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일 묵상 본문 : 시편 90편 1절 – 17절 – 연약함과 무지함의 인생을 깨닫고 겸손히 주의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지난 하루 가운데 묻은 죄의 부정함과 허물들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주시고 새 영과 새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게 하시고 주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자가 되게 도와주시고 주님이 주시는 열매를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인도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2)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본문 해설
본 시는 구약 시대의 모세가 기록한 유일한 시편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런 소개는 모세를 향한 존경과 하나님과 친밀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모세의 시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6절은 하나님이 절대 주권자이며 창조주이심을 고백함과 동시에 인생의 연약함과 한계를 토로하는 내용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시간은 영원이지만 인생은 티끌과 같고 한계가 있음을 비교하고 있다.
인생은 아침에 돋는 풀과 같음으로 묘사하며 연약함과 짧음으로 표현하고 있다.
7절부터 12절은 주의 노하심에 떠는 인생의 가련한 실상에 대한 호소를 보여준다.
주님의 노하심은 인간의 죄악 때문이며 이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주어짐을 이야기한다.
모세는 인간의 평균 수명을 70~80으로 규정하며 그 연수는 수고와 슬픔이며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짐을 표현한다.
그리고 인생의 연약함과 그 시간의 짧음을 깨닫고 지혜로운 인생을 살도록 기도한다.
13절부터 17절까지는 하나님께서 가련한 인생인 주의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는 내용이다.
그 시작은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돌아오시도록 간구하는 내용이다.
날마다 아침에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경험함으로 인생의 기쁨과 즐거움 얻기를 간구한다.
15절의 표현은 고난의 시간만큼 기쁨의 시간을 달라는 의미보단 지금부터 남아 있는 시간 동안 하나님의 기쁨을 경험하게 해달라는 표현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민의 모습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간구하며 특별히 가나안을 정복하여 나라를 세우는 일을 이루어 달라는 호소를 반복하여 기록하고 있다.
나의 묵상
모세의 시편은 그 내용에 있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기도의 내용으로 느껴진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인생의 연약함을 비교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기를 간구하고 있다.
본문에서 표현된 인간의 연약함은 인생의 짧음과 능력에 있어 철저한 무능함에 있다.
인생의 죄악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오는 원인이며 인생의 본질은 풀과 같음을 이야기한다.
인생의 연약함을 알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긍휼을 깨달아 겸손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참 지혜의 모습이며 연약한 인생을 가치 있는 인생이 될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이 된다.
모세는 사람의 평균 수명을 70~80세로 이야기한다. 모세 당시의 수명을 알 수는 없지만 이 본문의 기록으로 보면 오늘날과 비슷한 수명이다.
그런 면에서 모세의 표현은 공감이 생기며 하나님의 영원이라는 시간에 비해 한 정점과 같다는 표현은 정말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인생의 덧없음과 짧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것이다.
매일의 아침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주의 말씀 가운데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메시지를 깨닫는 삶이 기쁨의 삶이 된다는 분명한 사실을 모세가 본 시편을 통해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날마다 먹을 양식, 만나를 제공하셨다.
이는 인생의 연약함은 매일매일 하나님의 만나를 공급받지 못하면 굶주린 삶이됨을 상징한다.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 그리고 매일 그 삶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삶이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의 삶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 제시하고 인정하는 성공의 삶을 산다고 생각할 때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기준이며 허망한 기준인지를 본문은 제시한다.
수많은 업적과 세상의 부귀영화도 결국 아침에 피었다 지는 풀과 같은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본문의 시편은 때때로 장례식장에서 인생의 무익함과 덧없음을 생각하며 나누었던 말씀이다.
그러나 시인의 고백은 장례식장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닌 날마다의 삶에서 기억해야 할 내용임을 느낀다.
세상에서 얻는 즐거움에 취해 살아가는 것의 무의미함과 한계를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질 때 얻게 된다.
죄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선포되고 그 말씀을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깨닫게 될 때 인생의 무익함을 알게 되면 철저한 무능과 연약함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반복하여 구했던 내용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돌아오시기를 간구한 내용이다.
이는 모세가 하나님이 그 인생의 주인 되셔서 깨닫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받는 것이 가장 복된 인생이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기를 구하는 모세의 기도는 요한복음 17장의 예수님의 기도와 유사함을 보여준다.
오늘도 주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감이 인생의 참 가치와 기쁨을 얻는 통로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 기쁨이 날마다 반복되며 감사의 인생이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로 하루, 한 달을 시작합니다.
날마다 주의 은혜를 깨닫고 주님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이 복된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날마다 이루어지게 하시고 주님과 영생의 기쁨을 지속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의 은혜를 구하고 긍휼하심을 입어 죄 사함을 얻을 때 참 만족이 주어짐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십자가의 복음과 장사복음, 부활의 복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며 주의 은혜로 채워주사 힘과 능력을 얻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