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림치진 않았다

[몸부림]

(사진이 많은 그림일기입니다

지루하신 분은 패쓰바랍니다^^)

어제는 쫌 일찍 잤다

한 11시경? 그것도 초저녁에도 졸았다

새벽5시에 일어나서 비몽사몽했었다

그리고 소파에 나와서도 아침 식사후에도

나는 병든 닭처럼 졸았다

동거할매가 국에다 수면제를 넣었나

아님 봄을 타는걸까

아님 완전 영감이라서일까?

이래선 안되겠다 혼자서 차몰고 한10분가서

자은동 행정복지센터앞에 차세워두고

수변공원을 걸어서 드림로드로 올라서서 걷다가

산길로 올라서 안민고개까지 갔다가

원점회귀했다

몇시간동안 묵언수행했다

유일한 친구는 폰카였다

사진찍을때만 멈추고 한번도 앉지도 않고 걸었다

1.6만보

수변공원에 있는 아파트는 다 신축인데 또는 준신축인데 주변환경이 좋아서 마치 전원주택에 사는거

같겠다

목련이 활짝 피었다

이 노랑이는 분명 유채꽃일것이다

쑥이 제법 통통하다

지나치노라니 두 남녀노인이 너무 말랐다

암환자같았다 대화소리가 들린다

여인이 그런다 희망도 없고 무섭지만 오직

하나님만 믿고  버텨요 남자는 쉰 목소리로 어어~

거릴뿐 말이 안 나오나부다 

무섭다

그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편백숲에 있는 황톳길

맨발의 아지매

벚꽃인가 싶어서 다가 가보니 매화다

부산서 해남까지 가는 남파랑길 지도

댕댕이 둘을 키우는 개엄마

시그널이 정열적이다

편백숲과 드림로드

나는 얘들 이름도 모른다

봄맞이 나온 부부

길 헤깔릴데도 없는데 요란한 이정표

산길로 올라서서 안민도로로 올라섰다

늙은 고목인 벚꽃나무

연식도 솔찬히 된듯한데 반바지입고 파이팅이 좋다

해병혼이 선명한 시루봉

안민고개길은 약4km다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진해를 본다

예전에 통합전에는 저고개 넘으면  창원시였다

이건물은 해군헌병대 안민검문소

대구에서 온 노땅산악회 힘들었다고 난리들이다

마진터널~장복산~덕주봉구간을 탔나부다

안민고개에서 창원을 보았다

벌거벗은 나무, 백일홍

다시 드림로드로 내려와서 원점으로 간다

들꽃감상

양키들은 몸에 비해서 두상이 작다

나도 그렇다

다시 편백숲 황톳길

진짜 얘들은 개량종이라서 그런지 철이 없다

철쭉꽃이 피었다

늘 저녁이면 이자리에 모여서 개아들 딸

이야기를 나누는 개엄마들

색색깔 팔랑개비가 이뿌다

망설이다가 사먹은 김밥 한줄

[별 둘]

잘 봤습니디^^

[몸부림]

ㅋㅋ 지루하셨죠?
수고많으셨어요^^

[지이나]

그곳은 꽃들이 지천으로 피었네요.
여긴 아직도 꽃망울도 안보이는데.
저도 오늘 만보도 더 걸었더니 발바닥이
알딸딸 합니다^^

[몸부림]

아직 지천은 아니고 백목련이 절정입니다

목련을 보면 어쩔수없이 육영수 여사가
떠오르네요^^

저는 예전에 산많이 타고
길도 많이 걸었음에도 만보걷기가 버거워요

근데 요즘 이만보씩 걷는 분들 존경스러워요
엄청 힘들건데^^

[마당쇠형]

몸부림 치실만두 하네요 사진 많이 찍어면 몸부림이 납니다 ㅎㅎ

[몸부림]

아니요 글에서 얘기했듯이 사진 안찍으면 혼자선
심심해서 걷지도 못하고 사진 찍으면서 휴식을 취하기에 몇시간 동안 한번도 엉덩이 안붙이고 걷습니다

신경질은 안 내셨는지요 미안해요^^

[청솔.]

중간중간 이바구가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네요

갖가지 꽃들이 피었군요
서울과 진해가 천리길이니...
이제 곧 벚꽃축제가 있겠군요

사진 보며 함께 걸었습니다
봄기운 잔뜩 느끼고 갑니다

[몸부림]

꽃은 필 생각 조차도 안하는데
축제날짜는 아마도 담주로 잡혀있나봐요
뭐하자는건지

늘 유익한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저는 절대로 양반 출신이예요
상늠에서 양반된 케이스 아니어요 ㅋㅋ

[희수]

설명 곁드린 사진 따라가니..
기냥
지가 갔다 온 듯요..

인간사 희로애락이 다 있는듯 해요..

깡마른 부부랑
댕댕이..
특히. 시선이 꽂힙니다~

[몸부림]

깡마른 두사람은 짐작컨데 편백숲에서 몇년전에
만났는데 둘다 점점 안좋아져서 오랫만에 우연히 만나진 타인 같았어요 너무 불쌍해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더군요 여행 잘다녀오셨어요?
늘 건강하세요^^

[시골바다]

목련이 피었군요
봄을 잘 찍으셨군요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몸부림]

산에서 핀 목련이어서인지 쫌 결이 거칠었어요
꽃도 보고 길도 걸은 행복했던 시간입니다

방장님도 꽃도 보고 님도 보는 행복한 봄날 보내세요

늘 고맙습니다^^

[몸부림]

사진보고 마음으로 같이 걸어보셨다니
너무 기쁩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간 웃으면서 보내세요^^

[나국화.]

몸님은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사진을 한두장 달랑 올리는 것이아니라
예전 영화화면처럼 변화를 다 따라잡기 하네요
거기다 그 영화배우같은 혼자보기는 아까운 모습까지 빼놓지않은 친절까지요 ㅎ

[몸부림]

저 이댓글 표구해놓을래요
늘 구박만 받고 살다가 이 무슨 횡재랍니까?
지금 몸치지만 춤추고 있어요 ㅋㅋ

고맙습니다
소리내어 웃고 사는 나날되세요^^

[피어나리]

오늘아침에도 몸님 발자욱만 땨라댕기다보니
목련꽃도 철쭉꽃도보고 나물뜯는 여인도보고
숨차게 댕겨봅니다.ㅎ
늘 감사한마음으로 몸님의 사진본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