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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의사 일정 조율을 위해 머리를 맞댄 여야 원내대표는 1시간가량 이뤄진 회동은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개최를 강행해 민생법안 처리 후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을 예고했는데, 국민의힘은 이 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 오늘 국회에서는 채 해병 특검법의 재표결이 진행됩니다. 여당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어제 한 명이 더 법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 연금개혁안과 관련해 여당의 일부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과 윤성현 의원이 민주당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구조개혁 없는 모수개혁은 없다며 22대 국회에서 논의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 정상 회의를 마친 한국과 일본, 중국 정상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세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가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중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와 온도차가 달랐습니다.
● 북한이 어젯밤 10시 44분 서해로 정찰 위성을 발사했지만, 로켓은 얼마 날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발표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1호를 탑재한 신형 위성 운반로켓이 1단 비행 중에 공중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 지난 주말부터 미국 중남부를 덮친 토네이도와 폭풍우로 최소 21명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밀집한 동부 해안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 대구은행의 미얀마 현지 자회사에서 일하던 현지인 직원 2명이 무장 괴한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얀마 내 한국 기업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 얼마전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1명이 사망하고 85며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죠. 현지시간 25일,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튀르키예 상공에서 승무원들이 식사를 제공하고 있을 때, 난기류에 휘말려 탑승자 12명이 다쳤습니다. 기후 변화 탓에 난기류 사고는 더 잦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 콜롬비아 정부가 콜롬비아 북부의 카리브 해 해저 900m에서 침몰한 보물선을 탐사합니다. 18세기 초 영국 함대와 전투를 벌였던 스페인 국왕의 함대에 소속된 범선으로, 당시 스페인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가져온 200톤가량의 금, 은, 에메랄드 등이 실려 있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27조 2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로 신선하지 않은 어패류를 날로 먹었을 때 많이 걸리는데, 간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급작스럽게 숨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저 질환이 있다면 회나 덜 익힌 해산물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남자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 씨가 복수의 여성과 교제했다는 의혹으로 고소전에 휘말렸습니다. 이에 차 씨는 스토킹과 명예훼손 혐의로 여성 A 씨를 고소했습니다. A 씨는 차 씨가 본인과 교제하면서 또 다른 여성 B 씨와 교제하는 사실을 숨겼고, 이 문제로 갈등이 생겼다는 입장입니다.
● 김호중 씨의 구속 이후 김 씨 소속사는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는 등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각종 의혹과 논란에도 예정했던 공연들을 강행해 왔는데, 소속사 재무제표를 살펴봤더니 공연을 계속하지 않으면 빚더미에 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요즘 농촌 들녘은 야생 멧돼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먹이를 찾아 내려온 야생 멧돼지들이 한창 자라고 있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최근 야생 멧돼지를 매개로 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경기 침체와 금융 환경 악화로 인해 서민들이 카드론에 의존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카드론 잔액이 40조 원에 육박하며, 이는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이 낮아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정부가 테슬라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무단촬영 등 개인정보보호법 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은 차량 내외부에 탑재된 카메라 8대로 주변 환경을 촬영해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딥러닝 방식인데요. 지난해 미국에서 이 영상을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로 돌려봤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해외에서도 개인정보 침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롯데칠성음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게토레이, 핫식스, 델몬트주스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의 가격은 각각 1,700원, 1,600원으로 이전보다 100원씩 인상됩니다.
● 과거 버스 기사는 월 400~500만 원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로 인식됐지만, 최근엔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요. 전국 버스 운전자 수는 2019년 8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 8만 5천여 명으로, 매년 1천 명씩 4년 새 4500명이 줄었습니다. 높아지는 일의 강도에 비해 적은 수입 때문입니다.
●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피해 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최대 10년간 무상 거주하거나 차익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최근 재산 상속 절차를 유언장이 아닌 은행에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고객이 금융사에게 재산을 맡긴 뒤 사후 배우자나 자녀 등 생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이전하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입니다. 형식이 까다로운 유언장을 쓰지 않고도 상속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각종 상속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 고물가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20~30대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규 방문객 중 20대가 전체의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레트로 감성이 인기를 끌면서 노포나 야장 등 전통시장의 맛집들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고, 할인, 소득공제 등 짠테크 수단으로 인기입니다.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증시 상장을 추진합니다. 기업 가치는 3500억∼4000억 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4년 1월 설립하여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만 20여 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술을 병이 아닌 잔으로 파는 잔술 판매가, 오늘부터 모든 주류에서 허용됩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좋다는 반응도 있지만, 반기지 않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잔술이라 부담감이 적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이 따 놓은 술이라서 위생측면에서 믿음이 가겠냐라는 반응입니다.
● 한 취업포털 기업이 직장인 3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는데요. 10명 중 9명은 주4일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직급별로는 대리급, 과장급, 사원급, 부장급의 순으로 80% 이상이 찬성해, 30, 40대 직원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그룹 블랙핑크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썼습니다. 2018년 발표한 히트곡 '뚜두뚜두'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6년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2억 회를 돌파한 건데요. 솔로 가수를 포함하면 2012년 공개된 싸이 씨의 '강남스타일'이 2015년 한국 가요 최초로 22억 뷰를 돌파했고 '뚜두뚜두'는 이후 9년 만에 탄생한 조회 수 20억 대 K팝 비디옵니다.
●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며 낮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호남 서해안, 영남과 제주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해안과 산간 지역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되, 영남 동해안 지역은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5월 28일)
1. 한국, 일본, 중국 정상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정상회의를 통해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도출해냈습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3국간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논의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오른쪽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한·일·중 정상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3국 정상회의 정례화에 합의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사진=이승환 기자>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
◇고위급 협의체 정례화 성과
◇3국 문화 교류의 해 지정하고...황사·감염병·고령화 대응 협력
◇공동선언문에 '북한' 표현 빠져
◇한일정상만 '北비핵화' 강조
◇리창 "집단화 반대" 한미일 견제
2.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오전 0시부터 8시까지 문을 닫아야 했었는데 7월부터는 오전 2시에서 3시를 제외한 시간에는 영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할 선거관리위원장에 5선 서병수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열릴 전망입니다.
4. 유럽연합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새 내각 개혁 의제를 논의하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고위급 국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최근 유럽은 일부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 중단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총리 초청해...자치정부 필요성 거듭 강조
◇팔 지도부, 독립국 인정 촉구
5. 교육부가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동맹휴학을 강요하는 사례를 공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비수도권 대학 의대에서는 휴학원을 내지 않은 학생들을 집합시켜 휴학원 제출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용한 의과대학 강의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 중인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의 한 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사 가운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연합뉴스
6. “안 쓸 수는 없고”… 필수 생계비 비중 38% 사상 최대
☞필수 생계비
생계를 꾸려나가는 데 꼭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월평균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식음료(주류 제외)와 주거·수도·광열비(월세, 수도 요금, 전기·가스 요금 등), 교통비(대중교통 이용료·주유비 등), 외식 식사비 등을 합쳐 계산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분석해보니
◇”여행 확 줄였는데도 카드값 늘어”
◇2분기에도 물가 부담 이어질듯
7. 서민 없는 서민금융…부동산·건설대출 비중, 은행의 2배
◇서민대출 40兆 줄인 5대 상호금융조합
◇예탁금·출자금 비과세로 컸는데
◇서민 재산형성 돕기 위해 혜택...이자 100만원에 세금 1.4만원뿐
◇부유층 재테크 수단 활용 논란도
◇본업 망각…'부업'에 정신 팔려
◇가계 대출 줄이고 부동산 대출↑
◇새마을금고 토지대출 96배 급증
◇지역 구성원 상부상조 기능 상실
8. 햇살론 1년새 2.5조 감소 … 돈줄 막힌 중저신용자 카드론으로
◇'벼랑끝 급전' 카드론 40조
◇빚 못갚는 서민들 크게 늘어
◇정책금융 대위변제도 급증
◇올해 서민용 대출공급 계획
◇작년 80% 수준 5조7800억
◇"불법사금융에 내몰릴 수도"
9. 빈 곳 넘치고 연체율 급증… 아파트형 공장 투자 주의보
◇경기침체 속 입주 기업 크게 부족
◇지식산업센터 대출 연체율 2배 증가
◇경매 나온 물건은 1년 새 2배로 늘어
10. 고금리에 물가 급등…전세 사는 30대, 타격 컸다
◇한은 '고물가·소비 영향' 보고서
◇구매력 줄고, 대출상환 부담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