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작되는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방식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 지역 32개국이 두 차례의 조별 예선을 통해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가리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27일 "4.5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된 아시아에서 39개국이 출전을 신청했으며, 32강을 가리기 위해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5개국을 우선 추려내고, 오는 11월말까지 하위 14개국 중 7개국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월 FIFA 랭킹에서 22위로 아시아 최고인 한국은 32강전부터 출전하게 된다.
4개국씩 8개조로 편성될 32강전에선 조별 풀리그를 통해 8강(각조 1위)을 가려낸다. 한국 등 상위 8개국엔 시드를 배정해 충돌을 피하게 했다.
한국이 최종 예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홈 앤드 어웨이로 6경기를 벌여야 하며, 반드시 조 1위에 올라야 한다.
2005년부터 실시되는 아시아 최종예선은 8개국이 4개국씩 2개조로 나눠 역시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각조 1~2위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3위 두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다른 대륙 국가와의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을 가려낸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역시 본선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예선 방식과 일정 등은 오는 12월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