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지하2층 주차장 113동 주변에 자동차 기름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차 오일탱크에서 기름이 새서 그렇다는데, 경비실 직원분께서 그 차가 지나간 자리 바닥을 닦으셨다는데도 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경유 같았습니다. 경비실 직원분 말씀으로는 차 주인께서 차 아래에 대야를 받쳐놓으셨다고 하는데 차 아래에는 여전히 액체가 흥건히 남아있었습니다.
차주께서 그 자리를 떠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봤습니다.
차주께서는 그 이후에 다시 내려오셔서 기름 제거를 다 하신건지 아니면 대야만 받쳐놓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시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집으로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경비실 직원분만 남아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도 차 아래에 액체가 고여있었습니다. 물인지 기름인지 확인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차주께서 자리를 뜬 이후에도 경비실 직원께서는 불이라도 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경비실에서도 저희도 사진은 찍어놓았습니다. 차 아랫쪽에 액체가 흥건히 고여있는 상태까지요.
전에 주차장에서 걸어가면서 담배 피우던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불이라도 날까봐 걱정이 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23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