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2.03.12(토)
○ 산행코스 :
중리고개~골두봉~돌고개~곤지산~숫비봉산(478m,자미산)~용천봉(빠꾸)~문암산~문바위~샘골
~징걸재~자미산2봉~ 암비봉산(579.3m,자미산)~ 힌티재~도암고개~사갑고개~우무실고개~합수점
○ 산행거리 : 38 km
○ 날씨 : 맑음
<보현지맥 gps 실트랙>
2월 19일 가사령에서 시작한 보현지맥길 185km
3월 12일 우물리 위천과 낙동강 합수점 강물에
내손을 담그며 마무리하였다.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지만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특히 아버지의 고향 의성을 지나며
아버지의 향수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의성에 잠들어 계신 울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보현 그 마지막 중리고개서 합수점까지의
추억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중리고개/
큰 나무 우측 시멘트길따라 올라간다.
골두봉까지 200m마다 이런 이정표가 이어진다.
등로는 완만하고 좋다.
이곳은 군데 군데 흙이 붉은게 보이고
다인면의 비봉산에도 보이는걸 보면
이쪽 지역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것 같다.
붉은 흙이 계속 이어진다.
완만하게 이어지던 등로는
200m정도 남겨두고부터 급경사다.
골두봉/
안계면 방향 야경
254.3m
바위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호기심에 올라 본다.
돌고개 내려서기전 우측으로
멋진 자태의 산이 보인다.
그 이름은 '고도산'
호기심을 자극하는 산이다.
돌고개
돌고개 지나서 여명이 밝아온다.
잔뜩 흐린 날씨라서 일출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인가 본데
주변 정리가 잘되어 있다.
지나온 골두봉 능선길 모습,
뒷쪽 뾰족한 산이 골두봉
왼쪽으로 고도산과 국사봉
등로 옆으로 넓은 바위가 계속 이어진다.
등로는 여전히 좋다.
구름이 많은 흐린날씨에 아쉬운듯
자꾸만 눈이 간다.
가야할 마루금인 곤지산과 숫비봉산,
문암산이 이어진 모습
윗쪽으론 박무가 심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나마 아랫쪽은 조금씩 보여준다.
오현
오현에 자리잡은 멋진 나무 아래서
곤지산 오름길에 부처손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전혀 기대치 않았는데 조금 희미하지만
일출이,,,,
멋진 자태의 소나무
곤지산 정상쪽 모습
여기가 정상인줄 알았지만 조금더 가서 있다.
곤지산
곤지산 정상에는 명품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다.
가까이서보면 더 멋지고
서의성 양곡리
뒤돌아본 곤지산
숫비봉산 아래에는 큰 바위가 자리잡고 있고
떨어진것 같은..
숫비봉산/자미산
다인면의 암비봉산과 함께 비봉산으로 불리며
자미산으로도 불린다.
이곳 마을의 설에 의하면
이산은 원래 자미산으로 불리었는데
이곳에 큰인물이 많이 나오는 형세라
일제강점기에 큰인물이 나오는것을 막으려
봉황이 떠나간다는 뜻을 가진
비봉산으로 바꿨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주민들은 자미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자미산(숫봉)에 걸린 산패
정상에 있는 돌무덤
비로재로 진행하지 않고
맥을 벗어나 있지만 용천봉과 문암산을 다니러 간다.
용천봉엔 아무것도 없고
작고하신 한현우님의 팻찰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문암산
산패가 있는곳을 지나 있는 봉우리에
이렇게 문암산 목패가 있다.
이곳이 실제 정상인가 보다.
문암산 지나 문바위쪽으로 진행
문바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문바위 아래로 내려가서 본 모습
문바위의 위용이 대단하다.
이끼가 끼어 더 멋스럽다.
문바위에서 한참을 노닌다.
문바위 이모저모
올라도 보고
샘골을 지나 지맥길에 다시 접속한다.
멀리 암비봉산(자미산)이 우뚝하다.
길이 고속도로 수준
200m이하의 산들이 이어지고
징걸재
후반부들어서 보이지 않더니
비봉산 가기전에 보이는 준.희 선배님 띠지
163.5m
자미산 2봉 정상에 이르러
암릉 릿지구간이 나오고
우회길도 있긴하나 직등한다.
제법 까칠하니 우회길 추천하나
릿지 좋아하시는분들은 이리로 올라도 좋다 ㅋ
자미산 2봉
2봉 지나 있는 넓고 평평한 바위가 있고
조망이 좋은곳이다.
이날은 흐려서 조망을 볼수 없음이 아쉬웠다.
팔공지맥 능선이 보여야 할것 같은데...
정상쪽 모습
2봉 오름길에 얼반 죽어서 조금은 낫지만
이정표가 보이기 전까진 입에서 단내가 ㅋㅋ
정상이 코앞인 이정표에 반가움이...
비봉정과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
일등삼각점
암비봉산(579.3m, 자미산)
이곳에 서면 속리산까지 보인다고
방장님이 자랑하더만
흐려서 실망이다. 가까운 팔공지맥길도 보이지 않으니 ㅋㅋ
사진의 희미한 산은 경천섬이 있는 비봉산으로 보인다.
이제 여길 내려서면 자잘한 산들만 남아 있고
끝이 코앞이나 아직 15키로나 남아 있다.
도암고개 직전에서 본 자미산(암비봉산)과 자미산2봉
징글 징글 ㅋㅋ
도암고개
도암고개 지나 광덕고개 좌측 다인면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놈 때문에 ㅋㅋ
다인면 투어중
다시 지맥길로 들어서니 가시잡목이 기다리고
우물리고개
수암종택
노송 뒤로 나각산이 보이고
사갑고개에 마중 왔던 꽈당님
사갑고개부터 함수점까지 함께한다.
첨모각
낙동강 건너 나각산
우물교 모습도 보이네요.
문경대간의 토끼비리가 생각나는 벼랑길(비리)
위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부
보트타는 사람들도 보이고
나각산을 배경으로
손을 담가봅니다.
물은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가까이 있어 아껴두었던 보현지맥
이렇게 그 끝에 섭니다..
이제 팔공으로 가자!!
차가 있는 우물리고개로 돌아올때는 마루금으로
우물교
팔공지맥 토봉을 시작으로 석심산을 찍고(보현산왕복은 옵션)
보현지맥을 따라 여기 우물교를 지나 원점회기하면
위천환종주가 완성이 된다.
새띠마을 팔공지맥 합수부
팔공지맥은 역으로 진행하기에
미리 합수점에 왔다.
팔공지맥 1구간은 우물교에서 시작한다.
팔공지맥합수점에서본 보현지맥합수점 모습
아름다운 나각산의 반영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2022.03.13(일) _ 두건
첫댓글 몇번에 걸쳐 진행하신 저의고향 방문을 환영하며
마지막 구간 비봉산 아래로 경북 3대 평야인 금호강이 흐르는 영천 금호평야,기계천이 흐르는 안강평야와 더블어
안계평야가 펼쳐지는데 날씨가 영 아니니 ...행여나 시간이 되신다면 가을날 짙은 안개가 자욱한 이른아침에 안계평야를 찾으시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 팔공으로 넘어와 군위와 의성 서쪽 탐방이 이어지겠군요
안전한 산행길이 되시길 바라겠으며 화이트 데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인의 비봉산에서 조망을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하필 조망이 그래서 좀 아쉬웠네요.
한번 더 가보라는 계시인 것 같습니다 ㅎㅎ
짬나는 가을날 일출 산행을 기약해 봅니다.
무슨지맥이 100킬로나 넘는지 가끔은 갸우뚱합니다...ㅎㅎ
팔공도 그렇고..
숲이 우거지면 많이 힘들것인데요 그래도 요즘 워낙 지맥산행을 많이들하시기에..
j3에서 누가과연 단맥이나 분맥을 먼저 선점을 하실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이 산줄기는 신경수선생님이 거의 다끝나가는듯합니다..
영진 1/5만지도 찾아가시느것 보면 참 경이롭습니다..
늘즐거운 산길되십시요
기본적으로 100킬로가 넘으면 기맥이라 불러야 하지만
1대간 6기맥 162지맥이 고착화 되어 있다보니
100킬로 넘어도 편의상 지맥이라 부르는것 같아요.
100킬로 넘으면 각자 기맥이라 칭해도 무방할것 같긴합니다.
여름 가을은 어느지맥이나 힘들지요.
힘든 만큼 짜릿한 매력이... ㅎㅎ
단맥이나 분맥 여맥은 글쎄요.
완주를 목표로 하는분이 있을란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단맥까지 하려면 평생을 매달려야 할듯..
저 같은 경우는 종주산행을 이을때
한번씩 찾아보는 정도...
또 하나의 보현지맥 마무리 하셨군요
암벽도 타시면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암벽은 지맥길은 아니었는데 옵션으로 다녀왔습니다.
밋밋한 산길에 양념 조금 넣었지요^^
늘 부지런히 산행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산행사진과 산행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론님 오랜만이네요.
잘 계시지요?
한양에서 한번 뵙고는 못뵈었네요.
좋은날 산정에서 또 봬요^^
@두건(頭巾) 조만간 또 뵙길 바랍니다
열심히 걸음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맥가이버님의 인자한 웃음이 생각이 납니다.
비가 그치고 태양이 찬란하게 떠오르는 아침이네요.
행복한 하루되시길요.
보현지맥 두분이서 잘 마무리하셨네요.
보현지맥길이 주간에는 좋은데 야간에는 애매할것 같습니다.
지금 수풀이 나기전이 지맥길을 부지런히 다녀야되것 같습니다.
아직 나는지맥길갈 마음에 준비가 덜 된것 같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지금이 지맥길 걷기엔 최고 적기지요.
수월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각오 단디해야겠죠~ㅎㅎ
대장님의 지맥길 보고 싶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로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두건님도 곁봉을 가시는군요.
절대로 안갈줄 알았는데.....ㅎ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안산즐산 하세요.
ㅋㅋ
곁봉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다른분들이 가니깐 같이 가야죠~ㅎㅎ
6기맥 첫출정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땅끝기맥 역주행 할 것 같아요.
6기맥팀 향기가 사라지기 전에 가야할텐데...
두건님 산행기는 감성 가득한 속에 절제된 유머가 있는거 같아요~ㅎㅎ 오랜만에 즐감했습니다~~문바위는 진짜 신기하네요~~ 다음 지맥길도 안전하게 잘 이어가세요~~
버거퀸님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설악에서 보고는 못봤네요.
늘 산은 잘 다니고 계시는거죠?
좋은날 산정에서 봬요..
물은 역시나 끝이고 처음이네요~
두건님 바위 진짜 엄청 좋아하시는 듯^^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 그 모습이 그려집니다.
짜장면 고녀석 등장했을 때는
저도 순간 ㅋㅋ
다음 걸음도 응원 드리며
즐겁게 고생하셨습니당~~
산행중에 먹는 짜장면
그맛은 특별하지요~ㅎㅎ
해안길 걸으면서도 기회는 많을듯요^^
보현지맥을 성황리에 마무리 하셨네.
추억가득한 보현지맥길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라며 또 이어갈 팔공지맥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하기를 응원합니다 ~^^
아름다운 보현지맥 후기 잘 보고 갑니다.
형님 응원 감사합니다.
형님두 이어가시는 백두대간길
안전한 걸음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