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박성실 씨의 사차산업혁명’이 섬짓한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주인공 박성실(신동미 분)은 ‘퓨처 앤 라이프’ 화재보험의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베테랑 상담사. 10년 근속하는 동안 결근과 지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아 우수상을 받으며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박성실은 어느 날 모든 것이 불에 타는 이상한 꿈을 꾼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되는데 그날 오후 회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회사는 AI 상담원 개발에 성공하여 현재 근무하는 상담원의 90%를 금일 해고하겠다고 통보한 것.
박성실, 최미연(허영지 분), 이혜영(배해선 분)은 운이 좋게 10%의 상담원에 속하게 되지만 회사 측에서는 앞으로의 실적과 성적을 보며 추후 거처를 정하겠다고 통보한다. 세 사람은 “무엇을 해야 안 잘리는 거냐.”고 묻지만 회사는 제대로 된 답을 주지 않는다.
박성실의 남편인 박철수(김도현 분)은 수백 운수의 트럭운전사였지만 해고 당하게 된다. 박성실이 해고 이유를 묻자 박철수는 “자율주행을 도입한다더라. 이제 우리는 필요가 없는 것이다.”라며 자책한다.
졸지에 가장이 된 박성실은 잘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출근 하는 길에 본 해고된 동료의 얼굴에 마음이 불편해지고 긴장한 탓에 실수를 연발하게 된다. AI 상담원의 성능이 궁금해 직접 전화를 걸어본 박성실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클레임을 해결해주는 AI 상담원에 자괴감을 느낀다.
박성실과 동료들은 AI가 해줄 수 없는 것을 하기로 결심한다. 사람의 마음에 공감해주고, 개그 실력을 통해 웃겨 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신개념 상담을 하게 된 것. 이별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 갑질에 호되게 당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박성실과 동료들은 회사 측의 인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세 사람은 VIP 상담원으로 전환되어 계속 일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해고 처리를 당하게 된다. 세 사람의 상담 내역을 AI 상담원이 학습해 완벽하게 구현하게 된 것. 박성실과 동료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퓨처 앤 라이프’의 회장은 “상담원을 AI로 대체하니 좋다.”고 말하면서도 “커피는 사람이 직접 내려 마셔야 맛있지.” 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며 극은 마무리 된다.
TVN 2021 드라마스테이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편의 단막극을 통해 TVN 드라마의 지평을 넓힌다. ‘박성실 씨의 사차산업혁명’은 AI와 4차산업혁명의 도입으로 인해 사라지는 일자리,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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