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 아래 추진본부)가 4대강 보 개방행사를 펼치고 있다.
추진본부는 지난달 24일 충남 연기군의 금강 세종보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의 16개보를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추진본부는 4대강 개방 주제를 ‘4대강 새물결’로 잡고 ‘4대강 새물결’ 에는 강을 따라 흐르는 물결과 함께 문화가 흐르게 하고 지역과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강의 본질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변화된 우리 강에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 환경, 경제의 흐름을 창조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4대강 16개보는 지난달 24일 금강 세종보 개방을 시작으로 10월 6일 금강 백제보(충남 부여군), 8일 영산강 죽산보(전남 나주시)가 개방됐다.
15일에는 남한강 여주보, 강천보, 낙동강 구미보(경북 구미시), 그리고 22일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기념하는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가 각 수계를 대표하는 남한강 이포보(경기 여주군), 금강 공주보(충남 공주시), 영산강 승촌보(광주광역시 남구), 낙동강 강정고령보(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군)에서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후 11월 5일에는 함안창녕보(경남 함안군, 창녕군), 상주보(경북 상주시), 12일은 창녕합천보(경남 창녕군, 합천군), 15일은 낙단보(경북 의령군), 19일은 칠곡보(경남 칠곡군), 26일은 달성보(대구 달성군)를 마지막으로 개방행사가 열리게 된다.
추진본부는 각각의 개방행사에 대해 “직접 강에 나와서 4대강 사업의 본 모습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행사, 화려한 행사보다는 간소하고 소박한 행사로 방향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4대강 개방행사가 사업구간의 개방이라는 의미를 넘어 지역의 강이 새롭게 태어나 지역민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게 될 것이므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지역축제 등과 연계하여 지역민과 함께 하는 지역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 열리는 여주보·강천보 개방행사도 여주 도자기 축제와 연계해 한강 새물결맞이 기념식, 여강길 걷기대회, 남한강 자전거대행진, 도자기만들기 체험, 무료 가훈써주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본부는 4대강사업 개방을 통해 그동안 공사로 접근이 제한됐던 자전거길, 산책로, 체육시설, 오토캠핑장, 수변 생태공원 등이 4대강 사업을 통해 정비되거나 새로 생겨 안전하고, 수량이 풍부해진 강에서 카누, 카약, 조정 및 요트 등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본부에서는 4대강 개방일정, 행사 일정, 접근 방법, 각종 시설이용 방법, 이용불편 사항 접수 등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부터‘4대강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는 주중(월요일~금요일) 이른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나, 11월 말까지는 주로 주말에 개방행사가 열리고 주말 방문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말에도 운영한다.
10월 말까지 1577-4359번으로 운영되며, 10월말부터는 1877-4000번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지난달 8일부터 ‘4대강 이용 도우미 포털(
www.riverguide.go.kr)’을 개설하고 4대강 이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