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다는 것
202110210 자유전공학부(자연) 송지선
글을 작성하기 전 ‘성공한 사람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또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한 사람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성공의 사전적 정의는 ‘목표하는 바를 이룸’이다. 그렇다면 목표하는 바를 이루면 다 성공한 사람일까? 목표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면 실패한 사람일까? 목표하는 바를 이룬다고 해서 다 성공한 사람은 아니고, 목표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성공했다고 인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을 인정해 주는 이유는 성공한 사람들이 했던 노력 덕분인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성공한 사람, 즉 가장 빛나는 노력을 한 사람을 누구일까?
나는 세종대왕이라고 생각한다.
세종대왕은 조선 4대 임금으로 1420년에 집현전을 확충, 궁중에 설치하여 학자를 키우고, 학문을 숭상하며, 옛 제도를 연구 검토하게 함으로써 정치와 문물제도를 정리하여 행정체제를 확립하였다. 역사, 지리, 정치, 경제, 천문, 도덕, 예의, 문자, 문학, 종교, 군사, 농사, 의약, 음악 등에 관한 각종 저서를 하게 함으로써 문화생활에 막중한 지침서가 되게 하였다.
천체측각기인 혼천의와 간의, 물시계인 자격루를 만들고,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발명하고, 강우량 측정기인 측우기와 하천수를 재는 수표를 발명하였다.
세종은 백성들이 글을 읽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친히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이에 대한 자세한 풀이를 집현전 학사 등에게 하게 하여 만든 해설서인 <훈민정음이란 책을 만들어 반포하여 훈민정음 보급에 크게 힘써 백성들이 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하여 우리 문자 생활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하였다.
종교에서도 유교를 장려하여 도의 정치를 구현하는 한편 불사를 정리하여 선종, 교종 36사만을 남겨 불도를 정하게 닦도록 하였으며, 경복궁 안에 내불당을 짓고, 불교 서적의 국영 간행 배포와 과거 승과를 설치하는 등 불교 발달에 노력하여 유교와 불교 또는 도교가 조화된 찬란한 문화를 이룩하였다.
세종대왕의 노력은 후세의 왕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 한글은 현재까지 사용되며 빛을 보고 있다. 세종의 노력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사람들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모든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노력하고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 모두가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너 노력하고 있는 거 알아’라는 말을 보았다. 나는 이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주고 싶다. 꼭 성공해야만 그 노력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