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v.daum.net/v/20260408050242295
조상의 묘소를 찾아 차례를 지내는 청명절 연휴를 맞아 중국의 젊은 MZ 세대 사이에서
역사 인물을 참배하고 맞춤형 제수(祭需)를 바치는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삼국시대 군벌 조조(曹操, 155~220)의 무덤에는 조조의 지병이었던 두통 치료제인 이부프로펜을,
청두의 제갈량(諸葛亮, 181~234) 사당에는 북벌의 꿈을 누리라며 시안행 고속열차 티켓을,
요절한 한나라 장수 곽거병(霍去病, BC 140~BC 117)의 묘에는 20대가 좋아하는 감자칩을 바치는 식이다.
역사 인물의 무덤이 밀집한 허난성 뤄양시 베이망산(北邙山·북망산)에는
‘성묘 여행가이드’라는 신종 직종이 생겼고,
아이돌에 열광하는 팬덤을 빗댄 ‘땅속 아이돌(地偶)’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삼국지 마니아로 조조의 정치·군사·문학적 업적에 매료된 베이징 여대생 샤오팡(小風)은
지난 3월 허난성 안양의 고릉(高陵)을 처음 찾았다.
조조의 묘를 찾기에 앞서 박물관 매점을 찾아 치과의사 복장의 곰 인형을 샀다.
그는 “역사 기록에 조조는 두통을 자주 앓았다고 한다.
치아의 신경에 생긴 치수염을 심하게 앓았다는 게 요즘 추정”이라며
“병의 근원을 치료해야 한단 생각에 진통제나 치약 대신 치과 의사를 골랐다”고 중국신문사에 말했다.
역사 인물을 추모하는 맞춤형 선물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전역에서 인기다.
시사 주간지 중국신문주간에 따르면 명나라 만력 연간의 정치인
장거정(張居正, 1525~1582)의 묘에는 치질 연고가 놓인다.
야사 기록에 그가 치질 수술 후유증으로 숨졌다는 내용이 전해져서다.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제작한 저가 드라마로 유명해진
전한 시대의 명장 곽거병의 묘에는 감자칩과 매운 튀김이 놓인다.
23세에 요절한 곽거병을 요즘 20대가 즐기는 간식으로 기리는 것이다.
첫댓글 ㅅㅂㅋㅋㅋㅋㅋ 지하아이돌이네
귀엽다ㅋㅋ
너무나 지하아이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아프면 조조한테 가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