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돌아다녀보면 꼭 발견할 수 있는 xx모텔, xx여관 등은
여기가 무슨 관광지도 아닌데
어떻게 손님이 올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 해답은 ''여관바리''들을 만나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주: 여관바리는 여관에서 매춘을 하는 여인들을 의미함)
정말 여관 본연의 목적인 잠을 자러 온 손님들은
얼마 되지 않고 전부 ''쉬었다 가는''손님들이었던 것이었다!!
쉬었다 가는 정가는 마치 짠 듯이 정해져 있다. 현금 6만원.
곳에 따라 조금 허름한 여인숙 등지에서는
4만원이나 5만원선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급 이상 여관에서의 정가는 6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듯 하다
이 가격은 4~5년전이나 지금이나 별 변화가 없다
어느 여관이 그런걸 하는지
궁금한 남성들을 위해 식별법(?)을 잠시 들자면
일단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주변의 여관들은 100%이며
(지방으로 내려갈 수록 이 현상은 예외가 없다)
동네 주택가에 뜬금없이 서 있는 여관들도 해당된다 하겠다
단, 청량리역이나 용산역처럼 아예 정육점불빛의 대규모''촌''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는 좀 예외다
또한, 신촌/강남역 등 유흥가 주변의 모텔/여관들과
한때 화제가 되었던 일산 모텔촌 등 신도시의 여관들은
주로 커플들이 잠시 섹스를 하기 위한 곳이 많기 때문에
여관바리들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다
(확인하고 싶으면 카운터에서 ''쉬었다 갈 수 있는지'' 물어보면 눈치까고 답변해 준다)
참고 바란다
모든 여관바리들을 총집합해도 본인에게 no.1을 고르라면
역시 회현동 여관촌을 들 수 있다
한빛은행 새 본점건물 바로 옆, 신세계 본점 뒷편에 널찍히 형성되어 있으며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내리시면 되겠다
선수들 사이에 ''민족의 성지''로 알려진 성지장을 비롯하여
장춘모텔, 우양장, 언덕위의 하얀 집 등 각기 개성있는 우수여관들이 밀집해 있
다
우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현금 정가 4만5천원이며
과거 몇년전에는 위에 언급한 여관들에서도
독특한 ''8만원 주고 아침에 한번 더 하기''시스템을 운용했으나
최근에는 위의 우수여관들은 손님회전상 거부하므로
그런 시스템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회현동에 산재한 다른 여관들을 찾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