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5일 화요일 34일차(8주)
07:30~08:20 조식
09:10~10:00 종합평가 – 평가계
10:10~12:00 사회학적관점에서 본 수용자 – 윤옥경 경기대학교 교수님
12:00~12:50 중식
13:30~15:20 교정과 미술 – 김충식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연수원장님
15:30~17:20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 김재열 세계여행 스토리텔러님
일단, 계획된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대망의 종합평가가 있는 날!!!
저 빼고 다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보입니다.
저는 오히려 어제 차에서 잠든 사건으로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더 길어서 팔팔했습니다.
종합평가는 오전 1교시에 대강당에서 치렀습니다.
7과목 40문항 40분. 대부분 알거나 모르거나 라서 시간 자체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폰은 모두 각자 방에 놔두고 오라는 공지가 있어서 폰은 놔두고 갔습니다.
펜은 나눠주고 혹시 마킹 실수가 있을 때는 조용히 오른손을 들면 수정테이프를 갖다 주십니다.
문제지는 모두 걷어가기에 완벽복원은 힘든데... 끝나고 다들 알아서 맞춰보는 거 같았습니다.
저는 그게 듣기 싫어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를 보며 딴 짓을 했지만요^^;
끝난 건 끝난 거지... 미련을 두기 싫었습니다.
문제는 대체로 쉬운 건 그냥 공부 안 해도 쉽게 어려운 건 정말.... 공부해도 그냥 어렵게 ^^;
차라리 차에서 잠든 게 잘 된 거 같았다는 후문(?)!
다음 오전 2/3교시 수업도 대강당에서 있었는데 윤옥경 경기대학교 교수님 사회학적관점에서 본
수용자였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들은 수업이라... 하하하... 네 그러하더군요...
오후 4/5교시 수업도 대강당이었는데 김충식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연수원장님의
교정과 미술이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그러하네요...
다음으로 있었던 6/7교시 수업은 김재열 세계여행 스토리텔러님의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이었는데, 그나마... 음악과 함께 세계 곳곳의 사진들이 펼쳐지니 피곤한 와중에도
가끔씩은 집중했던 거 같습니다...
오늘 수업은 대체로 지도교수님의 부탁이 있었던 건지 다들 꽉꽉 채우다 못해 시간 오버해서
나름 원성이 자자했다는 건 비밀!!!
이렇게 공식 일정이 끝나고 오늘과 내일은 전교육생이 하루를 선택해서 나갈 수 있는 외출의
날이랍니다! 저는 물론 오늘 시험이 끝났기에 분임원들과 오늘 외출을!!!
충북혁신도시에 가서 아주 조용(?)하고 신나게 외부 구경하면서... 즐겼습니다!
----- 느낀 점 -----
종합평가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냥 그랬다는 게... 엄청 압박주시는 거에 비해서는
허무하다는 거? 그냥 평소처럼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어차피 복불복인 거...
공부해도 안 해도... 후... 뭐 그런 와중에도 아주 로또 맞는 동기분들도 계시겠지만서도요^^;
역시 추억이나 쌓으면서 운명은 하늘에 맡기는 게 속 편한 게 아닌가 합니다.
여유라는 건 자신이 스스로 알아서 만드는 거지 상황이나 환경이 만들어 주는 게 절대 아닙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언제나 여유가 있는 거고
여유가 없는 사람은 언제나 여유가 없다는 만고의 평범한 진리가
오늘도 가슴에 와 닿는 하루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모든 동기분들 오늘 하루 정말 고생하셨고...
이 글을 볼 때쯤엔 아득한 옛 추억의 일일뿐이지만...
저는 그 옛 추억의 지금 이 글을 쓰고 있기에!!!
여하튼 정말 정말~~~ 원하는 배명지에 모두들 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아침>
<사회학적관점에서 본 수용자>
<본관 도서관 탐방>
<점심>
<교정과 미술>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저녁>
첫댓글 2차 연수원 대기자로서 소중한 정보를 원닉님 글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항상 관심갖고 보고 있어요^^ 이렇게 글 올리는 거 쉽지 않은 일일텐데 감사의 맘 전하고싶네요^^ 파이팅요!!
그리고 글 정말 잘 쓰네요^^ 저도 글 쓰는게 취미인데~~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