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일 묵상 본문 : 시편 91편 1절 – 16절 – 하늘의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영생을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말씀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지난 하루 가운데 묻은 죄의 부정함과 흔적들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이 사명이지만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주의 길을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며 죄에서 자유 하는 자가 되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걷는 길에서 기쁨을 얻게 하시고 주를 닮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셔서 은혜를 깨닫게 하실 것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본문 해설
본문의 시는 작자가 소개되지 않고 있다.
본시는 지존자이신 하나님을 보호받을 거촐 삼는 자들의 고백이 담겨져 있다.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능력 있는 자임을 고백한다.
시인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동의적 대구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표현함으로써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1절과 2절은 지존자를 거처로 삼고 있는 시인 자신의 신앙 고백이 기록되어 있다.
이후 3절부터 13절까지는 본 시를 읽는 자들을 향해 지존자를 거처로 삼는 자가 얻는 안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데 8절과 13절에서 악인의 파멸이 있음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9절을 기점으로 1차 선언과 2차 선언으로 구별한다.
3절부터 시작하는 내용은 하나님을 거처로 삼을 때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나고 전염병에서 건지시는 은혜를 경험하며 주변의 상황은 죽음의 공포이나 두려움에서 벗어남을 노래한다.
또한 9절부터는 화가 미치지 못하고 재앙에서 벗어나며 천사들의 보호가 있음을 노래한다.
14절부터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자를 보호하실 것을 선포하는 말씀이다.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환난 당할 때 건지시며 만족과 구원의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나의 묵상
본문의 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받는 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각종의 고난과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 구원을 얻는다고 선포한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시겠다고 선언하신다.
때때로 사람들은 이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면 고난 받지 않을 것으로 이해하고 죽음의 위협에서도 벗어나 장수할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실제로 인생은 많은 고난에 직면하기도 하며 생각지 않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망과 좌절을 느끼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거부하기도 한다.
본문에서 제시하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는 궁극적으로 구원을 향한 여정을 의미한다.
구원의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환난과 어려움, 고난의 상황을 맞이하지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막지 못하며 하나님의 능력은 온전한 승리의 보장이 되신다.
악인에 대한 심판도 마찬가지로 구원의 완성 단계에서 확인하게 되는 열매이다.
악인들의 보응과 사자와 독사를 밟고 누르는 것은 궁극적인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고 있다.
이 땅의 모든 것들은 상징으로 궁극적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는 소재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가르치심의 방법은 늘 비유를 사용하셨다.
이에 대한 이유는 이사야 선지자가 선포했던 말씀에 대한 성취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이 땅에 있는 것으로 하늘의 것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이기 때문에 영원한 것을 설명할 수 없다.
예수님은 비유의 가르침을 통해 영적이며 영원한 것을 설명하려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와의 대화 가운데서 이런 가르침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하신다.
요한복음 3장 11절부터 15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은 땅의 일을 통해 비유적으로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에 대해 한탄하신다.
니고데모가 선생이며 관원으로서 세상에서는 지혜 있는 자였지만 예수님의 비유와 가르치심에 대해 전혀 무지함을 한탄하셨던 것이다.
이는 사람이 땅에 것에만 집중하여 하늘의 것을 바라보지 못하는 연약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이 하늘의 것을 아시고 하늘의 진리를 선포하고 계심을 보여주신다.
또한 그 진리를 선포하는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것이 참 구원임을 선언하셨던 것이다.
본문의 말씀 가운데는 예수님이 사단에게 시험 받으실 때 사단이 인용한 말씀이 나온다.
11절과 12절의 말씀을 가지고 사단은 예수님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라고 유혹한다.
그 때 천사들이 발이 땅에 닿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이는 영적인 세계와 육적인 세계에 대한 무지를 가져오며 오로지 육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는 실수를 저지르게 만든다.
하나님의 말씀은 궁극적으로 영원한 세계인 하나님의 나라, 하늘 위의 하나님을 보여준다.
하늘의 말씀을 땅의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려는 것은 죄다.
하나님을 인간의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 시도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예수님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선포하심으로 사단의 유혹을 물리치셨다(마4:7).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개인의 부귀영화와 만족을 위한 부적처럼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오용인 것이다.
본문의 하나님의 보호는 궁극적 구원에 대한 노래이며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 그리고 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것이 영생이며 구원의 표징이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로 서길 소망한다.
또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며 영생의 기쁨으로 사는 자가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신뢰하는 삶은 주의 말씀을 통해 주와 교제할 때 주어지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님 안에 살아가는 자 되게 하시고 더욱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늘의 말씀을 땅의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용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에만 선포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내 욕망과 욕심을 채우려는 죄악을 멀리하게 하시고 주님 안에 거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은혜 가운데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나를 사랑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