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12. 1. 일요일.
오늘부터 겨울철이다.
'겨울'이란 낱말에 마음부터 더 추워서 몸을 웅크린다.
보건복지부는 12월 2일부터 27일까지 65세 이상(일부 사업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내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유형은 노인공익활동사업(옛 공익활동형), 노인역량활용사업(옛 사회서비스형), 공동체사업단(옛 시장형사업단)이다.
1)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신청 가능하고,
2) 노인역량활용사업 및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저소득 노인 복지를 위한 노인공익활동사업 일자리는 69만2000개로 전년 대비 3만8000개 늘렸다.
신노년 세대를 위한 노인역량활용사업·민간형 일자리는 17만1000개로 2027년까지 전체 노인일자리의 40% 비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사업 미참여자 가구소득 월평균 소득은 109만원, 참여자는 126만원으로 17만원 증가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나 직역연금수급자다. 월평균 30시간을 일하면 활동비로 29만원을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근무 시간과 활동비는 사업에 따라 다르며 대체로 월 60시간 근무에 76만1000원을 지급한다.
*시간당 1만원쯤 되나 보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대기자(미참여자)에 비해 가족관계 친구관계 이웃 및 지인 관계 긍정적으로 개선됐고 우울 수준도 0.32 감소했다. 반면, 건강상태는 0.37 증가했고 운동빈도도 0.94 늘었다.
2.
나는 퇴직한 지가 만16년도 더 넘었다.
퇴직한 뒤로는 동전 한닢조차도 벌지 못하기에 내 지갑과 주머니 속은 가볍고, 허전하다.
연금통장은 아내가 가졌기에 나는 지금껏 100원짜리 하나조차도 내 임의로 인출한 적이 없다. 아내가 알아서 쓴다.
내 용돈은? 아쉽다. 그저 무조건 아껴서 쓸 수밖에. 이런 이유로 나는 100원짜리 동전 하나라도 아주 소중하게 여겨서 쓴다.
동전 한닢조차도 벌지도 못하는 내가 용돈을 절약하는 방법은 있다.
나는 술 담배 마약 화투/노름 등을 전혀 하지 않으며, 경마장, 댄스장 등의 장소에도 출입하지 않는다.
이런 행위를 하려면 지갑을 열어야 하고, 자칫해서 재수 없으면 돈은 금방 다 날릴 수 있다.
나는 남의 물건에 지나친 욕심을 내지 않는다. 즉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치는 절도행위, 강제로 빼앗는 강도행위 등도 하지 않는다.
절도나 강도 행위를 하다가 들키면 경찰관한테 검거되고, 형사재판을 받아야 하고, 교도소에 감금되거나 벌금 등을 내야 한다.
이게 다 돈이다.
나는 길을 걸을 때에도 늘 전후좌우를 살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요즘도 음주상태로 운전하는 불량 운전자가 많은 세상이기에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죽거나 다치면 큰 돈이 들어가게 된다.
나는 물건을 새로 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 고가품, 허례허식이며, 과장된 자랑거리에 불과하다.
내가 입은 옷과 운동화 등은 낡고 헐어서 모양새가 거의 없다. 남한테 옷자랑 신발자랑을 할 것이 아니므로 나는 헌 물건이라도 아주 소중히 여겨서 아끼며, 끝까지 재활용하려고 한다. 심지어는 다른 용도로도 새롭게 쓰려고 한다.
새 물건 새 상품을 구입하려면 그게 다 돈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내가 돈 절약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아파트 쓰레기장에는 주민들이 쓰다가 내버린 헌 물건들이 엄청나게 많이, 다양하게, 자주 나온다.
나는 화초재배를 즐겨하기에, 쓰레기장에 내다버린 헌 화분를 골라 주워서 내 아파트 안으로 들여온다.
헌 화분이라도 식물을 가꿀 수 있다. 식물은 새 화분이나 헌 화분이나를 가리지 않기에 나는 헌 화분도 재활용한다.
나는 물건 생산자와 유통자가 아닌 최종 소비자이다.
나와는 달리 물건 생산자, 유통자는 과잉생산, 과잉소비를 유도해야만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본다.
'생산과 소비는 적절한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내 경우는 지나친 절약행위이며, 나 혼자만이 실천하는 특수사례라고 본다.
일거리를 찿아서 공공기관에 출입하는 노인네들이 부럽다.
'아직은 일할 수 있는 근력과 건강이 있고, 의욕이 있다'는 사실이 마냥 부럽다.
나중에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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