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하면 기억할만한 것은 역시 오프닝 음악이죠. 영화 살인의 추억에도 삽입되었던 오프닝 음악은 타악기 연주자 유복성 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7-80년대 당시 TV 쇼프로그램에서 각종 북을 두드리시며 연주를 하시던 유복성님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MBC의 초창기부터 방송되었던 작품입니다. 수사반장은 1971년 3월 6일에 시작하여 1984년 10월 17일에 종영되었으나 이듬해 5월 2일에 부활하여 1989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직접 보진못했어도 제목은 들어왔을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있던 드라마였죠.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CSI와 같이 과학적인 추리나 호쾌한 액션, 자극적인 영상 같은 것은 없었지만 사건의 인과관계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나갔던 작품입니다. 굳이 요즘 미드와 비교해보면 Cold Case 같은 류라 할까요. 이것도 정확한 비교는 아닙니다만.
'수사반장'은 1984년 10월에 종영됩니다. 종영의 이유로는 '선정성'때문이었지만 5공 정권 하에서 가당찮게도 '범죄없는 세상이 되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은 필요없다'고 압력을 가해서 종영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다시 1985년에 수사반장은 부활되지만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1989년 완전히 종료되죠. 그래도 5년이나 끈걸 보니 아주 막장은 아니었나 봅니다.
첫댓글 ㅋㅋ 포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