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도시 光州의 어제와 오늘’ 展
“내년 2월 12일까지 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광주의 도시변천사 담은 사진 및 자료전시회…시민과 학생에게 역사교육의 장 제공’
해가 거듭될수록 소멸되어 가는 우리 광주의 역사문화자료의 수집과 보존을 목적으로 마련된 「사진으로 만나는 ‘도시 光州의 어제와 오늘’」- 소멸의 아쉬움과 지켜야 할 우리 유산- 전시회가 광주민속박물관 주최로 지난 12월 13일 개막되었다.
비교적 장기간인 내년 2월 12일까지 2개월 동안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제1부 광주-도시화의 여정, 제2부 광주사람들의 삶과 문화, 제3부 광주의 산하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도시발달사와 광주 사람들의 생활사,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등을 폭넓게 조명한다.
특히 현존하는 전통문화유산 및 근대문화유산은 물론 소멸된 유산도 통시대적으로 조망해봄으로써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후세에 영원히 물려주어야 할 현존문화유산의 효율적인 보존방안을 도출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주최측에서는 신문과 방송, 각급 학교, 유관기관 및 사진작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광주관련 사진자료의 수집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경모, 오종태 씨 등 사진작가 7명, 광주 동명중학교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등 27개 기관, 차종순 호남신학대 총장 등의 개인소장가 9명 등 총 43기관·개인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전시를 구성했다. 수집된 사진자료는 총1,300여점으로 분류과정을 거쳐 역사적 기록성과 작품성이 높은 작품 250여점이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자료 중에는 ‘임동 광주농고 일대의 유림수(1920)’, ‘직강공사 이전의 광주천의 모습(1920년대)’, ‘인공섬이 보이는 경양방죽(1930년대)’, ‘광주천변의 금교(1930년대)’ 등 새로 수집된 희귀자료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1956년 시가도(市街圖)와 주요기관의 사진을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1950년대 광주의 모습을 재구성하였으며, '우리 집안의 옛사진' 코너는 일반시민들의 기념사진을 전시하여 시민들의 직접 참여로 전시가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옛 모습에 대한 향수와 추억이 담겨있는 광주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써 시민과 학생들에게 더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입장이다.
문 의 : (062) 521-9041
[불로동 일대]
[경양방죽] [유림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