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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8월 5일 국가직 교육행정 오전 면접을 보고 온 수강생입니다! 저는 인강으로만 듣던 수강생인데요. 면접 본 뒤에 피티윤 쌤 말씀이 모두 맞는 게 신기하고 감사해서 뚜레쥬르로 찾아 뵈려고 했습니다만, 가족들이 마중을 나와 못 뵙고 간 점 죄송합니다 ㅠㅠ 저 같은 경우에는 병행하는 시험이 있어서, 진짜 면접 준비 거의 못했다가 근 일주일 정도 겨우 시간 내서 기본 인강만 들었어요. 3일 전부터는 좋은 말재료 있으면 면접 책 읽으면서 밑줄 쳐보고, 하루 남기고 예상 답안 3페이지 정도로 작성해서 들어갔더니 역시 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기억력이 크게 좋지 못합니다만 받았던 질문이나 답변 방향은 간략하게나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적어보기 위해서입니다.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교육행정직 면접후기 ○ 8월 5일 오전 21조 3번째 ○ 면접 총평/분위기 : 중년 면접관 분 두 분이 앉아 계셨는데, 딱히 악역이 정해진 것 같진 않다고 느꼈고 두 분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질문을 하셨습니다. 제가 답변을 드릴 때, 괜찮은 답변이다 싶다고 느끼시면 확실히 끄덕이거나 "음~" 하는 피드백이 확실히 왔기 때문에 자신 있게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은 평소 목소리의 120%로 하시고, 질문이 잘 들리지 않는다면 "죄송합니다만~" 운을 떼고 허리를 기울여 경청하는 자세! 피티윤 쌤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니 너그럽게 웃으시면서 쉽게 풀어서 질문을 다시 말씀해주셨습니다! [5분 : 적극성 / 투명성 / 공동체 의식] ————— ㅇ A부처 주무관과 B부처 주무관이 협력 하여~: 공동체 의식 도출 ㅇ 세무 관련 법을 국민들이 잘 알 수 있게 <100문 100답> 법령집 제작: 적극성 (적극 행정) 도출 ㅇ 국민의 세무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 투명성 도출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5분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제시된 지문의 내용을 크게 세 토막으로 나누어 공직 가치를 도출해보고자 합니다. (지문의 내용을 딱히 요약을 안 하고 바로 발표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복기해보니 발표가 6~7분 정도로 시간이 많이 길었던 것 같은데, 딱히 면접관 분들께서 제재를 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먼저 저는 세무 관련 법을 국민들께서 잘 아실 수 있게 법령집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내신 부분에서 적극 행정의 개념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적극 행정이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법령을 준수하되, 복지부동하지 않고 최대한 국민들께서 새로움과 높은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적극 행정의 자세일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2020년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분들의 사례를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는 교육기회보장과 남궁현 사무관님이 작년에 조성하신, ‘배‧이‧스‧캠프’ 사이트의 예시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배‧이‧스‧캠프’란 '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의 줄임말로, 코로나 시대의 장기화로 인한 기초 학력의 손실을 막기 위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총 천... (발표 용지를 봤던 것 같습니다.) 1,290개의 학습 요소를 모든 과목의 컨텐츠를 일원화하여 모아 놓음으로써 코로나 학습 결손 상황에 선제적으로, 그리고 빠른 시간에 대응한 적극 행정 사례라고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 이러한 적극 행정으로 국민들의 세무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부분에서 투명성을 도출하였습니다. 투명성이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나아가 공공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소극적으로, 국민들께서 요청할 때가 되어서야 정보 공개를 하는 개념은 투명성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만약 투명성이라는 공직 가치가 무너진다면 국민들께서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계속되는 불신 위에 행정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무위, 즉 소용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투명성과 관련된 교육부의 제도로는 2020년 사립 유치원에도 K-에듀 파인이 도입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면접관 한 분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그동안 일부 사립 유치원이 회계를 통해 비리를 저질렀다는 논란이 매스컴을 통해 꾸준히 생기지 않았습니까? 실제로 제가 본 기사에서는, 용인시 모 유치원에서는 교비로 산 놀이 세트가 유치원이 아닌 원장님 소유의 풀빌라에 있다가 적발되었다고 하여 안타까웠던 적이 있습니다. 예·결산의 상세 내용을 모두 입력하여 회계의 부정을 방지하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는 정책이 바로 K-에듀 파인이라고 생각하며... 음, 특히 저희 교육행정직이 일선 학교로 간다면 회계 일을 맡을 확률이 높을 만큼, 더욱이 공직에 나아간다면 숙지해야할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A부처 주무관과 B부처 주무관이 협력한 부분에서 공동체 의식을 도출하였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업무만 잘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듯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다.' 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어렵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하며, 자신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함께 하는 남부터 생각하는 것이 바로 공동체 의식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특히 어느 직업보다도 높은 책임성이 요구되는 것이 저희 공무원이기에 공동체 의식은 매우 중요한 공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숨을 고른 후에) 저는 대학교 재학 때 청년 국토 대장정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저희가 산 길을 넘어서 걸어야 했던 적이 있는데요. 평소 평지를 걸을 때는 앰뷸런스가 따라 다니지만 그 날엔 차가 다닐 수 없는 길을 걸었기에, 안전 요원 분들만 계시는 상황이라, 만약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산 길을 벗어날 때까지 계속 걸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결국 저희 조원 중 한 명이 우려했던 상황 대로 발목을 접지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저희 7명의 나머지 조원들이 업기도 하고 어깨 동무도 해주면서 마지막까지 코스를 완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와 제 조부터 솔선수범하여 집합 시간보다 일찍 나가고, 텐트를 먼저 걷고 나서 다른 조의 일을 도와주며, 글짓기나 율동 만들기 등 특별 활동을 하는 시간에 단합심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결국 저희 조가 최우수조로 선정되기도 하며,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저는 앞서 말씀드린 정책들과 경험들을 토대로, 적극성과 투명성,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도출하였습니다. 저 또한 말씀 드린 공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발표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Q. 본인께서는 세 가지 공직 가치를 도출하셨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직 가치? A. 저는 공무원 전체로 보았을 때는 적극 행정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의 대표적 적극 행정 사례로 2020년 4월 적극 행정 사례로 선정된 교육기회보장과 남궁현 사무관님의 '배.이.스 캠프: 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 예시로 듦, 창의성과 전문성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씀 드림. - 5분 발표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말씀 드림.) Q. 그렇다면 만약 교육 행정 쪽으로 보았을 때, 본인은 어떤 공직 가치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 A. 저는 교육부로 들어가 교육 정책 쪽 업무를 담당하고 싶기도 하지만, 5분 발표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교육행정직은 주로 일선 학교에서 학교 운영을 위한 행정 처리나 회계 업무 등을 주로 맡게 되기 때문에, 투명성을 가장 중요하게 추구할 것 같습니다. (2020년 K 에듀 파인 사립 유치원 도입 사례와 용인시 유치원 교구비 비리 등, 5분 발표에서 언급한 내용 예시로 듦) Q. 만약 본인이 적극 행정을 추구할 때, 주변에서 안 된다고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A. 저는 경험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관 분께 반대하시는 이유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여쭤 보거나, 만약 타 부처에서도 법령집을 만들어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인 적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혹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상관 분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해보고 싶습니다. 결국 적극 행정은 기존과 다른 창의적이고 새로운 행정을 추구하는 자세이기에, 우려 의견이나 반대 의견은 반드시 나올 것이며 결국 근거를 통한 설득으로 타협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5문장 정도 길게 이야기 했습니다.) Q. 교육부와 관련한 적극 행정 정책 만들어서 제안해 보라. A. 정책을 만들기보다는, 직무형에도 적어드렸다시피 개선하고 싶은 정책으로 '자유학년제'가 있는데 말씀드려도 괜찮겠습니까? (면접관 분들이 괜찮다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자유학년제에 대해 제가 알아본 정의를 간략히 말씀드린 후에, 예전에 제가 과외를 할 때 자유학기제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학생의 사례를 이야기하여 교과 보충 학습 위주의 자유학년제 오후 활동 폐지, 진로 및 취미 위주의 프로그램 개별화 등의 개선책을 말씀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주 단위로 진로 체험 활동과 동아리 활동 번갈아 가며 실시, 개인의 진로 희망에 대한 꾸준한 피드백, 표면적인 견학 활동을 지양하고 교사 연수 및 철저한 사전 조사로 자유학년제의 본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 개인적으로 면접관 님뜰께서는 주 단위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부분에 대해 고개를 뜨덕거려 주셨습니다.) Q. 방금 제안한 자유학년제 개선 정책을 적극 행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네, 왜냐하면 제가 적극 행정의 정의로써 창의성과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완전히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것도 맞겠지만 기존 정책을 건설적으로 수정, 보완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분 다 끄덕이셨습니다.) [직무형 : 희망 부처/업무 & 노력 경험] ————— ● 임용 이후 근무하고 싶은 부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 교과서정책과 ● 담당하고 싶은 업무 및 관심 정책: 주변국 역사 왜곡 대응 / 자유학년제 ● 관련 노력과 경험 1. 교육학적 전문성 함양 - 영어 교육 및 역사 교육 복수 전공: 역사 관련 우수 논문 선정 - 다수의 교육봉사 활동 경험: 2020년 자치구 우수자원봉사자 선정 · 대학생 해외봉사단 노력봉사조장 역임: 코로나로 인해 국내 봉사로 대체 진행 · 청소년장학센터 특강 및 고등학교 멘토링: 역사의식 함양 및 진로 찾기 · 대학 재학 중 교육봉사 및 과외 진행: 코로나 시대 등교·원격 수업 현장 경험 2. 공무원으로서의 직무수행역량 함양 - 행정 업무 경험: 대학 재학 중 박물관 관련 단체 행정 업무 보조 (5회), 공군 행정병 복무 (2년, 정보처리기능사 취득, 2016년 모범병사 선발), 서울시 정책 관련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 -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공직가치 관련 경험: 역사 관련 정부 기관 국민 서포터즈 3회로 공익성 및 책임감 함양 (팀장 역임 및 우수 서포터즈 선정), 여행 및 환경 관련 정부 기관 대외활동, 국토 종주 활동 등을 통한 민주성 및 다양성 관련 경험 (총 10회 기사 등재) ————— Q. 교과서정책과를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왜 교과서정책과를 지원하고자 하는가? A.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의 꿈은 본래 역사 교사였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실제로 영어와 역사 쪽을 복수전공하며 교사가 되기 위한 꿈을 키워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3학년 때 역사교과교육론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교직 이수 수업이었는데요. 교수님과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검정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9종의 교과서를 살펴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교과서는 바로 교학사와 금성 교과서였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서술이 사실 관계를 오해할 정도로 매우 다른 상황을 보며, 저는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교과서 관련 교육 정책 개선에 이바지를 하여 대한민국 곳곳의 모든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국가직 교육행정직에 지원하였으며, 교과서정책과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작성했던 답변을 그대로 외워서 말씀드렸습니다.) Q. 교육학적 전문성이라고 작성해 주셨는데, 주로 교육봉사가 주가 되는 것 같다. 이 경험들이 교육행정과 어떠한 관련이 있을지? A. 개인적으로 교육행정이라는 직책은 교육과 행정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밑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에게 있어 공무원으로서의 직무수행역량 함양으로써 관련 경험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에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계획을 짤 당시에 예산부터 미니 올림픽, 학예회까지 팀장으로서 제가 설계를 하였으며, 그와 관련된 경험이 교육행정직, 특히 일선 학교의 담당 주무관으로 갈 시에 도움이 될 것이고 아직 부족하지만 배우려는 자세를 항상 견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Q. 서술하신 경험들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경험? A. 앞서 제가 국토 대장정을 하며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말씀 드렸는데 (면접관 분들이 웃으셨습니다.) 그보다 저는 팀장을 역임한 대외활동들에서 팀원들끼리 갈등을 겪은 것이 더욱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갈등 상황 해소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것은 결국 경청과 공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짧게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예전에 제가 팀장을 맡았던 대외활동에서 팀원들이 갈등을 일으킨 적이 있어 중재한 적이 있는데, 서로의 의견을 차근차근 들어본 후에야 그동안 컨텐츠 제작 방향의 차이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 것이 누적되어 갈등이 터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때 팀원들을 화해시킬 수 있던 것도 결국 경청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덕분에 당시 저희 강릉 여행 코스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등재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청의 과정에 있어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중립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 또한 절대로 친분에 구애받지 않는 것을 제 철칙으로 삼았습니다. 저의 이러한 경험은, 저희 교육행정은 주로 이원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까? (면접관 분들이 끄덕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서로 나쁘게 지내는 관계가 아니라도, 업무를 진행할 때 중립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면 이러한 일은 계속 일어날 것이기에 만약 제가 공직에 나아간다면 기존 경험을 최대한 되살려 갈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앞서 말한 정책들 외에, 만약 교육부에 들어간다면 개선하고 싶은 정책을 말해달라. (사실 저는 여기서, "5분 발표 때 말씀 드린 질문을 왜 또 물어보시지?" 라고 생각을 해서 "죄송합니다만 제대로 듣지 못하여서, 다시 질문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접근했더니, 자유학년제 이야기도 잘 들었지만 또 새로운 것이 없느냐 여쭤보는 것이었습니다.) A. 음... (생각한 것이 없어 조금 당황했습니다. 5초 정도 뒤에) 저는 교육행정직을 꿈꾸며 교육부 유튜브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구독자도 4만 명이 육박하는 것을 보며 정부 부처 관련 SNS 중 소통 및 홍보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놀라웠습니다. 교육 브리핑으로 매 주마다 관련 정책을 홍보하고, 교육부의 정책을 만화로 재밌게 풀어 만든 교육 이야기, 그리고 대외활동을 좋아하고 다수 참여했던 저로서 대학교를 다닐 때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에 참여하여 활동을 해볼 걸이라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양질의 컨텐츠가 가득해 재밌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컨텐츠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무원 브이로그를 직접 교육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었습다만, (공무원 브이로그에 대해 정부 부처가 설명해주길 기대하는 정책에 관한 모습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는 점, 국민 공통으로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보다는 젊은 세대를 겨냥하는 컨텐츠가 주가 된다는 점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면접 중에 가장 아쉬운 대답인 것 같았습니다만, 면접관 분들께서 제가 느끼기엔 공감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상황형 ] ————— □ 귀하는 A국립대학교 교내 학생식당 관리 담당 주무관입니다. 기존에는 학생식당을 민간 위탁용역 업체어서 운영하여 급식 근로자들은 비정규직원이었습니다.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A대학 조리사 등 학생식당 근로자들을 정규직원으로 전환시켜 교내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식당 그놀자들은 기존 교직원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 인상 등의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입생 정원 미달로 (입학률이 저조하여) 등록금 감소 등 예산이 부족함에 따라 A대학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귀하는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 Q. 어떤 상황이었는지 간략히 말씀해 달라. A. (상황을 판단하여 요약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막바지에 면접을 봤기에 가장 기억이 나는 부분입니다.) Q. 상황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A. 이 상황에는 예산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임금 인상' 등의 처우 개선을 원한다고 서술되어 있기에 그 외의 상황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고 해석을 하였습니다. (면접관 분들이 끄덕이셨습니다.) 예산은 1년의 계획을 고정적으로 설계한 것이기에, 바꾸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처우 개선을 원하시는 근로자 분을 찾아가서 만약 경제 외적으로 도와드릴 수 부분이 있다면 (예를 들어 휴무, 시설 개선, 근무 조건 갱신 등)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처우 개선보다더 임금 인상을 원하신다고 말씀드리면 일단 예산 담당 주무관님께 여유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지 여쭤본 뒤, 만약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주신다면 혹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할 수 있는 방책이 있는지 상관 분과 전임자 분, 불가능하다면 타 기관 담당자 분께 선례에 관한 조언을 구할 수 잇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말씀이 길었지만 결론을 말씀드리면, 제가 파악하기에는 근로자 분께서 임금 인상에 중점을 두고 계신 것 같기에 일단 이를 제외하고 경제 외적으로 처우 개선을 할 수 있을지 알아 보고, 만약 불가능하다면 최대한 예산 관련하여 임금을 보장해드리려는 노력을 하였다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Q. 이 상황에서 어떤 자료를 우선적으로 참고해야겠는가? A. 우선 앞서 질문드린 부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근로자 분께서는 임금 인상을 주로 원하시는 것 같기에 먼저 예산 계획서를 검토하였다는 부분을 어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만약 이와 같이 임금 인상과 관련된 선례가 저희 부처에 존재한다면, 혹시라도 전임자 분께서 남기신 매뉴얼을 참조하여 제 나름 대로의 법령을 참조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겠습니다만, 만약 매뉴얼 같은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타 부처에 만약 비슷한 일이 생겼다면 어떻게 대처했을지 선례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할 때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아닌, 평소 업무적인 교류를 유지하며 공무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이라는 공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후반에 몇 마디를 붙인 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Q. 그렇다면 자신이 행할 업무 처리의 순서를 간략히 말씀해달라. A. 앞서 비슷하게 검토하여 여유 자본이 혹시 존재하는지 검토를 먼저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1년의 계획이 정해진 예산으로서 여유 자본이 없다면 계획을 바꾸기 어렵다는 부분을 알기에, 이를 근로자 분께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기보다는 다른 차선책이 존재하는지 (처우 개선 관련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설득의 과정을 거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제가 파악하기에는 임금 인상에 중점을 두고 계신다면, 근로자 분과 예산 담당 주무관님, 그리고 대학교의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관님의 의견을 최대한 중립적인 시선을 견지하며 각자 여쭤본 뒤 협의의 장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혹시 다음 년도부터 점진적이고 가시적으로 임금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대우해드릴 수 없는지에 대해 주제를 마련하여 협의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만약 이러한 협의의 장이 새로 생기게 된 케이스라면,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제가 능력이 된다면 상시 협의체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싶습니다. (면접관 분들이 끄덕이셨습니다.) Q. 만약 다른 대학에도 관련된 사례가 없다면? A. 타 대학에 관련된 사례를 참조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위와 같은 예시는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문제일 것이라고 여겨지기에 저의 업무 대처 사례가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후반에는 제가 공군 행정병으로 복무하며, 선임 분이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가셔서 고생했고, 저 나름대로 매뉴얼을 만들어 후임에게 "와.. 진짜 이거 책 아닙니까? 어떻게 만드셨습니까?" 하는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니 면접관 분들 모두 재밌어 하셨습니다.) [개별질문] 없었습니다. 수고했다며 면접 잘 하셨다고 나가봐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90도 폴더 인사만 "감사합니다!" 하고 두 번 드리고 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피티윤 쌤께 감사드리며, 보다 자세하게 후기를 남겨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면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토욜날 면접이 있는 1인입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잘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ㅎㅎ!
다들 너무 잘 하시네요 ㅠㅠ 난 도저히 못할듯
정말 잘 하셨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잘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왜들 이리 잘하시는지.. 후기 읽을수록 기만 죽네요..
와 진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