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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의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는 20세기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상실과 회복, 인간관계의 복잡성,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분석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의 배경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쟁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와 공허감을 남겼고, 소설 속 인물들은 그 잔해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고자 합니다.
이 작품의 배경은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의 팜플로나(Pamplona)로, 두 지역의 문화와 풍경은 등장인물들의 내적
갈등과 회복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The Sun Also Rises
"You are all a lost gneration." - Epigraph of 『The Sun Also Rises』
"여러분은 모두 잃어버린 세대입니다."- 『The Sun Also Rises』의 서문
출처: by Michelle Lyu
'Lost Generation: 잃어버린 세대란, 제 1차 세계 대전을 겪은 미국의 지식계급과 젊은 예술가들을 일컫는
명칭으로 헤밍웨이의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에 거투르드 스타인이 쓴 서문에서 유래한다. -
그녀는 이 말을 어느 자동차 수리공에게서 들었다고 하지만, 헤밍웨이의 위 작품을 통해 유명해진 말이다.
미국의 젊은 지식인들은 당시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했던 본국을 떠나 파리로 향했다. "제 1차 대전을 경험한
청춘들은 선배 세대에게는 능력 발휘의 기회를 빼앗겼다는 상실감과 동료 및 후배 세대와는 생존을 건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전쟁 후유증에 비유할 만한 정신적 공황을 겪고 있었기에, 미국에 비해 물가가 저렴했던 파리에서 밤새 파티를 즐기며 쾌락에 젖어들었다. 그러나 파리는 쾌락과 염세적인 생각들만 가득한 곳은 아니었다. 그곳에서 젊은 지식인들은 예술혼을 불태우며 탁월한 작품들을 쏟아냈다. 이때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작가들은 F. 스콧 피츠제럴드, 헤밍웨이, 존 더스패서스, 윌리엄 포크너, 에즈라 파운드 등이다. 소설가 외에도 화가, 음악가, 건축가 등 미국은 물론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파리로 속속 몰려들었다.'
출처: Nomad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상실감을 극복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방황 속에서도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삶의 순환성과 새로운 희망입니다. 이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강력한 교훈으로 다가옵니다.
주요 메시지 1: 상실과 회복의 과정
전쟁은 인간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깁니다. 소설 속 주요 인물들은 각기 다른 형태의 상실감을 겪으며,
전쟁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주인공 제이크 반스(Jake Barnes)는 전쟁 중 부상을 입어 신체적 한계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그의 정체성과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삶을 계속 이어 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상처받은 인간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상실감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누구나 어려움을 겪지만, 회복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주요 메시지 2: 삶의 공허함과 쾌락 추구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술을 마시고, 파티에 참여하며, 사랑을 추구합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공허함을
메우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얻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감일 뿐, 궁극적인 행복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물질적 성공이나 순간적인 쾌락은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헤밍웨이는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내면의 충만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주요 메시지 3: 인간관계의 복잡성
※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에서 헤밍웨이의 문체는 매우 독창적이며,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감정을 조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그의 특징적인 '빙산 이론'은 독자가 텍스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론에 따르면, 소설의 겉으로 드러나는 내용보다 더 깊은 감정이나 뜻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독자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게 된다.
제이크와 브렛 애슐리(Lady Brett Ashley)의 관계는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입니다. 브렛은 제이크를 사랑하지만, 제이크의 신체적 한계와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이어간다. 이들의
관계는 사랑의 불완전함과 한계를 보여준다.'
츨처: 하찮은 수집가
헤밍웨이는 이러한 복잡한 관계를 통해 모든 관계가 완벽할 수 없으며, 우리는 그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는 현대 독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인간관계는 완벽함을 기대하기보다,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메시지 4: 자연과 단순함의 위로
소설에서 스페인에서의 낚시 장면은 등장인물들에게 평화와 위안을 가져다줍니다. 자연 속에서 단순한 삶을
경험하며, 그들은 잠시나마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본질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현대 사회는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자연 속에서 단순한 기쁨을 찾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자연과의 연결은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본질을 상기시키며,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요 메시지 5: 희망과 반복되는 삶의 순환
작품의 제목인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는 성경 전도서 1장 5절의 구절 "해는 뜨고 지며, 다시 그 떴던 곳으로 돌아가고..."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는 삶이 때로는 무의미하게 느껴질지라도, 반복되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제이크는 브렛과의 관계에서 완전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지만, 그는 여전히 삶을 계속 살아갑니다. 이는 삶이 끝없이 반복되는 순환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실패하거나 상처받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는 단순히 전쟁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보편적인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현대 사회는 여전히 복잡하고, 많은 이들이 상실감과 공허함 속에서
방황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1. 상처받아도 회복의 가능성은 항상 있다.
2.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쾌락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에서 온다.
3. 인간관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받아들여라.
4. 자연 속에서 단순한 기쁨을 찾으라.
5. 삶은 끊임없이 반복되며,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가능하다.
결론
헤밍웨이의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는 삶의 복잡성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기쁨 속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때로는 멈추고, 자연 속에서, 혹은 관계 속에서 진정한 위로를 찾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헤밍웨이의 작품은 그런 순간에 우리에게 깊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소설에서 스페인에서의 낚시 장면은 등장인물들에게 평화와 위안을 가져다줍니다. 자연 속에서 단순한 삶을
경험하며, 그들은 잠시나마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본질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출처: Finance66
※ https://youtu.be/R9rWrdhRtbk?si=hitOeD111Xa52Jtc
해는 또다시 뜬다 다시 보기
※ 해는 또다시 뜬다, The Sun Also Rises(1957) -
1950년대 할리우드 로맨스무비의 고전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건만, 땅은 영원히 그대로다.
태양은 다시 뜨고 다시 지며, 뜬 곳으로 서둘러 돌아간다.(전도서 1장 5절)
바람은 남으로 갔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빙빙 돌고 돌아 그 가던 길로 돌아온다.
모든 강은 바다로 흐르지만 바다는 넘치지 않으며, 강물이 비롯된 곳으로 돌아간다.”
- 전도서(1:4~1:7)- ※ 전도자: 솔로몬,
영문학을 하려면 Bible(성서, 성경: 구약 신약)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교수에게 들었다.
※ 새번역 NIV(New International Version) 영어성경 전도서 1장 Ecclesiastes 1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이다.
1 The words of the Teacher, son of David, king in Jerusalem:
word 말
Jerusalem 예루살렘
2 전도자가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
2 "Meaningless! Meaningless!" says the Teacher "Utterly meaningless! Everything is meaningless."
meaningless 의미없는
uttely 말그대로
3 사람이 세상에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는가?
3 What does man gain from all his labor at which he toils under the sun?
labor 노동, 일
toil 힘들게 일하다
gain 얻다
4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다.
4 Generations come and generations go, but the earth remains forever.
generation 세대
remain 남는다, 유지되다
earth 지구, 세상
5 해는 여전히 뜨고, 또 여전히 져서, 제자리로 돌아가며, 거기에서 다시 떠오른다.
5 The sun rises and the sun sets, and hurries back to where it rises.
rise 떠오르다
set 지다(sunset 일몰이라고도 하죠?)
hurry back 빠르게 뒤로 움직이다 = 제자리로 돌아가다
6 바람은 남쪽으로 불다가 북쪽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고 저리 돌다가 불던 곳으로 돌아간다.
6 The wind blows to the south and turns to the north; round and round it goes, ever returning on its course.
blow 바람이 불다
south 남쪽
turn to 향하다
north 북쪽
return 돌아가다
course 항로, 길
7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강물은 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거기에서 다시 흘러내린다.
7 All streams flow into the sea, yet the sea is never full. To the place the streams come from, there they return again.
stream 물의 흐름
flow 흐르다
yet 하지만
full 가득 차다
come from 어디로 부터 오다
return 돌아가다
8 만물이 다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다 나타낼 수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않으며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8 All things are wearisome, more than one can say. The eye never has enough of seeing, nor the ear its fill of hearing.
wearisome 지쳐있는
enough 충분한
see 보다
nor 둘다 그렇지 않은, 모두 그렇지 않은
fill 채우다, 차다
hear 듣다
9 이미 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일어났던 일이 훗날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세상에 새 것이란
없다.
9 What has been will be again, what has been done will be done again;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has been done 여태까지 해온 것
nothing new 새로운 것이 없는
10 '보아라, 이것이 바로 새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그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던 것, 우리보다 앞서 있던 것이다.
10 Is there anything of which one can say, "Look! This is something new"? It was here already, long ago; it was here before our time.
something new 새로운 것
already 이미
long ago 이전에
our time 우리 시간
before 전에
출처: Your Story English
성서의 전도서에 나오는 이 글은 이 영화가 시작되는 오프닝 타이틀에 나레이션으로 처리되면서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후유증으로 방황하던 세대를 지칭하던 20세기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을 상징하는데 이 영화를 아우르는 주제를 나타낸다.
1957년 당대 최고의 프로듀서 데릴 자눅이 제작하고 헨리 킹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스물일곱 살의 약관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원작소설을 각색한 로맨스무비의 고전이다.
전쟁에서 부상으로 성불구자가 된 주인공 제이크 반즈(타이론 파워)가 자신을 치료해 준 간호사 브레트 애슐리(에바 가드너)와의 아릅답고 뜨거운 사랑 이야기가 작품의 골격을 이루지만 두 연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제이크 반즈의 친구들인 로버트 콘(멜 패러)과 마이클 캠블(에롤 플린), 빌 고튼(에디 앨버트)의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히 브레트 애슐리를 짝사랑하는 멜 패러가 연기한 로버트 콘이 질투의 화신이 되어 브레트 애슐리가 인기 투우사 페드로 로메로(로버트 에반스)와 데이트 하는 장소로 찾아가 이성을 잃고 난동을 부리는 장면은 올드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명장면이다.
이 영화가 제작되던 당시 원작자인 어네스트 헤밍웨이는 시나리오를 읽고 실망했다는 후일담이 있었지만 주연
여배우 에바 가드너가 입고 나온 영화 속의 의상들이 당시 미국 신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여성들의 새로운
패션으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스페인의 산페르민 투우 축제는 지금 봐도 이국적이고
역동적이다.
또한 당시 제작자 데릴 자눅의 애인이기도 했던 추억의 샹송가수 줄리에트 그레코가 파리의 아름다운 노천카페에서 타이론 파워와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은 퍽이나 낭만적이다.
국내 개봉당시 <해는 또다시 뜬다>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이 추억의 고전 로맨스는 시중에서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라는 제목의 DVD타이틀로 구해 감상할 수 있다.
출처: 스탠리
※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대표 작가
ⓒ Lloyd Arnold/wikipedia
※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노인과 바다』(1952)로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그 외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있다. 문명의 세계를 속임수로 보고,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간결한 문체로 묘사한 20세기의 대표작가이다.
1899년 7월 21일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수렵 등 야외 스포츠를 좋아하는 의사였고,
어머니는 음악을 사랑하고 종교심이 돈독한 여성이었다. 이러한 부모의 성질이 그의 인생과 문학에 미묘한 영향을 주었다. 고교시절에는 풋볼 선수였으나, 시와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 그 가운데에는 후에 유명해진 그의
문체(文體)의 맹아(萌芽)가 이미 나타나 있었다. 1917년 고교 졸업 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캔자스시티의
《스타 Star》지(紙) 기자가 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인 1918년 의용병으로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이 되어 이탈리아 전선에 종군 중 다리에 중상을 입고 밀라노 육군병원에 입원, 휴전이 되어 1919년 귀국하였다. 전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지의 특파원이 되어 다시 유럽에 건너가 각지를 시찰 여행, 그리스-튀르크전쟁을 보도하였다. 파리에서 G.스타인, E.파운드 등과 친교를 맺으며 창작상의 많은 것을 배웠다.
1923년 초기작 『3편의 단편과 10편의 시(詩) Three Stories and Ten Poems』를 출판하였고, 1924년 주로
청소년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단편집 『우리들의 시대 In Our Time』를 발표하였으며, 다음 작품 『 봄의 분류
(奔流) The Torrents of Spring』(1926)에 이어 발표된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The Sun Also Rises』(1926)에 이르러 그의 명성은 결정적인 것이 되었다. 파리와 에스파냐를 무대로 찰나적·향락적인 남녀들을 중심으로 전후
(戰後)의 풍속을 묘사하여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의 대표작가로 지목되었다.
1928년 귀국, 같은 해 아버지의 권총자살 등 어려운 사건에 부딪히게 되었고, 그 이듬해인 1929년 전쟁의 허무함과 고전적인 비련을 테마로 『한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를 완성, 전쟁문학의 걸작으로서 국외에서도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에스파냐의 투우를 다룬 『오후의 죽음 Death in the Afternoon』(1932),
아프리카에서의 맹수사냥에다 문학론과 인생론을 교차시킨 에세이집 『아프리카의 푸른 언덕 Green Hills of Africa』(1935)을 발표하였는데, 이들 두 작품에서는 그의 문학관·인생관을 직접 알 수 있다. 밀수입(密輸入)에
종사하는 어선의 선장을 주인공으로 한 다음 장편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To Have and Have Not』(1937)는 당시 유행된 사회소설을 지향한 것이지만, 그가 본질적으로 사회소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1936년 에스파냐내란 발발과 함께 그는 공화정부군에 가담하여 활약, 그 체험에서 스파이 활동을 다룬 희곡
『제5열(第五列) The Fifth Column』(1938)이 탄생되었고, 다시 1940년에는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미국 청년 로버트 조단을 주인공으로 한 그의 최대의 장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를 발표, 『무기여 잘 있거라』 이상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강을 건너 숲 속으로 Across the River and into the Trees』 (1950)는 예전의 소설의 재판(再版)이라 해서
좋지 못한 평을 얻었지만, 다음 작품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1952)는 대어(大魚)를 낚으려고 분투하는 늙은 어부의 불굴의 정신과 고상한 모습을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묘사한 단편인데, 이 작품으로 1953년
퓰리처상을 받고,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단편집으로는 『우리들의 시대』에 외에 『남자들만의 세계 Men without Women』 (1927) 『승자(勝者)는
허무하다 Winner Take Nothing』(1932)가 있다. 후에 다른 작품들을 첨가하여 한 권으로 출판되었는데, 그 중에는 하드보일드(hardboiled)풍의 걸작 『살인청부업자 The Killers』(1927), 표현기술의 정수를 구사한
『킬리만자로의 눈 The Snows of Kilimanjaro』(1936) 등 미국문학의 고전(古典)으로 간주되는 명단편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를 오히려 단편작가로서 높이 평가하는 평론가들도 많이 있다.
1953년 아프리카 여행을 하던 헤밍웨이는 두 번이나 비행기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이후 전지요양에 힘썼다.
그 후 1961년 7월 갑자기 엽총사고로 죽었는데, 자살로 추측된다. 사후에 『이동축제일(移動祝祭日)』(1964)
『만류(灣流)의 섬들』(1970) 등의 유고(遺稿)가 출판되었다. 그는 지성과 문명의 세계를 속임수로 보고, 가혹한
현실에 감연히 맞섰다가 패배하는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간결한 문체로 힘차게 묘사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작가의 한 사람이다.
헤밍웨이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7년 간 암보스문도스호텔(Hotel de Ambos Mundos)에 기거하여
집필하였고 저녁이면 엘 플로리디타 바에서 칵테일을 즐기며 현지인들과 담소를 즐겼다. 그러나 쿠바혁명 이후 1960년 미국으로 추방되었다. 지금도 아바나에는 헤밍웨이의 유품 일부와 사진들이 보존 전시되고 있어 주요한
관광상품의 요소가 되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에서 재인용
※ 헤밍웨이의 아버지는 시력이 아주 좋아 사냥할 때 먼 곳에 있는 동물을 먼저 보고 헤밍웨이에게 말했으나,
헤밍웨이는 그 동물이 보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작품속에 있다는 말을 미국소설 강의 시간에 영문학과장
교수에게 들었다.
주: ※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