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이 넘는 인원은 네팀으로 이루어져
관장님의 안내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오늘의 찻자리 팽주는 모두 멋진 남성회원분 이십니다.
제가 속한팀의 첫자리는 마라톤박님의 자리입니다.
70년대 산차를 우려주신다고 합니다.
귀한차 마실준비 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CD5365678CE2803)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3E3365678CE2A26)
다판에 놓여진 기물 하나하나가
집주인의 품위와 차에 대한 열정이 깃들여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D7F365678CE2D2C)
바쁜오전 스케줄을 마치고 오셔서 팽주까지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여느때보다도 더맛있는 70년대 차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E73365678CE301E)
70년대 산차가 들어 있는 항아리를 돌아가며 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9C9365678CE3322)
차한모금 마시고 초가집 쳐다보고
두모금 마시고 삼봉쳐다보고
세모금마시고 하하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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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이런 호사를 누리겠습니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9DF365678CE3506)
이것저것 다정스러운 다담을 서로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아쉽지만 다음팀들을 위해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9F6365678CE3806)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548385678CE3B13)
이곳이 찻실임을 알려주는 천장을 쳐다도 보며 ~~
아쉽게 첫자리에서 물러 나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F393A5678CF3C07)
두번째 자리는 이집의 주인이신 춘경회장님께서 팽주를 해주셨습니다.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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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께서는 여러번 팽주를 하셨지만
오늘은 또다른 감회가 듭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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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낮은 문에 머리를 여러번 부딪쳤다고 하시면서
ㅁㅓ리를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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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여 겸손을 배우는 중이라고 하십니다.
겸손을 배우는데는 나이도 지위도 당치않은 소리인가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A553A5678CF4201)
황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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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 처음 들어섰을때 느껴지던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
그게 바로 황인이였나 봅니다.
쉬이 마셔볼 기회조차 없었던 황인을 이렇게 멋진 차실에서
마시는 오늘........
이자리를 함께하는 이들의 복이 아닐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57E3A5678CF450C)
춘경 회장님!!
지금처럼 건강을 과시하시면서 이곳에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ㅁㅏ음속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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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129C83A5678CF4A0A)
어느 한가지도
하물며 휴지통까지도 허술함이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E113A5678CF4D08)
황인맛에 푹 빠지고 풍광에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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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51DD13C5678CF6126)
마당에
소나무하나 돌맹이하나 물소리 새소리
찻물 끓는 소리
차따르는 소리
그리고 귀한 인연들의 감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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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414963C5678CF6E2E)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B1D3C5678CF7534)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0FC3C5678D06136)
귀한차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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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실에 나있는 쪽문입니다.
마루... 돌담에 의도하여 튀어 나오게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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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마루 .돌 . 바람 . 소리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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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자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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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500원 ㅋㅋㅋ
500원 주고 부러워 할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9A93C5678D0663C)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1033C5678D0690A)
후기를 올려야 하기에
.......................................
이것저것 구구절절하게
설명을 해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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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설명이 필요치 않는 2015년 송년차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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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749A73C5678D07001)
탑입니다.
집을 지은 대목들이 직접 돌을 다듬어서 올렸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고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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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에 뭔가 보물이 들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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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식으로 잠시 차허기를 달래고
................................
대기중입니다.^^
아직도 찻자리가 남았나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CC63A5678D07834)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30C3A5678D07B0C)
육계입니다.
관장님이 중국서 공수해오신 육계^^
이 순간이 지나면 다시는 못만날 그런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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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다른 그런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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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7EB3A5678D08012)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9703A5678D08209)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EDE3A5678D0850F)
무슨 설명을 어찌 해야 할까요!
아무런 제스추어를 취하고 싶지 않을 만큼 입안을 휘감아 도는 맛과 향^^
....................
............
.........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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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326EF3A5678D08714)
대바구니에 무엇이 들었나요?
허락을 받고 살짝 열어 봅니다.
언제든지 차를 마실 수 있게 항상 준비해 둔다고 하십니다.
본받고 배워야 할 점이 아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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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찻자리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053345678D08D18)
중국의 어느 오지마을
나이 많은 신선이 사는 찻실 ^^....
이번 찻실은 그랬습니다.
.....................................
너무나 오래 되어 보이는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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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된 물건들을 아직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사용중이였고
앞으로 수백년은 더 사용 할 수 있을것 같은
다구들로 차를 우려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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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다섯의 찻자리 ....
오늘 처음으로 공식적인 팽주를 하신다고 하십니다.
다섯가지 차를 정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시는 모습이
역시~고수다움이 느껴집니다.
우리팀은 보이차가 당첨이 되었네요 ^^
마지막 팀이 보이차라 ~~
복터진 날입니다.^^
다섯이야기중 하나는 지금풀고
나머지 네가지 숙제는 언제든지 풀러 오라고 하십니다.
차복권 당첨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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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5604E345678D09218)
감히 `흉내낼 수 없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D95345678D0950B)
72`반장산차입니다.
저통에 가득 이였는데 나누어 마시다 보니
이제 바닥이 보인다고 하십니다.
......
...
.
얼마나 많은 차인들이 또 지인들에게 복을 나누어 드렸겠지요^^
고수는 역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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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통이 다 비워지면 두번 다시 만날수 없는 차이기에
더 정갈한 마음으로 맛을 음미하고 기억하고 느껴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C6E345678D09A1B)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D1C395678D09C19)
두시부터 시작되어진 찻자리는 이미 7시를 넘깁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을 가지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
.....
..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0CC395678D0A116)
만약 시골에서 잔치를 한다면 이런 풍경이지 않을까요......
영화속 한장면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D76395678D0A30A)
소고기국밥에 밥말아서 한그릇 뚝딱 비우고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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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엉청 밝은 달빛이 마당을 하얗게 비추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837395678D0A80F)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766395678D0AC10)
대문앞 앞집 풍경이 이런거 였구나 ......
나의할머니... 할머니의 할머니는 이런 풍경이 익숙했겠지만
나에게는 참 신기하고 낯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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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딴세상에서 보내는 듯합니다.
..........
이런거였구나..... 이런곳에 살아야하는 거구나 !!!
무릎을 탁!하고 쳐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4B23B5678D0AE09)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A2E3B5678D0B02E)
모두 모여서 우리는 이랬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이랬습니다.
........................
.....................
행복함이 얼굴에 흐르고 감사함에 마음을 모으고
이렇게 이밤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4개월10일동안 고생하셔서 이루어낸 아름다운 공간을
이렇게 공개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첫댓글 모두 모여서 우리는 이랬습니다
우리모두 모여서 이랬구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우리가 이랬죠^^
차회날은~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엔 더더욱 설레였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청소하고 아궁이 불지펴 가마솥에 국밥끓일 준비를하고
뒷집 찻자리..
옆집 찻자리..
우리집 찻자리..
둘러보며 빠뜨린것 없나 확인하고
분주히 이곳저곳 따라다니는 모란이도 돌보며~
참 설레이게 님들을 기다리는 마음......
어린시절 집에 손님이 오시면 괜스레 들떠있던 소녀가되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항상 지나고나면 아쉬움 투성이예요....
그치만 맘만은 언제나 듬뿍 전해드립니다~^*^
까스또르님 바쁘신데 후기올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다음날에도 그 많은 손님들 뒷설거지도 만만치 않았으리라 여겨집니다.^^
차정신이 아니면 치뤄지지 못 할 행사를 매번 거뜬하게 치뤄주시고
개인적인 공간을 기꺼이 오픈 해주신 뒷집 옆집 우리집? ㅋㅋ주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5년 을미년을 이별하는 송년차회!!!!!
회장님 입택을 축하드리며
차를통한 정신문화를 일으키는 요람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삼봉과 세분 茶禪의 초가지붕 더욱 옹기종기 예쁘고 정겹고
선대에 임란을 함께 물리친 큰 인연이 있는 같습니다.
이제!!
큰 인연을 잘~~ 이어가는 일만 남은듯 합니다.^^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그자리.. 차.. 사람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자꾸 자꾸 생각하면 병나실텐데 ~~ 걱정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운분들의 차생활 참석하지 못해도 그날의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찻자리는 왜이리 바라만 보고있어도 힐링되는걸까요?
차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면면히 차문화는 이어지겠지요
여러 사람이 어떤 한가지 정신으로 이렇게 잘 합일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차실에 감탄과 축하를 전합니다. 마음속에 그리는 차실이 또하나 생겼군요. 멋진 분들의 방문으로 세월이 더해지길 기립니다. ^^
참으로 아름다운 찻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