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장성호가 FA가 되면 서울출신 이므로
LG에서 잡을것이라고 보였으나 장성호 스스로
고향인 서울팀에 가지 않고 기아에 남을거라고
밝힌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장성호 선수 뿐만 아니라 각팀의 탐나는 서울출신 선수들이
(LG나 두산의 지명을 받지 못하고) 타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물론 아마때 빛을 보지못하다가 프로에 와서
큰 활약을 보여주는 경우는 당연히 지명을
받기 힘들다는건 인정하지만, 그런 선수를
잡지못한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일단 삼성 김한수와 현대의 이숭용이 있습니다.
김한수는 국가대표 3루수로, 이숭용은 안정된 타격으로
각 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김한수는 최동수 선수와 같은 광영고, 이숭용 선수는
중앙고 출신입니다.
모두 엘지에 있었으면~ 하는 좋은 선수들 이지만
그들이 입단한 94년에 LG 1차지명은 유지현 이므로
결코 잘못된 지명이라 생각치는 않습니다.
1999년 LG는 김상태를 지명합니다. 이 선수를 기억하는
엘지팬 분들 많으시죠. 지금은 어디있는지 저도 모르지만..
그때 서울출신 선수로는 롯데의 조성환 선수가 있습니다.
조성환 선수는 대표적인 노력파 선수이면서 작년 암울했던
롯데의 한줄기 희망이였던 선수입니다. 조성환 선수
역시 약간의 아쉬움은 남습니다.
2000년 필라델피아에 적응을 못하고 한국 프로야구를 노크한
최경환을 LG는 지명합니다 (당시 반대 많았습니다) 하지만
LG에서 별 활약을 못하고 지금은 두산에 있습니다 많이 아쉽죠...
더 아쉬운 것은...당시 제2의 이종범이다라는 충암고 김주찬의
삼성행 (현 롯데), 그리고 장충고 출신의 홍세완(기아) 가 있습니다.
만약 김주찬 홍세완중 한명을 지명했더라면...??
지금 권병장이 욕먹을 이유가 없었겠죠 (김주찬 선수는 프로입단후
1루수로 전향)
마해영 <-> 김주찬+이계성의 트레이드가 있었던걸 보면
김주찬의 가능성이 어느정도인지 아실겁니다
(선수협 때문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2004년 1차지명도 약간은 아쉽습니다.
청원고 출신의 오재영을 놓친것이 많이 아쉽죠
지금 LG가 믿을만한 좌투수가 별로없다는 점을 들면 (타팀에 비하면 많지만)
아쉬운 지명이었습니다. 물론 장진용 선수 가능성을 볼수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의 피크는...
96년 입니다. 일단 국가대표 출신이면서 연대 에이스 였던
이정길의 지명 자체가 우리 LG팬들에겐 많은 아쉬움 입니다.
4억2천만원...1년전 입단한 심재학 보다 훨씬 많은 계약금..
LG가 이정길을 지명하는 사이..
한화는 선린상고 출신(현 선린인터넷고)국가대표 외야수 이영우..
기아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충암고의 장성호를 지명합니다..
지금 위의 둘은 이병규와 더불어 한국 최고의 교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정길 대신 이영우 혹은 장성호를 지명했다면
어땠을까요??
2000년에도 최경환 대신 홍세완이나 김주찬을 지명했었더라면...??
혹시 2000년의 전례가 있어서 조성민을 지명 안하는걸수도 있겠죠 ㅋ
96년은 1차 이정길, 2차1지명 손혁이었는데... 그나마 손혁이 2년 연속 10승을 올리면서 도움이 됐었죠. 이정길 4억은 당시 OB가 박명환에게 역대 최고였던 3억을 주니까 질 수 없다는 맘에 LG가 오버한거죠. 이정길은 연세대 동기 임선동에 밀려 큰 활약을 한 선수도 아니었는데 (연대 에이스는 임선동이었죠) 안타깝죠
첫댓글 그렇게 생각하면 아쉬움이야 많겠지만 현 엘지 선수들도 모두 놓칠수 없는 선수들이죠^^
이영우나 장성호는 아깝긴 하네요...
아,,,이정길,,,,골프는 잘하구있나?? ㅡㅡ;;
장성호, 이영우 없다 치더라도 이정길한테 준 계약금은 너무나 아깝다는...
96년은 1차 이정길, 2차1지명 손혁이었는데... 그나마 손혁이 2년 연속 10승을 올리면서 도움이 됐었죠. 이정길 4억은 당시 OB가 박명환에게 역대 최고였던 3억을 주니까 질 수 없다는 맘에 LG가 오버한거죠. 이정길은 연세대 동기 임선동에 밀려 큰 활약을 한 선수도 아니었는데 (연대 에이스는 임선동이었죠) 안타깝죠
이정길 선수도 아쉽지만..저는 김상태 선수도 참 안타깝습니다. 김광삼 선수와 더불어 기대했던 선수인데...
삼성에서 김주찬을 내보낸게.. 마공갈이 거물이기도 하지만.. 그때 김주찬 고졸 1년차 짜리가 -0- 건방지다고 선배들한테 찍혀서 였다고 들었는데.. ^^
이영우, 김주찬, 장성호.. .등등 너무 너무 아쉬운 선수들이 있더군요.. 만일 이 선수들이 LG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만 하면..^^;;
김장현, 조경환, 최진행 등도 서울출신 비서울팀 선수들.
조경환때는 김동주와 조인성이 있어서 전혀 안아까워서 제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