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과학대학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
안양과학대학 총장님이 고등학교 4년 선배님이시기에,16기와 17기 재경동창회 상임 이사들을
초대해 주신 것입니다.오전 10시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공영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로
목적지인 안양과학대학 까지는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버스가 도착하기 전부터 총장님과 담당 교수님들이 본관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반갑게 맞아 주시며 회의장으로 안내했습니다.
곳곳에 우리를 환영한다는 표지판이 내걸려서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황송할 지경이었습니다.
회의장에도 역시나 대형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대형 모니터에도 환영한다는 문구가 고정되어 있고 전속 사진사가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집으로 보내 주신다며 주소를 적으라고 하셨습니다.
총장님의 환영사와 재경동창회장님의 답사가 있었고,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설명 들었습니다.
실용과학대학이라 비행기를 그대로 설치해 놓고 승무원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이 학과의 입시 경쟁률은 80대 1 정도로 치열하고,졸업생 중 상당수가 취업에 성공한다고 합니다.
총장님께서 일일이 친절하게 설명을 하시며 학교를 안내하고 계십니다.
도서관 기숙사,실습실 등등...학교 전체를 빠짐없이 구경했습니다.
그 옛날 60년대 대학을 다녔던 우리로서는,현대식 시설이 완비된 곳에서 공부하는 요즘 학생들이
무척 부러웠고,이런 좋은 환경에서 다시 원없이 공부 해보고픈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입니다.
특급 호텔수준의 식재료로 만든 정갈한 음식이 입맛을 돋우었고,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떡과 과일,음료도 아주 깔끔한 맛으로 개운하게 식사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바리스타 실습하는 학생들이 준비해 주는 커피도 대접 받았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도 한 잔 마셨는데,향과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다시 학교 구경에 나섰습니다.
조경이 중후하고 멋지게 잘 꾸며져 있고,빙 둘러싼 산에는 모양 좋은 소나무가 울창했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교내 유치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13년 전에 설립이 되었다는데도 시설이 놀라울 정도로 현대식이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 전체가 유치원이어서 교실도 강당도 넓직했습니다.
수업중인 유치원 아이들
산과의 경계에 벽처럼 쌓은 축대는, 환경친화적 특수옹벽이라고 합니다.
유치원 입구
유아교육과 교수이며,유치원 원장선생님은 뜻밖에도 42회 동문이어서,42회 상임이사들과 반가운
재회를 했습니다.
이 넓은 운동장 아래는 학생들의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복지센터로 컴퓨터실,매점,식당,헬스클럽,서점,당구장,모의 면접실,보건실,사회봉사단,교학처
교수학습지원센터,인력개발지원센터,카페,안경원 등이 있습니다.
학교 맞은 편 동안구, 신시가지 전경입니다.
학교 전체를 다 구경하고 특급호텔 수준의 점심식사와 茶 대접까지 받고,선물을 한아름씩 받고는
귀가길에 올랐습니다.총장님과 교수님들의 따뜻한 환송을 받았음은 물론입니다.
집에 도착하여 선물내역을 살펴보았습니다.
학교 홍보책자 두 권과 스위스제 고급 볼펜,본차이나 머그컵 한쌍,녹차 카스테라와 파운드 케잌
선물 내용물입니다.
총장님 초대손님이라 대접이 황송할 정도로 극진해서가 아닙니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의 학교 시설과 우수한 교수진이 실용교육을 담당하는만큼,이 학교 졸업생이 취업이 잘 되는 점이 솔직히 무척 부러웠습니다.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한 시대엔 실용학과 전공이 묘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대학을 설립하신 권상철 초대 학장님은 경북여고 교장선생님으로 봉직 하셨다는 인연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이런 저런 인연으로 오늘 우리 동문들은 안양과학대학 방문을 하게 되었고,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오늘 화창한 날씨만큼 기분 좋은 안양과학대학 방문이었습니다.
첫댓글 홍보이사였던 옥덕님의 자세한 설명이 잘은 모르지만 이곳 미국대학 수준인데
이 대학이 국립대학인지요?
총장님 성명을 알고싶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의 참여도가 많으니 우쭐해 집니다.
정치만 잘하면 더 바랄것이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옥덕님 상세한 레포트 감사합니다
국립이 아니고 사립이며,32회 오금희 동문이 총장님이십니다.
다시 공부하고 싶을 정도로 시설 훌륭하고 교수진 또한 우수하였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총무소임을 맡아 수고가 많으시네요.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는 선후배님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라 졸업 기수와 실명이 필수사항입니다.
개인 정보 들어 가셔서 졸업 기수와 실명이 표기 되도록 수정해 주시면 좋겠어요.
교정의 사진이 유리 신선해 보입니다 다시 한번 공부 하구싶어집니다. 옥덕님 이 대학과는 경북여고와 가까운 촌수이네요. 사진 잘 봤어요
이 대학은 경북여고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멘트로 시작한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조금만 젊어도 공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정도로 시설이 좋았습니다.
안양과학대학 소문은 들었읍니다만...이리 훌륭한줄은 몰랐네요...안동출신의 시매부님으로부터 말씀 많이 들었거든요...글고..선물도 탐나리만큼 짭짤하네유ㅠㅠㅠ
대접도 융숭하고도 푸짐하고...
파운드 케잌 과 녹차 카스테라 정말 맛있네요.살살 녹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위 덧글에 표시된 아이디 바꾸기는 황보이사님께 의논해 보세요.
안양과학대학이 우리 경북여고와 이렇게 큰인연이 있는 대학인걸 알게 되어 기쁩니다.
사실은 제 손녀딸이 금년에 이학교에 입학을 했거든요,.서울에 있는 대학에 못가서 속이 상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학교인걸 알게되어 정말 기뻐요.오금희 총장님께 인사라도 드릴 기회있었음 좋겠습니다.
실용교육을 받아 바로 취직이 되면 훨씬 실속이 있지요.
알고보니, 유아교육과 교수이며 유치원 원장은 우리 36회 친구의 시누이더군요.
이래저래 경북여고와 인연이 깊지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인연이 깊은 좋은 대학이 있었네요. 옥덕님 자상한 설명 들어니 꼭 명문대보다 안양과학대학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손자 손녀가 있으니 생각해 볼 문제네요.
주위에 대학갈 학생이 있으면 적극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