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따라다니는 여자
그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
여자는 선물을 준비한 남자의 마음에 감동하지만, 남자에게 선물은 선물일 뿐이다. 무척 고마워하겠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 게다가 몇 번 선물을 받다 보면 처음의 고마운 마음도 잊어버린다. 남자는 자신이 투자한 만큼 여자에게 집착하는 성향이 강하다. 데이트 비용도 좋아하는 마음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뭐 어때? 쿨한 여자는 먼저 전화한다고!
연애는 수백 년이 지나도 똑같다. 먼저 달려들면 주도권을 빼앗기고 만다. 그는 ‘원래 전화를 안 하는 남자’라는 것은 당신이 만든 변명일 뿐, 연애에 ‘원래’는 없다. 도저히 못 참겠으면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핑계로 전화하라. “오빠, <안녕 프란체스카>에 오빠랑 진짜 닮은 사람 나온다. 보고 있어?” 등 갑자기 그가 생각났다는 듯 가볍게 전화하는 것이 좋다.
연인 사이에 솔직한 것은 죄
물론 여자의 과거를 문제 삼는 남자는 없다. 그렇다고 과거를 듣고 싶어 하는 남자도 없다. 인기가 많았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옛 남자 얘기를 꺼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 특히 옛 남자친구를 험담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당신이 상처받았던 일을 고백하면 당신을 위로해주면서도 당신의 가치를 의심하는 것이 남자들의 단순무식한 심리.
‘한밤중에 전화해도 달려 나가는 것이 사랑이다’ 진짜?
그를 위해 당신의 주말 스케줄을 비워두지 마라. 당신의 인생에 그를 끌어들여야지 당신이 그의 인생에 투신해서는 안 된다. 한밤의 데이트를 한 번 거절했다고 해서 용기를 잃는 남자는 없다. “너무 늦었다”고 상냥하게 전화를 끊으면, 보수적인 한국 남자 특유의 이중 잣대로 플러스 점수를 준다. 결정적인 순간 ‘가정교육’ 운운하는 것이 남자니까.
‘도 아니면 모’식의 고백
“우리 사귀자. 나 어때?” 이런 식의 직설적인 고백은 남자를 당황하게 한다. 호감을 가졌다가도 움찔하면서 뒤로 물러나는 것이 남자. 딱 잘라 거절하지도 못한다. 남자들은 ‘No’라는 말을 군입대보다 더 질색하니까.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은 장기적인 연애에 악영향을 미친다. 느긋하게 연애를 즐겨라. 사랑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남자는 지조, 여자는 절개
남자를 따라다니는 여자들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 한 남자에 집착한다. 애인이 생기는 즉시 ‘애인 있다’고 친구들에게 광고하고 소개팅의 활로를 끊은 채 그 남자에게 헌신한다. 관심이 그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기 마련. 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구속한다고 생각하는 즉시 ‘쇼생크 탈출’을 꿈꾼다.
불평하는 여자, 지겹다
“왜 전화 자주 안 해?” “오빠는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거야?” “다른 애들은…”식의 불평은 남자를 질리게 한다. 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사귀는 것이 정답. 진심으로 그를 공략하고 싶다면 불평을 멈추고 솔직히 요구하라. “우리 전화하는 시간을 정하자! 매일 밤 5분이라도 10시에 통화하는 게 어때?”라고 제안하라. 그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간 큰 남자는 없다.
그의 친구는 나의 친구, 내 친구는 그의 친구
이제 막 데이트를 시작했을 뿐인데 친구, 직장 동료, 심지어 가족까지 소개하는 여자, 남자들은 부담스럽다. 데이트 초반에 베스트 프렌드를 소개했다가 남자친구를 빼앗기는 경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싸우고 헤어지는 케이스도 다반사이니 조심할 것.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겠지만, 확실한 사이가 될 때까지 친구들과의 모임은 자제하라.
[출처] 남자가 따라다니는 여자 vs 남자를 따라다니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