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kbiz.or.kr%2Fnews%2Fphoto%2F201509%2F39516_4251_2125.jpg) | |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자취를 감췄던 유커(중국인 관광객·遊客)가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다시 몰려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연휴 기간 유커 21만명 가량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공사는 2012∼2014년 국경절 연휴 한국을 찾은 유커가 매년 30%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이 기간에 지난해(16만3500명)보다 30.0% 늘어난 21만여명이 방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
내달 초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전국 행사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전국에 있는 200여개 전통시장과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을 합해 총 2만7000여개 점포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동시에 진행해 내수 활성화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세일행사를 위해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경품행사 및 사은품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기존 세일행사와의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준비과정에서부터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참여업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모든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할인행사 기간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다른 날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전통시장의 영세성 등을 고려해 참여하는 전통시장에 대해 홍보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 자발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내수 살리기에 정부·민간 팔 걷고 나서 내국인 대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기록될 이번 블래프라이데이는 대형 유통업체(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200개), 온라인 쇼핑업체, 제조업체(이케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합동 프로모션이 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업체만이 아니라 온라인 업체, 제조업체 등이 2주간 동시에 참여하는 기획으로 침체된 국내 내수를 살리는 데에 힘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외식 중심의 프랜차이즈업계(BBQ, VIPS, 맘스터치 등) 등도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해 일반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특히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차별화된 할인을 선사한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하는 등 할인율을 확대하고 할인하는 품목도 대폭 늘린다. 여기에 업체별로 별도의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강화해 기존에 펼쳐졌던 세일행사 보다 더 많은 혜택을 소비자에게 선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롯데백화점(720개 브랜드 최대 70% 할인), 이마트(100여개 품목 최대 50% 할인), GS25(1+1 또는 2+1 상품을 기존 600개→700개로 확대) 등으로 확대한다. 또한 16개 온라인 쇼핑업체는 특가상품기획전, 추가할인쿠폰(최대 20%) 배포 등을 통해 비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5일부터 7일까지 행사를 집중 실시키로 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의 연계를 통한 소비 촉진도 추진한다. 개소세 인하 조치에 따라 업체별로 진행중(승용차, 가전제품)이거나 계획(주얼리 등)하는 세일 행사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연계·확대할 예정이다. 개소세에 따른 할인폭에 덤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더한다는 얘기다. 정부·업체 차원의 대대적 홍보 추진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치르기 위해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기본 디자인(Brand Identity, 포스터)을 개발해 제공하고, 이를 정부 및 참여업체 홍보 매체에 공통으로 적용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15개 전 점포 외벽에 코리아그랜드세일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부착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신문광고를 통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적극 홍보한다. 이밖에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홍보를 위한 별도 전단지 300만부 배포(홈플러스)하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주도의 소비 확대도 개진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온누리상품권, 복지포인트 등을 통해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장서기로 했다. 공공기관 주도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와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복지포인트 사용기한을 10월31일까지 조기 마감하고 복지포인트도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업체까지 사용범위를 대폭 늘려나가는 방안도 강구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 200여 곳도 시장별 최대 30% 할인을 비롯해 특가판매, 경품추천 등 이벤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소비관련 동향 ‘긍정적’ 지난 8월 이후 임시공휴일 지정,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활성화 대책, 추석 민생대책 등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소비회복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소비경향은 메르스 충격 등에 따른 일시적 부진에서 벗어나 7월 회복세로 전환된 후로 8, 9월 개선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9%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1.7% 증가하는 등 큰 폭의 반등도 있었다. 8, 9월 임시공휴일, 코리아 그랜드세일, 개소세 인하 등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회복세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세하게 소비 및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카드 국내승인액(전년동기대비)은 지난 5월 7.1%, 6월 8.6%, 7월 14.5%, 8월 10.3%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차량연료 판매량도(전년동기대비) 5월 3.3%, 6월 1%, 7월 0.7%, 8월 6.2%로 오름세에 있다. 아울러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 휴대폰 번호이동 등 내구재 지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개소세 인하 이후 9월 국산차 판매량 전년동기비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업도 소비동향이 점차 나아지는 분위기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음식숙박업의 카드승인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여객운송 및 보건의료 분야 승인액도 뚜렷한 개선세에 놓여 있다. 외국인 입국자수도 9월 들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7, 8월을 흔들어놓은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해 참여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조금씩 살아나는 내수경기가 연말까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의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별 지원책도 함께 가동된다면 실적 개선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