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는 대리구 내 권선·영통·장안·팔달 등 4개 지구 11개 본당(권선동·망포동예수성심·북수동·서둔동·세류동·영통영덕·원천동·율전동·일월·조원동주교좌·화서동)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전 9시부터 11개 본당이 2개 조로 나뉘어 2개 구장에서 오후 6시까지 27게임을 치렀다.
화서동본당 축구선교회는 예선 리그를 거쳐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세류동본당을 이기고 우승기를 받았다. 화서동본당은 작년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었다.
준우승에 세류동본당, 공동3위는 권선동·조원동주교좌본당이 차지했다. 조원동주교좌본당은 전년도에 이어 선교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성현우(블라시오·화서동본당)씨가 받았다.
이날 각 본당 상임위원 및 선수 가족들은 경기를 관전하며 축구선교회 회원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특히 율전동본당은 ‘율전 내탓’이라는 구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수원대리구장 송병수 신부는 시상식에서 “축구 경기로 막바지 여름을 뜨겁게 마무리했다”며 “스포츠를 통해 육신을 단련시키는 것만큼, 신앙 안에서 더욱 성숙한 영혼을 가진 축구선교회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성기화 명예기자>
안산대리구장배 축구대회
이번 대회에는 12개 본당 선수들과 가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본당들은 3개조로 편성돼, 조별 게임, 3·4위전, 준결승, 결승전 등 총 22게임을 소화했다.
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 지도 손창현 신부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한 형제로서 승패보다는 서로를 배려하는 우정으로 안전사고 없이 깨끗한 플레이를 하기 바란다”면서 “우리 축구선교회는 운동만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닌 각 본당에서 모범이 되는 단체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우승은 성마르코본당 축구선교회가 차지해 김건태 대리구장으로부터 우승기를 받았고, 2위는 성포본당, 3위는 원곡본당이 차지했다. 또한 우승을 한 성마르코본당 축구선교회는 이날 선교상도 함께 수상했다. 최우수 심판상은 이기석(안토니오·군자본당)씨가 받았다. <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