리던
때를 생각하며, 딱히 받은만큼은 보낸다!가 아니라,
설령 받지 못하더라도 내가 더 많이 보내야
어릴 때부터 진 편지빚을 갚게 될 것이다.
대충 헤아려 지금껏 내가 보낸 것 3,000여 통보다는
내가 받은 20,000여 통이 훨씬 많으므로
앞으로는 더 많이 보내며 세모를 보내야겠다.
福音館書店出版社에서 보내온 카드를 보며,
분명 배워야 할 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며..... 우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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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