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스케이트(Roller Skates)를 타다.
어느 날 문득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싶었습니다.
여기 저기 검색을 해 보니,
원주 버스터미널 근처에 롤러스케이트장이 있어서 달려가 탔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놀이터가 되고있더군요.
가끔은 어른들도 타고.. ㅋㅋㅋ
어설픈 발걸음으로 벽을 잡고 휘청휘청 걷다가
조금씩 용기를 내어 넓은 곳에서 타봅니다.
음악도 있고, 운동도 되고,
좋은 추억이 되고, 나름의 즐거움이 되어갑니다.
바로 인터넷을 검색해 예쁘게 생긴 색상의 인라인을 구입했습니다.
며칠 뒤, 공지천 넓은 운동장으로 달려가 롤러스케이트를 즐깁니다.
2019년 2월 23일
왠지 복고풍이네요.
유행이 지나간 네 바퀴 롤러지만 그래도 좋네요.
날씨가 풀리고 봄바람을 맞으며 더 자주 타면서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1720년 경 네덜란드에서 등장했지만,
1760년 경에 벨기에의 재능 있는 악기제작자 조셉 멀린(Joseph Merlin)이
2개의 바퀴를 붙이 인라인스케이트를 고안했다네요.
그는 어느 파티석상에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극적으로 등장했지만,
정지 기능이 없었던 터라 대형 거울에 부딪혀서 와장창 하고 말았다네요.
이를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가며,
롤러스케이트 쇼와 함께 하는 연주 공연에 구름같은 관객이 모여들었고,
아주 훌륭한 평가를 받으며 발전했다네요.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던 1980년대의 추억처럼
롤러 스케이트는 인라인 스케이트(Inline Skate)로 발전했고,
음악의 역사와 함께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왔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즐기고, 운동을 즐깁시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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