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youtube.com/live/NWvQ9COuB9Q?si=5Q1NpCN8tgpnUX_N
왕 앞에 겸손한 사람 25:1~7
1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
2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3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4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5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6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7 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적절한 말과 지혜로운 꾸짖음 25:8~13
8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9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10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12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솔로몬의 잠언입니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입니다.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없애면 왕위가 의로 인해 견고히 설 것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은쟁반에 금사과 같으며, 충성된 사자는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
왕 앞에 겸손한 사람 25:1~7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솔로몬의 또 다른 잠언입니다(25~29장).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광입니다(2절; 신 29:29). 은에서 찌꺼기를 제거해야 은세공업자가 귀한 그릇을 얻듯, 왕 앞에 악한 자를 없애야 왕위가 견고히 섭니다(4~5절). 한편 권위를 가진 사람 앞에 바르고 겸손하게 서는 것이 지혜입니다. 왕 앞에서 자신을 높이거나 높은 관리의 자리에 서지 말아야 합니다. 귀족들 앞에서 “가까이 올라오라.”라는 왕의 말을 듣는 것이 “저리로 내려가라.”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낫습니다(6~7절). 우리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 앞에 은같이 깨끗한 의인으로, 겸손한 종으로 살아야 합니다.
● 더 깊은 묵상
왕 앞에서 자신을 높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6~7절)
권위를 가진 사람 앞에서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나요?
-------------
적절한 말과 지혜로운 꾸짖음 25:8~13
성급한 마음으로 법정에서 소송을 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8절). 또한 다툴 일이 있으면 당사자와 다투되, 남의 비밀을 들추어내서는 안 됩니다(9절). 그러면 비난을 듣고 악평이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다툼을 멈추게 할,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 같은 ‘적절한 말’입니다(11절).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순금 장식 같은 지혜로운 꾸짖음입니다(12절). 지혜로운 말은 사신(使臣)에게도 꼭 필요합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왕이나 주인의 말을 전하는 사신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믿을 만한 사신은 추수 때 마시는 얼음물같이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사신으로 보냄받은 성도의 입에는 지혜의 언어, 생명의 복음이 있어야 합니다.
●더 깊은 묵상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주인에게 어떤 기쁨을 주나요?(13절)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 같은 언어생활을 위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훈련할까요?
=============
바른 언어생활
불신앙의 언어는 위험하다. 치명적인 독과 같은 말을 버리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처럼 위기 상황에서 죄성을 드러내게 된다. 그것은 자멸하는 길이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그 땅에 대해 악평하는 백성의 부정적인 사고와 언어에 대해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라고 선언하시고 광야에서 그들을 죽게 두셨다. 반면 갈렙과 여호수아가 “그들(원주민들)은 우리의 먹이라.”라고 했더니 하나님이 가나안 원주민들과 그 땅을 그들에게 내주셨다. 입이 복을 불러오기도 하고, 화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말에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생명과 사망의 권세’가 있다. 그릇된 언어 사용은 인생에 위기를 가져오지만, 선한 말은 위기에서도 공동체를 살린다.
워싱턴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존 가트만은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 사이에 부정적인 반응이 하나 있을 때마다 긍정적인 반응 다섯 개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대화와 부정적인 대화의 비율이 5대 1 이하로 떨어지면 결혼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존 가트만은 이를 ‘마법의 비율 5:1’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에 주목하신다. 언어의 권세를 바르게 사용해 사람을 살리고 용기를 주는 일에 힘쓰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갈렙처럼 온전하게 / 강정훈_ 두란노
=============
한절목상잠언 25장 12절
책망을 듣는 일에 관대한 사람은 드뭅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해야 하고, 생각과 행동의 개선을 요구받기 때문입니다. 약점을 들키기 싫은 마음과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교만 때문에 우리는 책망 듣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발전시키는 유익한 말은 대부분 책망의 말입니다. 불편하게 들려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받고 순종하면 큰 유익을 얻습니다. 진리에 근거한 책망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성장시켜 빛나는 인생이 되게 합니다.
겸손한 마음은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 에디스 쉐퍼
오늘의 기도
왕이신 하나님, 미천한 저를 복음 전하는 사신으로 세우셔서 아름다운 사명의 길을 걷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혜의 말씀으로 날마다 연단되어 분별력 있게 말하고, 충성되게 행하게 하소서.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 뜻을 분별하고 공의를 행하도록 겸손히 간구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213 나의 생명 드리니)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면서, 당신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면서, 경우에 합당한 말과 행동으로 살아가는 당신의 지혜로운 백성이 되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쉬이 드러나지 않는 하나님의 경륜을 오해하거나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잠잠히 허락하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스스로 많이 아는 체하지 말고, 그저 겸손히 나를 낮추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가 되게 위해 최선을 다하자
경우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너무 나서거나 너무 흥분된 상태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12월14일 퇴근후 상동역에서 / 동인천역에서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2,3절 내 뜻으로 하나님 뜻을 재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감춰져 있음을(신 29:29) 겸손히 인정하는 게 지혜입니다. 우리는 ‘계시’하신 만큼 헤아려 순종할 뿐입니다. 왕이 그렇게 순종할 때, 백성은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를 닮았다’고 왕을 칭송할 것입니다(왕상 3:28). 내 계획을 주장하기보다, 하나님께 순종할 계획을 물어야 합니다.
4,5절 무가치한 금속과 분리되어야 은의 순도가 높아지듯, 무가치한 자들과 멀어질수록 왕의 의로움도 온전해집니다. 솔로몬의 정의는 가장 낮은 이들의 사연에 귀 기울일 때 가장 빛났습니다(왕상 3:16-28). 비대면의 시대, 내가 어떻게든 대면하여 유지하려 애쓰는 인간관계가 내 정의로움의 척도입니다.
6,7절 왕 앞에서까지 으스대는 신하는 어리석습니다. 왕 앞에서 서로 높다며 다투는 신하들도 미련합니다. 더 낮아져 민망할 일이 없도록 아예 가장 낮은 자리를 선점하는 게 지혜입니다. 왕이 기꺼이 그를 높은 자리로 옮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어지는 자리를 사모하십시오(참조. 눅 14:7-11).
8-10절 비판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당사자에게 개인적으로 예의를 갖추어 전해야 합니다. 비판의 말을 여러 사람에게 흘려 동조자를 모으는 것은 비열한 행동입니다. 결국 ‘험담꾼’(11:13; 18:8)이라는 비판이 나를 향할 것입니다.
11,12절 잠언을 인용한 친구들의 충고가 욥을 더 아프게 하는 폭력이 되었듯, 경우에 맞지 않는 조언은 침묵만 못합니다. 아무리 ‘금 사과’ 같은 권고라도, 적당한 때와 상황, 적합한 사람, 적절한 표현이라는 ‘은 쟁반’에 담겨야 슬기로운 도움말이 되어 듣는 이의 삶에 ‘금귀고리’처럼 매일 것입니다.
13,14절 기다리던 소식을 진실하고 책임감 있게 전달해주는 ‘사자’(messenger)는 땀 흘려 일하는 도중에 마시는 얼음냉수와 같습니다. 하지만 말로만 떠벌여 기대하게 해놓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빈 수레 같을 뿐입니다. 내 말은 듣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줍니까?
오늘 본문은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솔로몬의 잠언을 편집한 것으로 크게 왕에 관한 잠언과 분쟁을 해결하는 지혜,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왕에 관한 잠언에서는 왕의 영화, 왕에게 필요한 신하, 왕 앞에서 지켜야 할 법도를 가르칩니다. 분쟁을 해결하는 지혜로는 경우에 합당한 말과 슬기로운 책망의 말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성된 사자와 그 주인과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이는 앞의 주제 왕에 관한 잠언의 부연 설명입니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일을 밝히 드러내는 것은 왕의 영광이다.’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화’는 하나님의 우주경영이나 그 통치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숨겼다고 한 것은 그것이 인간이 이해를 초월하는 차원에서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인간은 그것을 살필 수 없지만, 왕은 그것을 살펴 찾아 내야 합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을 대리하여 세상을 통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잠언에서는 왕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지혜를 실행하는 긍정적인 존재로 그려집니다.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 그래서 있는 말로, ‘하늘이 높고 땅이 깊은 것처럼, 왕의 마음도 헤아리기 어렵다.’라는 것입니다. 왕의 마음을 창조 세계의 광대함으로 비교한 것은 하나님의 높고 깊은 뜻과 계획을 사람이 가늠할 수 없듯이, 왕의 마음도 범인이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결국, 이 말의 요지는 왕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찾아서 실행해야 하기에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고, 그래서 왕의 마음이 높고 깊다는 것입니다. 이는 왕은 오직 하나님이고, 인간 왕은 단지 그의 대리자라는 신정론에 입각한 말입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 ’충성스러운 사신은 그를 보낸 사람에게 무더운 한여름의 시원한 냉수 같아서 왕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얼음냉수’는 아이스티가 아니라, 농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바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뜻이 원래 ‘눈의 냉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얼음냉수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은 고대 왕들은 겨울의 얼음을 잘 보관시켜 여름에 먹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말은 얼음냉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멀리 나가 리더의 의도하는 바를 바르게 전하는 충성된 메신저는 리더의 더운 마음에 냉커피와 같은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성경이 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하는 설교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 ‘경우에 알맞은 말은 은쟁반의 금사과와 같다.’라는 말입니다. 여기 ‘금 사과’는 금빛으로 칠해진 모양을 말하는 것인지, 사과 모양의 금 장식품을 말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학자들은 전자로 추론하는 경향이 있는데, ‘은 쟁반에 금사과’라는 글이 문자상 ‘그림 속의 금사과’라는 뜻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은세공품에 그려진 금 사과로 말할 수 있는바, 그것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글이 말하는 바 요지는 경우에 합당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매우 가치 있는 명품인 아로새긴 은쟁반이 언급된 이유는 시기적절하게 구사되는 말의 가치를 보다 더 리얼하게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 쟁반에 금 사과처럼 상황에 적합한 말을 구사하여 자신은 물론 온 집안을 살린 지혜로운 여인이 성경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아비가일입니다. 그녀는 인색한 부자 남편이 다윗의 분노를 사, 온 집안이 몰살될 위기에 처해지자 분연히 나섭니다. 그리고 진지한 태도로 진심을 다해 다윗을 설득합니다. 남편을 대신하여 용서를 구하며. 다윗의 보복을 여호와께서 막으셨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녀는 사리를 분별키 위한 다윗의 이해력을 도운 것입니다. 결국, 다윗의 마음을 얻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청한 것을 허락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다윗의 유혈 보복은 장차 다윗의 왕권에 결정적으로 누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총명함으로 인한 지혜로운 발언입니다. 그녀를 두고 잠언 31장에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녀는 경우에 합당한 말 한마디로 모든 이스라엘 여인의 본보기가 됩니다.
입과 혀에 대한 격언 즉, 말에 대한 금언들이 탈무드에 참 많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의 눈으로 본 것을 남들에게 이야기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귀로 들은 것을 이야기한다.’, ‘그대 혀에 뼈가 없음을 기억하라’,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걸린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려든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순간순간 신을 찬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신을 찬양하고 있는 동안에는 거짓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닙니다. 사람을 죽이는 말이 있고, 살리는 말도 있습니다. 또한 참 말도 있고 거짓말도 있고, 누군가를 헐뜯는 말이 있는가 하면, 격려하는 말도 있습니다. 말도 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두뇌도 쓰면 쓸수록 좋아지듯이, 언어도 닦고 갈수록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떤 말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사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정직한 말을 쓰며, 격려하는 말과 더불어 사람을 살리는, 바로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을 숨기시고 우리의 왕 그리스도께서는 일을 밝히셨습니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잠25:2)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일을 숨기실까요? 안전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비밀히 숨기시는 것입니다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시27:5)
그래야 악인들로부터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시17:8~9)
그래서 엘리야도 그릿 시냇가에 숨기신 것입니다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왕상17:2~4)
그리고 그들에게는 잠들게 하는 영을 부으셔서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사29:9~10)
반면에 우리의 왕 그리스도께서는 비밀을 우리에게 밝히셨습니다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계17:7) 왜일까요? 깨닫고 돌이켜 죄 사함을 받아 구원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막4:11~12)
그래서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광야에 숨기시고, 우리 왕께서는 거기에서 비밀을 풀어 우리를 양육하시는 것입니다(계12:1~17) 그러므로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주께 감사하기 원합니다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16) 또한 광야에서 그 비밀, 곧 영광의 소망을 알게 하신 주께 감사하기 원합니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1:26~27) 그러므로 그 비밀을 더 많이 깨달아 알아서 감추어진 보화를 더 많이 얻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2:2~3)
은쟁반에 금사과(11절), 금고리나 순금장식(12절), 주인의 영혼을 시원하게 (13절)
뛰어난 두뇌나 지식의 수준이 깊은 사람, 사업의 수완과 관계에 뛰어나 부를 많이 축적한 사람, 다른 이들 앞에 통찰력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정치력이 탁월한 사람들이 주변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을 흔히 관찰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을 오랫동안 지켜보면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적절하고 입이 무거우면서도 늘 배려와 사랑이 풍성한 사람이야말로 결국 이 짧은 인생에서 큰 가치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많은 말, 정확하고 옳은 말을 하여도 따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반면 적은 수의 말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인생의 기로에서 전환점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피조물로서 창조자의 뜻과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도자의 존재는 이러한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하 하나님의 일, 그분의 뜻을 늘 살펴야 하고 여호와께서는 그 비밀을 감추어 자신을 더 알고 찾게 하도록 권면하십니다(2절).
이러한 지혜를 깨닫는 자는 그 말을 다스릴 줄 알고 자신의 행동을 겸손히 하고 다른 이들의 마음을 살피며 돌이킬 수 없는 상처나 모욕을 주지 않도록 절제하고 그 문제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향해 모욕과 수치를 가하는 자를 향해서도 ‘죄의 본질’을 간파하고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않으시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셨습니다. 그 주님의 제자로 날마다 성령 충만함으로 나아가는 겸손과 순종의 자녀로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시원하게 하는 삶이란 무엇입니까?
➲ 인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삶입니다(1~5절).
유다의 왕 히스기야는 아사와 요시야와 더불어 좋은 왕으로 평가받은 왕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이 잠언이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편집한 솔로몬의 잠언(1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숨기신다는 것은 인간의 모든 지식과 이해의 범주를 능가하신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인간이 다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로부터 백성을 다스리도록 세움을 받은 왕은 일을 살핌으로써 그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2절). 하나님의 일을 살펴 공의롭게 통치해야 하는 왕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3절).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4절). 불순물이 없는 은으로 값진 그릇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왕 앞에서 불순물과 같은 악한 자를 제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게 됩니다(4~5절). ‘악한 자’는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여 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나아가 왕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는 자입니다. 은의 찌꺼기를 제거하듯이 악인도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일생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내 자신은 악한 자들을 멀리하고, 내 안에 있는 죄악의 찌꺼기를 제거하여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장인의 손에 의하여 멋진 그릇이 만들어졌다 할지라도 그 안에 작은 불순물이라도 섞여 있으면, 그 그릇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신앙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신앙 안에 죄악의 찌꺼기가 섞여 있다면,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지 못합니다. 불의하고, 불성실한 삶의 찌꺼기를 제거하여 바른생활을 해 나아갈 때, 다른 사람들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 겸손하게 낮은자로 생활하는 삶입니다(6~10절).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6~7절)... 자기 자신에게 맞지 않는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수치스럽게 내려올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웃과의 갈등 상황에서도 성급하게 눈으로 보는 것을 법정에 알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이웃이 이겨 부끄럽게 만들 때가 있기 때문(8절)입니다. 그러므로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남의 비밀을 퍼뜨리지 말아야 하는데(9절), 그것을 듣는 자가 오히려 자신을 망신시킬 것이요, 나쁜 평판이 계속 따라다질 것이기 때문(10절)입니다.
내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내 자신이 마땅히 누려도 될 만한 그 자리보다 더 낮은 곳으로 가는 것이 진정으로 높아지는 비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내 자신의 임무에 충성을 다할 때, 사람들로부터 인정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겸손과 성실로써 내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일이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지게 하시는 분(시 147:6)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종의 모습으로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예수님을 하나님 아버지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겸손하게 내 자신을 낮출 때,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높여 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높여 주실 것입니다. 목사라고 하는 권위만을 내세워 대접만 받는 그런 위치가 아니라 더 낮은 자세로 성도들을 잘 섬길 수 있는 선한 목사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교회 공동체는 행복할 수 있고, 마음을 시원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실속있는 언행으로 인정받는 삶입니다(11~14절).
지혜로운 사람은 ‘경우에 합당한 말...’(11절)을 합니다. 이러한 말은 은쟁반에 놓여진 금사과와 같습니다. 아울러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은 듣는 귀에 금귀고리와 순금 목걸이와 같습니다(12절). 이는 지혜자의 충고에 순종하는 것이 매우 가치 있는 일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주인의 필요를 알고 필요한 일을 신실하게 잘 감당하는 것은 얼음 냉수와 같이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13절). 반대로 선물한다고 말만 하는 사람은 비 없는 구름과 바람(14절)과 같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귀금속 공예품보다 더 값지고, 귀합니다. 그러므로 교훈을 잘 듣고 좋은 소식을 전하며 실속 없는 말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더더욱 허황된 말만 좇느라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소홀히 한다면 세상 속에서 더욱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과 행동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세상 속에 잘 전하는 실속있는 언행으로 사람들로부터 인정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구별된 성도로써의 삶을 위해 마음의 찌꺼기를 제거하여 하나님이 쓰실 만한 그릇으로 살아갈 뿐만 아니라 겸손하게 내 자신을 낮추며, 경우에 합당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갈 수 있기를(잠 25:1~14절)...
2,3절 :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내 뜻으로 하나님 뜻을 재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감춰져 있음을(신 29: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겸손히 인정하는 게 지혜입니다. 우리는 '계시'하신 만큼 헤아려 순종할 뿐입니다. 왕이 그렇게 순종할 때, 백성은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를 닮았다'고 왕을 칭송할 것입니다(왕상 3: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내 계획을 주장하기 보다, 하나님께 순종할 계획을 물어야 합니다.
출처 : 매일성경 5/6월호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하는 것은 큰 죄가 될 것입니다.
미가엘 천사와 같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함이 옳습니다.
여호와께 속한 것을 인정하고 따라 순종함이 옳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모든 주권을 인정하고 아멘으로 따라가겠습니다.
4,5절 :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무가치한 금속과 분리되어야 은의 순도가 높아지듯, 무가치한 자들과 멀어질수록 왕의 의로움도 온전해집니다. 솔로몬의 정의는 가장 낮은 이들의 사연에 귀 기울일 때 가장 빛났습니다(왕상 3:16-28). 비대면의 시대, 내가 어떻게든 대면하여 유지하려 애쓰는 인간관계가 내 정의로움의 척도입니다.
출처 : 매일성경 5/6월호
내 안에 아직도 도사리고 있는 불필요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안 그런 척하지만 겹겹이 쌓인 찌꺼기가 있습니다.
벗겨내야 하고 씻어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오랜 세월 주님을 따른다 하였어도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나쁜 것들입니다.
말씀 앞에 내어 놓습니다.
드러나는 찌꺼기들을 골라내 버리기를 원합니다.
말씀의 용광로에 들어가 깨끗이 제거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흠이 없는 자녀로 매일 거듭나야만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 나를 맡깁니다.
6,7절 :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왕 앞에서까지 으스대는 신하는 어리석습니다. 왕 앞에서 서로 높다며 다투는 신하들도 미련합니다. 더 낮아져 민망할 일이 없도록 아예 가장 낮은 자리를 선점하는 게 지혜입니다. 왕이 기꺼이 그를 높은 자리로 옮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어지는 자리를 사모하십시오(참조 눅 14:7-11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출처 : 매일성경 5/6월호
내가 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그 자리를 가는 것이 아름답겠지요.
그런데 스스로 자꾸 높아지려 합니다.
부끄러운 경우를 만나게 될 뿐입니다.
나는 분명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있다고 섰는데 아니라고 내려가라 한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그 부끄러운 모습을 만들 때가 있네요.
교만과 허영과 미련함이 그렇게 만드네요.
겸손하게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가까이 있는 자에게 더욱 그리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8-10절 :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비판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당사자에게 개인적으로 예의를 갖추어 전해야 합니다. 비판의 말을 여러 사람에게 흘려 동조자를 모으는 것은 비열한 행동입니다. 결국 '험담꾼(11:13; 18:8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이라는 비판이 나를 향할 것입니다.
출처 : 매일성경 5/6월호
아무리 좋은 말, 옳은 말이라 할지라도 경우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해를 당하게 되지요.
나는 분명 선한 뜻으로 했는데 전혀 엉뚱한 결과를 낳기도 했네요.
다툴 일이 있을 때조차도 은밀한 일을 누설하지 말라는 말씀에 많이 찔립니다.
어떻게 상대방의 잘못을 들추어 내야지만 나의 옳음이 증명될 줄 알고 행동하기도 했으니까요.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 결국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입에서 험담이 나가지 않도록 덮어주는 자세가 늘 필요합니다.
비판할 일이 있거든 당사자와만 해결하기 명심하겠습니다.
11,12절 :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잠언을 인용한 친구들의 충고가 욥을 더 아프게 하는 폭력이 되었듯, 경우에 맞지 않는 조언은 침묵만 못합니다. 아무리 '금 사과' 같은 권고라도, 적당한 때와 상황, 적합한 사람, 적절한 표현이라는 '은 쟁반'에 담겨야 슬기로운 도움말이 되어 듣는 이의 삶에 '금귀고리'처럼 매일 것입니다.
출처 : 매일성경 5/6월호
경우에 맞지 않는 조언은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를 잃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자에게는 그 어떤 위로의 말도 통하지 않겠지요.
그 앞에서 소망을 가져라, 말씀으로 위로받아라 등의 조언보다 그저 같이 부둥켜 안고 울어주는 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것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런 지혜를 갖고 싶습니다.
그 지혜로 경우에 맞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말도 훈련이 필요하네요.
13,14절 :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
기다리던 소식을 진실하고 책임감 있게 전달해 주는 '사자'는 땀 흘려 일하는 도중에 마시는 얼음냉수와 같습니다. 하지만 말로만 떠벌여 기대하게 해놓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빈 수레 같을 뿐입니다. 내 말은 듣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줍니까?
출처 : 매일성경 5/6월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자는 주인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맡은 바 일을 충실하게 잘 감당할 때 그것을 시키는 입장에서도 보람이 될 것입니다.
사자는 자기의 생각과 의견을 내는 자가 아닙니다.
보낸 자의 뜻만 따라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나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보내셨습니다.
그 뜻을 알아야만 충성된 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충성된 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몸도 튼튼하게 가꾸어야겠습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육을 잘 가꾸는 일도 보낸 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을 담고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겠습니다.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자꾸 훈련시켜야 하겠습니다.
얼마나 말에 실수가 많으면, 얼마나 입으로 다른 사람을 오히려 아프게 하는 일이 많으면 지혜자는 이토록 말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할까요.
주워 담을 수도 없는 말을 조심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도움이시며 산성이 되시는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고
그 말씀과 훈계를 따라 매 순간 단련되는 은과 같은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때론 험난한 인생길 가운데 이성과 감정의 균형을 잃고
속이는 영에 사로잡히는 유혹이 있을지라도
오직 우리에게 지혜와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자녀, 성령 충만한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채워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신음하는 백성들을 돌아보시고
저 북녘땅의 백성들에게도 참 자유의 평안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버지의 평강을 누리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