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린시(chaplaincy)는
병원, 학교, 군대, 항만, 사회복지기관 등 전문적인 영역에서
신학적, 목회적 소양을 갖춘 사목자나 신자,
곧 채플린(chaplain)이 물질적•정신적•영적으로 사람들을 돌보는 활동을 가리킵니다.”
‘눈에 보이는 반짝이는 별만이 별이 아닙니다. 하늘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더 많은 별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서 반짝이는 별만이 별이 아니다. 당신과 나는 또 하나의 별로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서로에게 빛을 나누며 유의미한 또 하루를 살고 있다.
긴 시간, 한결같이 살아 온 선배 신부님의 강의가 마음에 남는 시간. 완벽할 수 없는 건 그것대로 논쟁하고, 그 치열함은 그것대로 존중할 수밖에 없는 선배들.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해, 오늘과 내일 1박 2일로 계속 진행되는 ‘1차 채플린시 아카데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선교 영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복지 시설과 나눔의집의 리더십인 사제와 부제들이 모여 꽉찬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
사회와 교회의 경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노동과 사목의 교차로에서 일한다는 게 무엇인지 질문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채플린.
그런 문답 과정을 잊거나 현장을 놓친다면 더 이상 채플린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오늘과 내일, 한 강의당 세 시간씩 밥 먹는 시간만 빼고 집중 강의에 참여하며 불평 한 번 없는 동료 선후배 사목자들을 보니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고마움이 커진다.
채플린시 연구소 소장이자 성공회대 교목실장 & 신대원장인 노철래 신부님의 초대로 채플린시 아카데미 기획과 운영 스태프가 되어 돕기로 한 선택이 으쓱한 순간 ^^
저녁 10시까지 이어진 오늘의 교육을 마치고 함께 나눠 마신 막걸리 한 잔이 참 달게 느껴지는 하루다 ㅎㅎㅎ
주님~ 사랑합니다~ ㅋㅋㅋ
* 음주 포스팅은 아니니 오해마시길 ㅎㅎㅎ
** 지난 금요일 성공회대학교에서 1, 2강 진행. 오늘과 내일은 3강부터 7강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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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플린시 아카데미 7강 소개 ]
✢ 1강: 노철래 사제(성공회대학교)
- 채플린시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특징 (영국 성공회의 상황을 중심으로)
✢ 2강: 김용득 교수(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지역 사회 기반 복지기관의 공동체주의 실천 (공공성 담론과 사회서비스 운영 원리의 교차)
✢ 3강: 송경용 사제(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 리더는 누구인가?
✢ 4강: 한보영 컨설턴트(쿠퍼실리테이션 그룹)
- 조직구성원 역량평가의 개념과 방법
✢ 5강: 김홍일 사제(한국샬렘영성훈련원)
- 사회복지/선교 현장을 돌봄과 영적 일터로 만들기
✢ 6강: 양권석 사제(성공회대학교)
- 성공회와 선교
✢ 7강: 정혜실 본부장((사)안산공동체미디어, (전)이주민방송대표)
- 다문화 및 다종교 공간에서의 채플린시
* 주최: 각 교구 ⎪ * 주관: 성공회대학교 채플린시 연구소
* 대상: 성직자와 신자 채플린 및 기관장/실장, 중간관리자 및 일반 실무자 그룹
* 일정:
- 서울교구: (1차) 6월 3일(금) 1-2강, 6월 9일(목)~10일(금) 3-7강
(2차) 7월 1일(금) 1-2강, 7월 7일(목)~8일(금) 3-7강
- 부산교구: 7월 13일(수)~15일(금)
- 대전교구: 올해 하반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