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9시 경부터 오후 3시경까지 5시간가량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공단 내
대한유화 공장 굴뚝에서 19070년대나 볼법한 시뻘건 불꽃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시커먼 연기와 하늘 높이 치솟는 불꽃과 메케한 냄새로 큰 사고가 발생한 걸로 오해한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하루 종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시커먼 불꽃과 연기를 뿜어낸 굴뚝은 평소 공정과정에서 발생한 폐가스를 연소시켜 대기 중으로 배출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날 사고는 연소장치에 이상이 생겨 폐가스를 제대로 연소시키지 못했거나, 연소과정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한유화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7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공장 정기보수를 위해 배관과 새 배관을 연결하는
접합부를 연결하기 위한 깍기 작업 중 불꽃이 튀어 일어났다.
폭발사고로 가스냄새가 퍼져 근로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한유화 공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잦은 폭발사고 내 공단 근로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7/06/11 [16:07]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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