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7일 목요일 36일차(8주)
07:30~08:20 조식
09:10~11:00 첨단IT기술과 미래의 교정행정 – 이재민 동국대학교 강사님
11:10~12:00 설문서 작성 - 평가계
12:00~12:50 중식
13:30~15:20 희망지 파악 - 교육계
15:30~17:20 예•체능 교육 – 훈련 1계
일단, 계획된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오늘은 고대(?)하던 수료식 전날입니다. 그리고 성적발표와 배명지가 결정되는 날입니다.
다들 어제 성적 발표를 기다렸다가 지친 모습이 역력했는데, 여기저기서 아우성도 터져
나오는 게 간간이 보였습니다.
오전 수업 전 잠시 9시에 대강당에 일찍 모여 연수원 성적을 교번순으로 받았습니다.
잘게 자른 종이 쪼가리를 주시는 거 보니 자기 부분만 오려서 주시는 거 같았습니다.
그 후 바로 대강당에서 수업이었는데, 오전 1/2교시는 이재민 동국대학교 강사님의
첨단IT기술과 미래의 교정행정 수업이었습니다.
교정직으로 입문하셨다가 전산직으로 전직해서 퇴직하신 분의 강의셨는데,
미래 로봇 교도관 부분에서 집중이 되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이
나오는 그날 우리는 무얼 하고 있을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다음으로 3교시는 설문서 작성이 있었습니다.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13일차(3주)에 오전
1교시에 했던 그 설문 조사의 재탕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업을 다 마치고 한 번 더 하는
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그 때완 다르게(?) 진솔하게 교수님들에 대한 평가와 다음 기수에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건의사항을 적고 내니, 고대(?)하던 합산 성적과 티오발표가 있었습니다.
합산성적은 성적순대로 호명하면 나가서 작은 종이 쪼가리를 받아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티오가 발표 났습니다.
티오는 서울지방교정청에서는 서울(구)11, 안양(교)5, 수원(구)12,성동(구)5, 인천(구)10,
화성직훈(교)15, 의정부(교)4, 여주(교)7, 서울남부(교)4, 춘천(교)4, 원주(교)3, 강릉(교)5,
영월(교)1였고, 대구지방교정청에서는 경북1(교)15, 부산(교)2, 포항(교)7, 경북직훈(교)4,
안동(교)11, 경북2(교)6, 경북3(교)18, 울산(구)2였습니다.
다음으로, 대전지방교정청에서는 천안(교)15, 충구(구)5, 홍성(교)10, 천안개방(교)1이였고,
마지막으로 광주지방교정청에서는 광주(교)4, 전주(교)1, 순천(교)2, 목포(교)1, 군산(교)4,
제주(교)4, 장흥(교)1, 정읍(교)2 총 201명이었습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12:50에 본관 앞 정의의 여신상에 정복과 정모를 착용한 후 교정연수부장님과 이하 모든
간부님들과 함께하는 기념촬영을 1반/2반 나누어 찍고 대강당에 가서 희망직 파악을
했습니다.
희망지 파악은 교정본부 교정기획과에서 2분이 나오셨는데, 대강당 화면에 티오 엑셀이
있고 그 옆에 성적순대로 이름이 있는데 성적순대로 10명씩 줄 서서 나와서 앞에 가서
본인 이름과 가고 싶은 곳을 크게 외치면서 배명지 신청희망서에 외친 배명지를 기입하면
앞에 계시는 교정기획과 2분이 그걸 CTRL-X, CTRL-V로 티오 빈칸에 이름을 잘라서 붙이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한명 한명이 외칠 때마다 박수가 나왔고, 특히 성적이 좋은 분들이
예를 들면 경북 북부 교도소 즉, 청송 같은 곳을 갈 때, 뜨거운 박수가 나왔습니다.
아 물론... 인기 순은 직훈>1>2>3
그리고 전체 티오 소중에 가장 인기 있는 소는 단연 서울남부(교), 성동(구)였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모든 배명지가 결정 난 후, 운동복으로 모두 환복 후 교정실내체육관 옆
테니스장에서 교정연수부장님이 참관하시는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줄넘기, 족구, 팔씨름, 제기차기 시합이 있었고, 데리버거와 펩시콜라, 양념반 후라이드 반 치킨, 생수가
간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데리버거에서 약간 실망한 건... 비밀...
나름 응원도 하고, 연락 못한 지인들에게 연락도 하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대로 우울한 사람은 우울한 사람대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19:00에 내일 있을 수료식 예행연습이 있었는데, 저는 그전에 같은 구치소로 가는
분임 동생과 실내 골프장으로 가서 골프 연습을 30여분 간 해서 땀을 빼고... 저녁 먹고, 씻고
다시 정복을 착용 후 대강당으로 갔습니다. 또 신명(?)나게 2시간이 넘게 연습한다고 진땀을
뺀 후에야 겨우 오늘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런 다음 전 따로 바로 분임 동생들과 마지막으로 러닝을 하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 느낀 점 -----
오늘은 참 다이내믹했는데, 무슨 얘기를 할까요?
먼저 배명지 선택 부분을 얘기하겠습니다. 배명지 선택 시 여러 군데를 생각하라 하십니다.
그런데 성적순대로 앞에서 나가서 하나씩 본인이 원하는 티오가 없어질 때마다...
멘탈이 나가면서... 그냥 뭐에 홀린 듯... 부르는데, 그곳은 어디... 나중에 생각하게 되는 건 비밀..
물론, 처음부터 원하는 곳에 가는 분들도 있고 차순위 희망지라도 남아서 당당하게
부르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지만요~ 다 원하는 바를 들어줄 순 없으니...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제가 연고도 없는 배명지를 선택한 이유는 고향 소가 일찍 차버린 것도 컸고, 경남쪽 티오가 없던 것도 컸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멘붕 상태에서 제 앞에 앞에 앞에 제가 평소 좋아하는 분임원 동생이 어디라고 부르는 거 보고,
무심코 보니 그곳에 자리가 남아 있길래 그자리에서 순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허무하게도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서울에서 군대 빼고 학교 포함 13년 이상 산 것도 영향을 미쳤겠네요. 배명지가 같은 수도권이니깐요...)
그리고 다음으로 공부 부분에서 말입니다. 1차도 이러할 진데, 2차는 지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 외로... 산술적인 계산보다 더한 방정식이 있나 봅니다.
의외로 연수원 성적이 은근히 뒤집습니다... 아 물론, 자신이 원하는 소의 끄트머리에
들어간다면 그분들이 오히려 위너겠지만요. 정말 효율적인 공부로 효율적으로 붙은 거니깐요...
암튼, 이게 복불복인데,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소를 가시려면...
그냥 공부를 엄청 잘하시면 됩니다...
2차는 아마 더 지옥(?)이 될 거로 판단되는 게, 1차는 대략 57~59점 전후 차이까지 난 거로 알고 있는데,
2차는 약 12~4점이니... 억수로(?) 열심히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특히, 사전평가 의외로 많이 중요합니다. 차이가 나면 학생대표나 반대표가 받는
가산점 1점보다 더 날 수 있으니... 열심히 하십시오...
여하튼, 오늘은 정말 다이내믹한 하루였고, 더 할 말도 많은 거 같은데...
아쉬운 대로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후기 적는다 뭐한다하면서 공부를 소홀히(?)해서 딱 중간 정도의 성적으로
얼떨결에 생각지도 못한 소로 가게 되었는데, 연고는 없지만 의외로 좋을 거 같고...
앞으로 최소 3년간은 고방(? : 고정방어)을 해야 하기에...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야 할 거 같습니다.
8주 연수원 내내 모든 1차 동기분들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침>

<정복>



<첨단IT기술과 미래의 교정행정>

<설문서 작성>

<티오 발표>




<점심>

<희망지 결정>




<하늘에 이상한 물체가...>

<체육대회>

<실내 골프 - 협찬 출연 : 같은 소로 가는 분임원 동생>

<마지막 저녁>

<수료식 예행연습>

<미리 받은 수료증>

@공무원이란.... 저희 때는 형법은 중간평간 때, 형소법은 종합평가 때 나왔는데 쟁점을 찍어주셨습니다. 사실 연수원 시험만 생각하면 형소나 교정학 둘 다 인강 필요 없습니다. 다만, 이민열 교수님 쟁점이 연수원 교재 밖 수험서에서 나오다보니 따로 수험서가 필요한 겁니다. 물론, 완전 고득점엔 인강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개인차가 있기에
인강 한 번 듣는다고 고득점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연수원 문제는 찍어주신 쟁점에서 랜덤으로 나오니깐요.
@윈닉 형님 그럼 연수원에서 찍어준 것만 잘하구.. 형사정책은 책만 따로 사서 그냥 읽기만 해도 되나요?? ㅜㅜ
@공무원이란.... 전 형사정책조차도 쟁점 찍어준 부분만 추려서 봤습니다. 물론 통으로 다 암기하고 이해하고 문제까지 많이 푸신 분이 더 잘 하실 겁니다. 허나 시간 대 효율로 오로지 연수원 시험만 생각하신다면 선택과 집중도 필요해 보입니다. 전 남는 시간을 후기 쓰는 것에 더 투자하다보니 암기에 약간 소홀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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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란.... 형사정책 포함한 교정학 교재를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찾는 내용이 교정학 파트에서도 나올 수 있어서 입니다. 연수원 시험만 생각하신다면 어차피 쟁점부분만 찾아서 그 부분만 봐도 지장이 없으니 공부량 부담은 그렇게 심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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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그건 차후에 해도 됩니다. 물론 필기성적 깡패로 받으시면 더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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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때 학생대표는 교정연수부계장님께서 나이 있고 체격 좋은 교육생 중 3명 정도를 후보로 뽑은 뒤 따로 불러서 자원 받았습니다. 반대표는 반이 다 모인 상태에서 지원자 받고 교육생들이 거수로 뽑았습니다. 학생대표, 반대표는 가산점 1점에 수료식날 공로상 받았습니다.
@일격필살. 그건 기수마다 연령대가 다르니 케바케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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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은글 너무감사합니다, 너무나잘보고갑니다 항상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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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 번씩 두 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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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이 남은 소에서 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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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배정지 상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