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SW] 꿈틀대기 시작하는 인도 모바일 뱅킹 시장 | ||||
작성일 | 2012-11-27 | 작성자 | 권오경 ( 712430@kotra.or.kr ) | ||
국가 | 인도 | 무역관 | 뉴델리무역관 | ||
-->
-->
꿈틀대기 시작하는 인도 모바일뱅킹시장 - 주요 거래수단으로 부상하는 모바일뱅킹 서비스 - - 모바일뱅킹 시장의 성장요인과 해결과제 - □ 인도 모바일뱅킹 시장 현황 및 성장 추이 분석 ○ 인도중앙은행(RBI, Reserve Bank of India)에서는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2011-12회계연도 기준 국내 49개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들 중 1300만 명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발표함. - 같은 기간 국내 모바일뱅킹을 통한 총 거래량은 2560만 건, 거래액은 182억 루피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 인도 모바일뱅킹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는 SBI, ICICI, Axis, City Bank, HDFC 등이 있으며, 기업들의 활발한 사업 확장과 해당 서비스의 편의성, 인지도 상승 등이 맞물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임. - 인도 최대의 상업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와 민영은행 ICICI은행이 인도 모바일뱅킹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며, 인도의 전체 모바일뱅킹 거래액에서 두 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육박함. - 올해 7월 기준, ICICI은행은 12억5000만 루피 규모에 달하는 34만 건의 모바일뱅킹 거래를 유치했으며, 총 거래액과 거래량에서 같은 해 2월 대비 각각 98%, 6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 시장에서 가장 크게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음. - SBI은행은 올해 7월에만 270만 건에 이르는 모바일뱅킹 거래를 유치해 거래량 기준 인도 모바일뱅킹 시장 1위의 입지를 굳건히 했으나, 모바일 거래의 대부분이 소액결제로 이뤄져 총 거래액은 ICICI은행에 조금 못 미치는 12억1000만 루피를 기록함. - 이 외 Axis은행, City Bank, HDFC 은행이 거래액 기준으로 각각 3, 4, 5위를 차지함.
자료원: 인도중앙은행(RBI) 2012년 8월 보고서 ○ 인도 중앙은행은 8월 보고서에서 올해 7월 인도의 전체 모바일뱅킹 거래량은 같은 해 2월의 280만 건보다 42.8% 증가한 400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함. - 이달 인도의 전체 모바일뱅킹 거래액은 2월 19억6000만 루피에서 15억8000만 루피 증가한 35억4000만 루피를 기록하는 등 81%의 높은 성장률을 보임. - 인도 상공회의소연합(ASSOCHAM)과 경영 컨설팅업체인 Deloitte사는 2011년에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 증가에 따라 모바일뱅킹과 같은 전자결제 방식은 인도 전체 거래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음. 2012년 인도 모바일뱅킹 총 거래건수 및 거래량 증가 추이 자료원: 인도 중앙은행(RBI) 2012년 8월 보고서 □ 인도 모바일뱅킹 서비스 성장 요인 ○ 인도중앙은행 산하의 NPCI(National Payments Corporation of India)와 인도의 50여 개 은행이 협력 개발한 ‘인도은행 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 플랫폼(IMPS, Inter Mobile Payment System)’의 확대는 모바일뱅킹 활성화와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 - IMPS란 서로 다른 은행이용자 간 더 안전하고 손쉽게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2월 전까지는 인도 내 35개의 은행들만이 이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현재는 인도 전역의 50여 개에 달하는 은행에서 IMPS의 이용이 가능함. - IMPS를 통한 모바일뱅킹 거래액은 올해 8월 기준 4억3000만 루피 규모에 달해 인도 전체 모바일뱅킹 거래의 12%를 점유함. ○ 젊은 층의 높은 인터넷 이용률과 인터넷 보급 확대와 서비스의 향상, 인터넷 이용이 용이한 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확산은 모바일뱅킹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함. - 지난 7월 기준 1억2470만 명에 달하는 인도 인터넷 사용자 중의 75%가 15~34세로 파악되며, 인도 3G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13년 7400만 명, 2017년에는 3억7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인도 모바일뱅킹 분야에서 인도 통신업체와 은행 간의 파트너십 체결로 인한 모바일뱅킹 서비스의 폭이 넓어진 것도 성장의 주요 요인 중 하나임. - 2012년 5월 인도 통신업체 Bharti Airtel은 Axis은행을 통해 ‘Airtel Money Super Account’라는 모바일 기반의 저축계좌 서비스를 출시했고 서비스 개시 한 달 만에 Axis 은행의 모바일뱅킹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43%, 93%의 신장을 기록했음. □ 인도 모바일뱅킹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 ○ 인도중앙은행의 모바일뱅킹 시장에 대한 엄격한 규제는 시장진입장벽을 높여 인도 모바일뱅킹 시장의 성장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평가됨. - 인도중앙은행에서는 모바일뱅킹에 대한 가이드라인 발표를 통해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은 은행에 한해서만 전자지갑과 전자계좌 등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재를 가했음. - 이와 더불어 통신사업자가 모바일뱅킹 서비스 출시를 원할 경우 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선불 휴대폰으로 가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일부분에 불과함. ○ 2012년 10월 기준 인도의 전체은행 계좌 사용자 수는 2억4000만 명에 달한 것이나 온라인뱅킹 서비스로 인한 오프라인 지점의 수익성 하락 우려 등으로 인도 은행들이 예상보다 모바일뱅킹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인도의 은행 전체 이용인구 대비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음. ○ 시행 초기단계인 인도 인터넷뱅킹 보안 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인도인들의 우려 역시 성장의 제약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함. - 실제 인도 은행들은 인터넷뱅킹 보안 강화를 위해 SSL, HTTP 의 암호화 프로토콜을 사용하며 보안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나 인도의 보안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의 전반적인 보안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은행들의 모바일뱅킹에 대한 미온적인 반응에 대해 인도 중앙은행의 부총재 H.R. Khan은 “은행과 통신사업자가 서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합의점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러한 합의를 통해 모바일뱅킹은 저렴한 거래비용의 장점으로 인도 경제의 금융 소외계층을 포용하고 거대한 이익을 창출해 결과적으로 '윈윈'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언급함. - 인도 상공회소연합과 Deloitte사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2011년 보고서에서는 모바일뱅킹을 이용할경우 오프라인 지점 방문보다 최대 90%의 거래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모바일뱅킹의 보급이 인도의 경제적 취약계층의 금융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과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됨. ○ 2011년 12월 인도중앙은행이 기존 5000루피였던 일일 휴대폰 결제 상한금액을 1만 루피로 올린데 이어, 최근 NPCI가 일반소매점에서의 휴대폰 결제에 대한 IMPS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등 공공분야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인도 모바일뱅킹 서비스 확산은 더욱 탄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됨. ○ 일반 사용자들의 모바일뱅킹에 대한 보안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시행 중인 인도의 은행과 주요 통신업체들의 사용자 대상 보안교육 및 홍보활동이 필요할 것이며, 정부 차원에서의 해킹 방지를 위한 법체계의 구축 역시 시급한 상황임. 자료원: 라이브 민트, 인도 중앙은행 2012년 8월 보고서, ASSOCHAM,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