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믿고 맡기는 묘지개장 전문업체
평온장묘개발 대표,
장례마스터 염쟁이강씨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의뢰는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에서
37년 전 먼저 떠나신 아버님을 묘지개장하여,
포천 평화묘원에 안장되어 계신 어머님 곁으로 합장해 드리는 일정이었습니다.
단순히 묘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37년 만에 다시 부부가 한자리에 모시는 뜻깊은
묘지이장이었기에 평온장묘팀도 더욱 정성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이번 의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묘지개장 후 묘지이장
개장 장소 : 충남 홍성군 장곡면 오성리 산 ○○번지 매장 시기 : 1989년 4월
선종 후 37년
매장 방식 : 전형적인 탈관 단장 1기
석물 : 없음
최종 안장 : 포천 평화묘원 어머님 합장
묘주님께서는
오래전부터 부모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셨지만 여러 사정으로 미루다가
이번에 결심하셨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며 일정과 절차, 개장신고, 운구, 안장까지 하나하나 설명드렸고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묘지개장과 묘지이장이 같은 말 아닌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릅니다.
묘지개장이란?
매장된 분묘를 열어 유골을 수습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묘지이장이란?
개장한 유골을 새로운 장소로 옮겨 다시 모시는 전 과정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 묘지개장 = 묘를 여는 과정
✔ 묘지이장 = 새로운 장소로 옮겨 모시는 과정
즉,
묘지이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장신고 후 묘지개장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부분을 모르시는 분들이 아직도 매우 많습니다.
오늘 현장은 왕복 이동거리만 약 6시간 30분.
게다가 토요일이라
고속도로 정체까지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묘주님께서 여러 업체를 비교하신 끝에
"장례마스터 염쟁이강씨에게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새벽 2시 30분 기상.
사무실에 출근하여 개장관과 부자재를 다시 한번 점검합니다.
혹시 빠진 것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확인한 뒤
오전 4시.
오늘도 안전운전을 다짐하며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
화성휴게소에 잠시 들러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동이 터오는 새벽하늘.
붉게 물든 여명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안전운전을 해가며 출발~ 현장에 도착하니
오전 7시 20분.
현장에 도착하니 장비는 이미 대기 중이었습니다.
묘역으로 올라가 보니
잡초가 무성하여 봉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묘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묘주님 왈!
"선생님, 어차피 장비로 작업할 건데 힘들게 벌초 안 하셔도 됩니다."
염쟁이 왈!
"제가 용납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시는 자리인데 깨끗하게 벌초를 하고 제사를 올려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평온장묘는
개장을 한다고 해서 예를 생략하지 않습니다.
고인을 향한 마지막 예우는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자리인만큼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드리기 위하여 평온장묘팀은 예초기를 가지고 다닌다는...
벌초를 마친 뒤
묘주님께서는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정성껏 제사를 올린 뒤
큰 묘주님의 첫 삽으로 고인을 모시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파묘여, 파묘여, 파묘여."
조심스럽게 흙을 걷어냅니다.
오늘의 토질은
마사토 - 점토 - 마사토 층으로 이루어진 형태였습니다.
약 1.5m 정도 내려가자 횡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횡대를 수습한 뒤
모틀 안에 편안히 잠들어 계신 아버님을 정성껏 모셨습니다.
유골을 한 부위씩 맞추며
족지부터 두개골까지 설명을 드렸고,
유골이 안치되어 있던 모틀자리도 가족분들께 직접 확인시켜 드렸습니다.
모든 수습을 마친 뒤에는 평토로 원상복구 완료
오전 9시 30분.
곧바로 포천 평화묘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오후 12시 50분.
최종 안장지인 평화묘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평화묘원에서 평온장묘는
현장 대렴과 입관을 진행 및 주관을...
평화묘원측에서는 매장을 주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대관에 보공꽃지를 만들어줍니다.
칠성판을 준비하고,
장뫼를 깔고,
한지를 정성껏 올렸습니다.
기존 묘역 모틀에서 가져온 깨끗한 취토도 함께 넣어드렸고요
묘주님들이 모두 지켜보시는 가운데
유골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맞추며 뼈 하나하나의 명칭과 의미를 설명드렸습니다.
폭염 속이라 땀이 눈을 찌를 정도로 흘렀고,
모기는 쉴 새 없이 달려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부모님을 다시 만나게 해드리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꼬갈을 하나씩 정성껏 올리고
현장 대렴과 입관을 모두 마쳤습니다.
평온장묘의 역할은 여기까지...
이후
평화묘원에서 거관을 진행하고
어머님 곁으로 아버님을 모시는 합장이 이어졌습니다.
37년이라는 긴 세월.
서로 다른 곳에서 잠들어 계셨던 부모님께서
드디어 다시 한자리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니 돌아가신 아버님도 생각이나고
가슴 한편이 먹먹해져오네요...
가족들에게는 오늘이 끝이 아니라
오랫동안 품고 계셨던 마음의 숙제를 마무리한 날이었을 것입니다.
평온장묘개발은
단순히 묘를 개장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 장례지도사 전원 구성
✔ 묘지개장신고 안내 및 대행
✔ 화장예약 대행
✔ 유골 정밀 수습
✔ 현장 대렴 및 입관
✔ 운구
✔ 봉안·산골·합장·평장까지 원스톱 진행
고인의 마지막 길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단 한 번의 순간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언제나 가족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37년 만에
다시 부모님이 나란히 영면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늘도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의 무게와 소명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부디 두 분 모두 평안히 영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도 평온장묘개발을 믿고 소중한 인연을 맡겨주신 묘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