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강(道康)은 전라남도 남서해안에 위치하는 현재 전라남도 강진군(康津郡) 일원의 옛 지명이다. 백제시대에 도무군(道武郡)으로 불리었고, 757년(신라 경덕왕 16)에는 양무군(陽武郡)으로 개칭하였다가, 940년(고려 태조 23)에 도강현(道康縣)으로 이름을 바꾸고 광주(光州)에 예속시켰다. 1018년(현종 9)에는 영암군의 영현이 되었다가 1172년(명종 2)에 감무가 설치되면서 독립하였다. 별도로 금릉(金陵)이라 불리우기도 하였다. 1417년(태종 17) 도강현과 탐진현(耽津縣)을 강진현으로 병합하였다. 1418년에는 지금의 병영면에 병마절도사를 두고 병영성을 축조했으니, 강진은 조선시대에 전라도 병영이 있었던 곳이다.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개정으로 전라남도 강진군이 되었다. 1936년에 강진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성씨의 역사
도강김씨 시조 김희조(金希祖)는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大安君) 김은열(金殷說)의 9세손이다. 고려 말에 좌복야(左僕射), 병부상서(兵部尙書),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이르렀고, 도강백(道康伯)에 봉해졌다. 이 후 후손들은 그를 시조로 삼고 도강(道康: 康津)을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조 이후 세계가 실전되어 확실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4명의 후손들에 의해 4개파를 형성하여 세계를 잇고 있다. 통훈대부(通訓大夫) 사온서직장(司醞署直長)을 역임한 김원경(金原卿)을 파조(派祖)로 하는 태인사정공파(泰仁司正公派), 문하평리시직(門下評理侍直)와 사재감정(司宰監正)을 역임한 김을경(金乙卿)을 파조로 하는 강진시직공파(康津侍直公派), 전공조사(典工曹事)를 역임한 김일(金鎰)을 파조로 하는 강진조사공파(康津曹事公派), 팔도병사(八道兵使)를 역임한 김을상(金乙祥)을 파조로 하는 인천병사공파(仁川兵使公派) 등으로 분파되어 각각 일세조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분적종 및 분파
도강김씨와 강진김씨(康津金氏)는 동원(同源)인 것 같다.
파명(派名)을 살펴보면, 크게는 태인 사정공파(泰仁 司正公派), 강진 사직공파(康津 司直公派). 강진 전공조사공파(康津 典工曹事公派), 인천 병사공파(仁川 兵使公派)로 나뉘어지고, 작게는 태인 사정공파에서 훈도공파(訓導公派), 판관공파(判官公派), 좌랑공파(佐郞公派), 충의위공파(忠義衛公派)로 각각 나뉘어졌다.
주요 세거지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송덕리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용화리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면 월암리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연응리
전라북도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면 신월리
평안남도 순천군 사인면 송령리
인구분포
2000년 통계청이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도강김씨는 6,639가구 총 21,274명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출처 :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성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