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陸竝進(수륙병진), 天子浮海上(천자부해상), 『함부로 天子(천자)를 圖謀(도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해월유록중에서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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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순전경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6∼18절에 ◈,
『丙午년(1906년) 二月에 큰 公事(공사)를 行(행)하시려고 漢城(한성)으로 떠나실 때 가라사대
'戰艦(전함)을 淳昌(순창)으로 돌려 대리니 亨烈(형렬)은 地方(지방)을 잘 지키라' 하시고
여덟 사람 弟子(제자)에게 命(명)하사
各自(각자)의 所願(소원)을 記錄(기록)하라 하사,
그 종이로 眼鏡(안경)을 싸 넣으신 뒤에 鄭南基(정남기), 鄭成伯(정성백), 金甲七(김갑칠), 金光贊(김광찬),
金炳善(김병선)을 데리고 群山(군산)으로 가서 輪船(윤선)을 타기로 하시고
辛元一(신원일)과 그 外(외) 네 사람은 大田(대전)으로 가서 汽車(기차)를 타라고 命(명)하시며 가라사대 '
이는 水陸竝進(수륙병진)이니라'
또 元一(원일)에게 命(명)하여 가라사대
'너는 먼저 서울에 들어가서 天子浮海上(천자부해상) 이라 써서 南大門(남대문)에 붙이라'
元一(원일)이 命(명)을 받고 一行(일행)을 거느리고 大田(대전)으로 떠나니라.
上帝(상제) 一行(일행)을 거느리고 群山(군산)으로 떠나실 때,
炳善(병선)을 命(명)하사
〈永世華長乾坤位(영세화장건곤위) 大明日月艮兌宮(대명일월간태궁)〉을 외우라 하시고
群山(군산)에 이르사 弟子(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바람을 걷우고 감이 옳으냐 불리고 감이 옳으냐'
光贊(광찬)이 대하여 가로대
'불리고 감이 옳으니이다'
이에 弟子(제자)들로 하여금 烏梅(오매) 다섯개씩 準備(준비)하라 하시고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크게 일어나고 배가 甚(심)히 흔들려서 모두 멀미를 하거늘
各自(각자) 烏梅(오매)를 입에 물어 安定(안정)케 하시고
이 날 밤에 甲七(갑칠)에게 命(명)하사
여덟 사람의 所願(소원)을 적은 종이로 싼 眼鏡(안경)을 北方(북방)으로 向(향)하여 바닷물에 던지라 하시니,
甲七(갑칠)이 甲板(갑판) 위에 올라가서 方向(방향)을 分別(분별)하지 못하여 머뭇거리거늘
다시 불러들여 물어 가라사대
'왜 빨리 던지지 아니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方向(방향)을 分別(분별)치 못하겠나이다'
가라사대
'번개치는 곳으로 던지라'
甲七(갑칠)이 다시 甲板(갑판)위에 올라가 살피니,
문득 번개가 치거늘 이에 그 方向(방향)으로 던지니라.
이튿날 仁川(인천)에 내리시어 곧 汽車(기차)를 바꾸어 타고 漢城(한성)에 이르사
各自(각자)에게 담배를 끊으라 하시고
光贊(광찬)의 引導(인도)로 黃橋(황교)에 사는 그의 從弟(종제) 金永善(김영선)의 집에 드시니
元一(원일)의 一行(일행)은 먼저 當到(당도) 하였더라.
元一(원일)은 當到(당도)하는 卽時(즉시)로 天子浮海上(천자부해상)이라는 글을 써서 南大門(남대문)에 붙이니
온 長安(장안)이 크게 騷動(소동)하여 人心(인심)이 들끓음으로 조정에서는 嚴重(엄중)하게 警戒(경계)하더라.
長安(장안)에서 十餘日(십여일) 동안 머무르시며 여러가지로 公事(공사)를 보시고
霹靂表(벽력표)를 묻으신 뒤에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모두 흩어져서 돌아가라. 十年(십년)이 지나야 다시 만나리라.』
위의 글에서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이라고 했다.
바로 천자(天子) 즉 하나님의 아들이, 바다 위에 떠 있다고 했다.
아주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것도 증산(甑山) 상제께서 남대문(南大門)에 붙이라 하여 붙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바다 위에 떠 있다는 말은 참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이 말은 천신(天神)이신 정도령이, 천자(天子)라는 말인 것이다.
천자(天子)란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하여 태어난 사람을 의미한다.
예언서(豫言書)에서 말한 천자(天子)란, 단순히 중국의 황제들이 스스로 천자(天子)라 칭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명실 그대로 천자(天子) 즉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대순전경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54절에 이르기를,
『그믐날 저녁에 天動(천동)과 번개가 크게 일어나거늘 上帝(상제) 가라사대
‘이는 西洋(서양)에서 天子神(천자신)이 넘어 옴이라.
이제 天子神(천자신)은 넘어 왔으나,
너희들이 血心(혈심)을 갖이지 못하였으므로 將相神(장상신)이 應(응)하지 아니하도다’ 하시니라』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11~112절을 보면,
『崔昌祚(최창조)의 집에서 弟子(제자) 數十人(수십인)을 둘러 앉히시고
‘各己(각기) 글 三字(삼자)씩을 부르라’ 하시니
千字文(천자문)의 처음부터 부르기 始作(시작)하여 德兼(덕겸)이 日字(일자)까지 부르니
가라사대
‘德兼(덕겸)은 日本王(일본왕)도 좋아 보이는가 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도 말고 各己(각기) 제 生覺(생각)대로 부르라’ 하시니라
그 다음날 밤에 담뱃대 진을 쑤셔내시며 德兼(덕겸)으로 하여금
‘한 번 잡아 놓치지 말고 뽑아내어 門(문)밖으로 내어 버리라’ 하시거늘
命(명)하신대로 하니 온 마을의 개가 一時(일시)에 짖는지라,
德兼(덕겸)이 여쭈어 가로대
‘어찌 이렇듯 개가 짖나이까’
가라사대
‘大神明(대신명)이 오는 까닭이니라’
가로대
‘무슨 신명이니까’
가라사대
‘時頭(시두) 손님이니 天子國(천자국)이라야 이 神明(신명)이 들어오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洋紙冊(양지책)에 글을 無數(무수)히 써서 한 장씩 떼이사
弟子(제자)들로 하여금 마음대로 無數(무수)히 찢게 하신 뒤에 한 조각씩 세어서 불사르시니,
모두 三百八十三(383) 조각이라.
가라사대
‘한 조각이 不足(부족)하니 仔細(자세)히 찾으라’ 하시거늘
두루 찾으니 사람 그린 한 조각이 요 밑에 들어 있는지라. 이에 마저 불사르시며
가라사대
‘이것이 곧 皇極數(황극수)라 唐堯(당요) 때에 나타났던 數(수)가 이제 다시 나타나도다’ 하시니라』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87절 중에,
『함부로 天子(천자)를 圖謀(도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01절 중에,
『이 달에 古阜(고부) 臥龍里(와룡리)에 이르사 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混亂(혼란)한 世上(세상)을 바로 잡으려면 皇極神(황극신)을 옮겨와야 하리니
皇極神(황극신)은 淸國(청국) 光緖帝(광서제)에게 應氣(응기)되어 있느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皇極神(황극신)이 이 땅으로 옮겨오게 될 因緣(인연)은
宋尤庵(송우암)이 萬東廟(만동묘)를 세움으로부터 시작되었느니라’ 하시고
제자들에게 命(명)하사 밤마다 侍天主(시천주)를 읽게 하시되
親(친)히 曲調(곡조)를 먹이사 몇일을 지난 뒤에
가라사대
‘이 소리가 運喪(운상)하는 소리와 같도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運喪(운상)하는 소리를 御路(어로)라 하나니 御路(어로)는 곧 임금의 길이라.
이제 皇極神(황극신)의 길을 틔었노라’ 하시고
문득 ‘上(상)씨름이 넘어간다’ 하고 외치시더니 이 때에 淸國(청국) 光緖帝(광서제)가 죽으니라.
잇달아 <世界一家(세계일가) 統一政權(통일정권)> 의 公事(공사)를 行(행)하실 때
弟子(제자)들을 앞에 엎드리게 하시고
일러 가라사대
‘이제 萬國帝王(만국제왕)의 氣運(기운)을 걷어 버리노라’ 하시더니,
문득 구름과 같은 異常(이상)한 氣運(기운)이 帝王(제왕)의 莊嚴(장엄)한 擧動(거동)의 模樣(모양)을
이루어 虛空(허공)에 벌려 있다가 이윽고 사라지니라』
이 전체의 내용은 하나님의 아들이, 천자신(天子神), 서신(西神)으로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하고 천지를
개벽(開闢)하는 주인공이라는 말이다.
이와 같은 일을 끝내고 천자(天子)의 위(位)로 오를 때, 이를 두고 황극(皇極, 黃極)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율곡비기(栗谷秘記)를 보면,
『望機居上(망기거상) 隱方隱居(은방은거)
隨見漂海(수견표해) 一曰角也(일왈각야)
一曰髥也(일왈염야) 若有智覺(약우지각)
積善行仁(적선행인) 』
율곡(栗谷) 선생께서 하늘의 기(氣)를 내다보니,
하늘(上)의 왕이 은밀하게 숨어 세상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데,
모름지기 깨달아 알아야 하는 것은, 그가 바다 위에 떠 있는데(漂海),
떠 있는 그 일(一: 太乙)을 이르기를 각(角: 술잔)이라 하고,
또 하나(一) 즉 일기(一氣)를 수염(髥)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꼭 깨달아서 따라야 한다고 한 것이다.
더불어 또한 지각이 있다면, 선(善)을 쌓고 인(仁)을 행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은
「해위상(海爲觴)」 이라고 했다. 곧 바다(海)가 술잔으로 화(化)했다고 했다.
그 술잔이 곤륜(崑崙)의 씨(核), 곧 열매라고 한 것이다.
곤륜(崑崙)은 모든 산의 조종(祖宗)이 되며, 어머니가 되는 산(山)인 것이다.
그 땅의 어머니가 만들어 낸 것이, 그의 자식(子息)이다.
그런데 그 아들을 술잔이라고 하였다.
곤륜(崑崙)이란 실재(實在)하는 중국의 곤륜산(崑崙山)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땅의 조종(祖宗)인 곤륜(崑崙)을 나무의 뿌리로 보면 그 열매인 씨(核)가 술잔인 것이다.
하늘을 정신으로, 땅을 육체로 보는 것이다.
또한 곤륜(崑崙)의 씨(核)가 술잔이라고 하였으니 곧 곤륜(崑崙)의 열매인 것이다.
하늘의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人間)의 육체로 오는 것을 곤륜(崑崙)의 열매라고 했다.
그런데 왜 장막(帳幕)을 치고 아무도 모르게 비밀(秘密)에 부치는 것일까?
여기에는 깊은 뜻이 있다. 숨기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해월 선생은 그의 시(詩) 곳곳에서 은밀(隱密)하게 밝혔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예언서나 정감록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감(堪) 또는 감(鑑)으로 표현했으나,
해월 선생의 시(詩) 속에서는, 바다(海), 달(月), 술잔, 매화 등으로 말을 바꾸어,
일반 비결서 와는 달리 알기 어려운 다른 이름으로 숨긴 것이다.
그러니 어느 누가 그와 같은 내용이, 예언서인 줄을 꿈엔들 짐작이나 할 수 있겠는가?
다만 술잔이라고 하니 여러분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두고 술잔이라 했을까?
우리가 하늘을 보면 하늘 한가운데 즉 천중(天中)
또는 중천(中天)에 보이는 별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인 것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의 모습이 손잡이가 달린 술잔, 술그릇 모습이며, 또한 짐을 끄는 수레같이 보이는 것이다.
북두(北斗)란 말의 두(斗)자가 술그릇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술잔이라 한 것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의 별칭이 아주 많은데, 그 중 다른 하나가 수레모양인 것이다.
그래서 제거(帝車)라고도 한다.
사슴 록(鹿)자가, 수레, 술잔, 술그릇, 권세(權勢)의 뜻이 있는 것이며,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는 글자 중에 하나인 것이다.
대순전경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92절을 보면,
『하루는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子孫(자손)을 둔 神(신)은 黃泉神(황천신)이니 山神(산신)이 되어 하늘로부터 子孫(자손)을 타 내리고,
子孫(자손)을 두지 못한 神(신)은 中天神(중천신)이니 곧 西神(서신)이 되느니라』
여기에서 중천신(中天神)이란 자식이 없는 신(神)이라 했다.
그런데, 중천(中天)이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마고(麻姑)가 이 모든 비밀을 벗겨서까지 보여주셨다고 했다.
왜 하필 해월(海月) 선생에게만 보여 주셨을까?
해월(海月) 선생과 이 술잔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아마 대충 감을 잡을 수가 있을 것이다.
바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의 술잔, 술그릇, 술단지, 금단지, 바다, 달, 갈매기, 매화(梅花)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다 정도령을 의미하는 은어(隱語)인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후세(後世)에 전(傳)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시(詩) 속에 은어(隱語)로 숨겨서 전(傳)한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바다, 달, 매화(梅花)하면 해월(海月) 선생 자신의 호(號)로 생각하게 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이르는 말이라고는 상상(想像)이나 생각도 못하게 한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다만 술꾼들의 아무런 의미없는 넋두리 정도로 가볍게 보아 넘기게 한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 자신도 그의 시(詩) 속에서, 그 분이 누구라고 남이 알 수 있도록 밝힐 수는 없었다고 하였다. 말 그대로 천기(天機)인 것이다.
이것을 두고 천기(天機)라는 것이다.
그러면 마고(麻姑)는 누구인가?
해월(海月) 선생은 마고(麻姑)가 하늘의 제일 가는 신선(神仙)이라고 했으니
바로 하나님을 뜻하는 말로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