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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세미 세이기너(58)가 PBA 투어에 전격 합류한다. 또한 이충복(50)과 장가연(19)도 PBA행을 선택했다.
PBA는 25일 “(UMB)세계랭킹 10위 세이기너가 오는 28일까지 우선등록 합격자 대상 선수 등록을 완료하면
23/24시즌부터 PBA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MMK빌리어드뉴스 취재 결과, 이충복과 장가연도 23-24시즌 PBA-LPBA 우선등록 신청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3쿠션월드컵 7회 우승‘ 세이기너 “비롤·차팍 튀르키예 선수보며 PBA 목표”
튀르키예 베테랑 선수인 세이기너는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정상에 오르며 고국에서는 당구 영웅으로 통한다.
3쿠션월드컵서 우승과 준우승 각각 7회씩, 세계3쿠션선수권에서는 지난 2003년 우승, 지난해에는 세계 팀3쿠션선수권에서
튀르키예를 3년 연속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 그는 예술구 등의 화려한 기술과 무대 매너로 ‘마법사’ ‘미스터 매직’ 등 숱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선수다.
PBA 무대 도전을 앞둔 세이기너는 “PBA에서 활약 중인 튀르키예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서 자연스레 PBA 무대를 목표하게 됐다.
PBA 투어와 팀리그에서 맞붙게 될 훌륭한 선수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PBA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 이충복, ‘10대 루키’ 장가연도 PBA 도전장
세이기너에 이어 이충복과 장가연도 다음시즌부터 PBA에서 뛰게 된다.
이충복(국내 7위)은 당구경력 20년차의 베테랑으로, 한국 3쿠션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전국당구대회에서 몇차례 우승한 그는 지난 2011년 아시아3쿠션선수권서 우승, 지난해 ‘베겔3쿠션월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대회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충복은 MK빌리어드뉴스와의 통화에서 PBA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최근 잦은 외국시합 등으로 체력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버거움을 느껴왔다.
오래 당구를 친 입장에서 스스로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느껴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PBA서 당연히 우승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당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당구에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느끼며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국내 랭킹 2위인 장가연은 올해 19세로 장래가 촉망받는 기대주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낸데 이어 직전 국토정중앙배에서 두 번째 전국무대 정상에 섰다.
현재 경기도 동탄 ‘강차당구연구소’서 강동궁과 차명종으로부터 특훈을 받고 있다.
장가연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국당구대회 우승도 해봤고, 랭킹 1위도 해봤으니 선수층이 한층 두꺼운 LPBA에 가서
더 많은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었다”며 “기죽지 않고 묵묵히 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실력적으로 발전할 부분이 많지만, 그럼에도 한번 정도는 우승을 해보고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PBA는 28일까지 선수등록을 마감한 이후 우선등록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7일부터 진행되는 PBA 큐스쿨(Q-School)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세이기너 이충복 장가연을 비롯, 산체스 최성원 한지은 등이 프로당구에 합류한 가운데, 무랏 나시 초글루(세계 21위), 루피 체넷(32위),
오메르 카라쿠르트 등 3명의 튀르키예 선수도 프로당구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세미 세이기너(SAYGINER semih) 프로필
△ 생년월일: 1964년 9월 10일(만 58세)
△ 국적: 튀르키예
△ 세계랭킹: 10위
△ 주요 수상
- 1994년 벨기에 헨트 3 쿠션 월드컵 우승(월드컵 우승 7회, 준우승 7회)
- 1999년 유럽 3쿠션선수권 우승
- 2003년 세계 3쿠션선수권 우승
- 2023년 세계팀 3쿠션선수권 우승 튀르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