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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며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눈부셨던 2002년 대한민국의 보도를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카페 "한류열풍사랑" 줄여서 한열사라는 카페에 올라온 내용을 바탕으로 2002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2002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사실 우리나라는 월드컵 역사상 첫 개최국 16강 탈락이 기정사실화 되던 팀이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 명장 이라고 불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늘 한국축구에 대패를 안겨주는 "오대영 감독" 이라는 치욕적인 별명이 따라다녔죠.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뚜렷한 색을 찾지 못하고 더군다나 월드컵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 오는 상황에서도 전술이나 상대팀 분석이 아니라 "파워프로그램" 이라는 선수 체력훈련만 집중을 하며 2002년 원정훈련지였던 북미와 남미투어에서 기대 이하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히딩크 퇴진압박이 거세졌습니다.
국내 언론에선 연일 히딩크호를 비난하며, 외신들은 한국의 개최국 사상 첫 16강 탈락의 전망을 내놓는 시기에 히딩크호는 대구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국내 마무리 평가전을 시작합니다. 월드컵 진출국인 북중미 신흥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예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2:0 승리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전에서 너무나 뛰어난 경기력으로 4:1 완승을 거두고, 이후 우승후보 잉글랜드와 무승부, 당대 최강인 피파랭킹 1위, 우승 0순위 프랑스와의 대등한 경기로 더이상 대한민국은 개최국 사상 첫 16강 탈락 유력국이 아닌 월드컵 판도를 뒤집을 강력한 복병으로 성장했습니다.
한열사에 올라온 게시글과 함께 당시 상황을 살펴봅시다.
우승후보 포르투갈과, 유럽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권을 따낸 유럽 강호 폴란드, 북중미 최강으로 거듭난 미국과 함께 D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개최국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외신은 D조 최하위를 예상했지만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눈부신 경기력에 대한민국을 D조 최하위가 아닌 강력한 복병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상대국인 폴란드감독은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지켜본 후 "누가 대한민국을 D조 최하위라고 했는가, 이런 대한민국이 최하위면 누가 D조의 강호란 말인가?" 이런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기고 프랑스전이 벌어진 수원 빅버드 경기장을 침통한 표정으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로 한 대한민국에게 인도네시아 한 네티즌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KOREA , you are our only hope!!!!
by: aje_gile_loe 05/30/02 12:40 am
Msg: 1 of 30 i'm indonesian guy. my country doesn't go to world cup. i just wanna say, all asian country who doesn't go to world cup will always cheer and support for Korean team till the end. you are our only hope. Korea made the best world cup ever.
GO seol ki hyeon!!!!!!!! poland, america, and portugal don't have a chance against korea.
for some reason, i know that korea will go at least to quarter final. or even more, to semi final.
WAY TO GO KOREA!!!!
번역
나는 인도네시아 사람이다. 우리나라는 월드컵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은 우리의 하나뿐인 희망이다. 설기현 화이팅!! 폴란드 미국 포루투갈 모두 한국 앞에서는 상대가 안된다. 한국이 8강 혹은 4강 이상까지 갈 것이라는 느김이 든다. 한국 힘내세요!!
이제 2002년 한일월드컵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사상 첫 월드컵 1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상대국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고 당시 세계 최강인 예지두덱 골키퍼와 올리사데베라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를 앞세워 공수에서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월드컵 직전 평가전처럼 대한민국은 좋은 경기력과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는 더더욱 긍정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사상 첫 월드컵 1승을 기록하고 다음 경기는 당초 우리나라 1승 목표였던 미국입니다.
당초 우리나라의 월드컵 예상은 미국에게 이기고, 폴란드와 비긴후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은 포기한 1승 1무 1패로 조 2위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로 기세가 오른 대한민국은 이 기세로 미국까지 잡고 2연승으로 포르투갈전과 관계없이 16강 조기 확정을 짓기위한 일전을 치룹니다.
폴란드전의 영웅 황선홍 선수의 붕대투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이 되었지만 마지막 경기는 1승 1패로 승리고 필요한 강력한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기다리고 있어서 16강을 장담하긴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전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대한민국은 무수히 많은 찬스가 있었고, 미국은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3:2 승리를 거둔 강호였다는 점을 볼때 비록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하지만 우리도 포르투갈에 충분히 맞설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에 무승부만 거둬도 1강은 확정 짓고, 만약 패배를 하더라도 같은 시간 벌어지는 다른 경기인 폴란드vs미국전 경기에서 미국이 패한다면 골득실을 가려서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즉 폴란드가 미국에게 승리를 거둘경우 한국은 포르투갈전과 관계없이 16강진출이 가능한 상황이고 이때문에 포르투갈전에서 당시 유명했던 피구가 이영표선수에게 미국과 폴란드전 상황을 알려주며 비길것을 제안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당시 한국과 무승부를 거두면 포르투갈은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렇듯 한국은 폴란드의 도움이 있으면 사상 첫 16강이 보다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폴란드의 이야기 입니다.
"미국 잡아 한국에 선물"
폴란드 조국 달래주고… 한국민 친절에 보답 결의
“미국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 전세기까지 타고 온 우리들이 바르샤바 공항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지 않겠는가.” 바우데크 푸찰스키 폴란드 축구 대표팀 주무는 최근 대전시 관계자에게 이렇게 고민을 털어 놓았다고 한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고도 한국, 포르투갈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힌 폴란드 대표팀은 충격 속에서도 14일 미국 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됐지만 대표팀으로서는 역대 3번째 월드컵 4강 진출까지 기대했던 자국 국민들을 달랠 마지막 기회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폴란드 선수단은 준비 캠프지 대전 및 숙소를 제공한 삼성화재 관계자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전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골키퍼 예지 두데크(리버풀)가 “입국 때부터 친절과 환대를 베풀어준 한국민들에게 줄 최고의 선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폴란드 취재진의 의견도 폴란드가 미국에게 맥없이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이다.
폴란드 유력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의 크리스토프 구조프스키 기자는 “한국은 홈팀, 포르투갈은 우승 후보여서 (패배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똑같은 조건인 미국에게 패하면 대표팀은 무척 곤란해진다”며 정신재무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무튼 궁지에 몰린 폴란드의 자구책은 역으로 한국에게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전서 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폴란드가 미국을 잡아주면 어부지리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
폴란드 서포터스 관계자는 “700여명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폴란드 홈경기 같은 분위기를 연출 할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월드컵 기간동안 폴란드는 비록 완패를 했지만 늘 한국에 우호적인 내용을 자국방송에서 보도를 했습니다. 한국 국민은 친절하고, 거리는 깨끗하며, 환상적인 응원과 완벽한 경기진행등의 긍정적 보도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폴란드 축구의 아이콘중 하나였던 당시 세계 최고 골키퍼중 하나인 "예지 두덱" 선수는 한국을 위해서 미국을 꼭 잡아서 친절했던 한국에 보은을 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은 실제로 이루어져서 폴란드을 초반 연속골에 힘입어 미국에 3:1 대승을 거뒀습니다.
같은 시간 벌어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전은 한국은 폴란드의 대승에 힘입어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또 한번의 역사를 쓰게 됩니다.
박지성 선수의 결승골로 우리 대한민국은 2승 1무, 조 1위로 사상 첫 16강에 진출합니다.
사실 경기직전까지 16강에 진출할 경우 맞대결 할 팀을 분석한 결과 우리가 D조 1위로 진출을 하면 G조 2위와 16강을 펼치고 당시 상황에서 G조 2위는 이태리, 1위는 멕시코가 유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선 포르투갈을 꺽고 조 1위로 16강 진출해서 우리의 실력을 세계에 알리는 명분을 찾느냐, 아니면 2위로 멕시코를 상대하는 실리를 찾는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박지성선수의 득점으로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대한민국에겐 멕시코와 이태리 모두 8강에 가기 위한 발판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꺽은 순간 축구의 변방이었던 대한민국은 더이상 변방이 아닌 2002년 최고의 중심국가가 되었고 외신들은 더더욱 한국 축구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상대가 이태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이태리를 넘어 8강 진출도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당초 D조 최하위를 예상했던 외신들이 이젠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태리를 넘어서 8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의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이것이 2002년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일각에선 편파판정, 심판의 도움으로 4강에 진출했다며 한국을 펌하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력에서도 충분히 4강을 오를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이밖에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대한 외신들 반응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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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반응
‘포르투갈, 한국에 KO패.’
세계적인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사상 첫 16강행을 이뤄낸 한국에 대해 외신들도 이제는 더 이상 놀라움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세계의 유수 언론들은 14일 한국과 포르투갈, 미국과 폴란드의 D조 경기가 끝나자 한국의 선전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무대 퇴장 소식을 빠르게 타전했다.
◆BBC 홈페이지=‘한국이 포르투갈을 집으로 보냈다.’ 한국이 14일 포르투갈에 거둔 값진 승리로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은 공동 개최국 일본에 중앙무대를 내줄 걱정을 접게 됐다.
한국은 포르투갈 선수 두 명을 퇴장 시키고 철저하게 봉쇄, 사상 첫 16강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포르투갈은 한국의 속도와 파워에 밀렸고 한국 수비에 묶인 피구는 중앙선조차 쉽게 넘지 못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핀투가 퇴장 당하면서 지나치게 흥분했고 피구와 팀 동료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해 동점 기회마저 놓쳤다. 미국은 덕분에 어부지리로 16강행에 합류했다.
◆AP=‘한국의 박지성이 포르투갈을 기절시켰다.’ 한국이 박지성의 눈부신 결승골로 9명이 뛴 포르투갈을 탈락시키며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 팬들은 경기 8시간 전부터 뙤약볕 아래 모여들었고 거리 곳곳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 들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은 한국이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광란의 응원을 펼쳤다.
◆AFP=한국이 ‘9명의 포르투갈’을 떨어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 14일 경기는 양팀 모두 절체절명의 상황. 불꽃 튀기는 접전에서 한국은 눈부신 플레이로 초반을 열었던 반면 강호 포르투갈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두 명이 퇴장 당하면서 경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전반 27분 후앙 핀투가 박지성에게 두 다리를 거는 백태클로 레드 카드를 받은 후 포르투갈은 주심에게 집단으로 항의했다. 박지성의 골은 멋진 개인기로 훌륭한 장면을 만들었고 비록 포르투갈 2명이 퇴장 당했지만 한국은 이미 그 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가디언(영국)=포르투갈이 탈락했다. 믿을 수 없다(Incredible). 그들은 공포의 태클(horror tackle)을 한 후앙 핀투를 비롯해 2명이 퇴장당한 상태였다.
◆ESPN=이번 2002 월드컵의 기괴한 날이었다. 미국이 폴란드에 1_3으로 패했지만 한국 덕에 16강에 진출했다.
◆마르카(스페인 스포츠전문지)=포르투갈 K.O. 한국은 포르투갈을 탈락시키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사커에이지닷컴= 솔직히 말해 한국이 얼마나 잘했는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포르투갈은 그들 축구 역사상 최악의 밤에 끔찍한 플레이를 펼쳤다.
◆로이터=한국이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 개최국의 16강 진출이라는 전통을 이어갔다. 초반 20분을 한국에 밀렸던 포르투갈은 전반 27분 핀투가 백태클로 퇴장 당하자 주장 쿠토가 주심 아르헨티나의 엥겔 산체스의 얼굴을 잡고 싸우는 등 지나치게 흥분했다.
◆데일리사커닷컴=한국이 16강 진출이 성공한 금요일 붉은 옷을 입은 100만명이상의 축구팬이 서울 시가를 누볐다.
한국이 공동개최국 일본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박지성은 환상적인 기술을 이용한 슛으로 포르투갈 골키퍼 빅토르 바이아를 스치는 득점을 뽑아냈다. 반드시 이겨야했던 포르투갈은 이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우승후보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뒷문으로 나가야 했다.
◆워싱턴포스트(미국)=한국이 9명으로 싸운 포르투갈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박지성의 골로 인천 문학 경기장은 함성으로 뒤덮였으며 한국은 일본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2개의 아시아 팀이 16강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포르투갈이 강한 팀이지만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영국)=박지성은 이날 결승골을 터트림으로써 한국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포르투갈을 월드컵 무대에서 떠나게 만들었다.
송종국은 루이스 피구를 완벽히 마크하며 이날 최고의 선수로 꼽을 만했고 최진철도 훌륭한 경기를 했다.
◆원풋볼닷컴=박지성의 그림 같은 슛이 9명이 싸운 포르투갈을 예선 탈락시켰다. 루이스 피구는 송종국에 막혀 어떤 좋은 움직임도 보여주지 못했다.
◆FOX스포츠 홈페이지=‘은총의 땅(State of Grace).’ 미국이 폴란드에 1_3으로 지고도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는 바람에 16강에 올라갔다. 미국은 폴란드의 3번째 골이 터진 후 0_3으로 뒤지자 희망을 포기했지만 2분 뒤 박지성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16강행에 합류했다. 박지성의 골 소식을 듣고 대전 구장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하는 바람에 미국 선수들도 인천의 소식을 알 수 있었다.
◆CNN 홈페이지=‘미국이 간발의 차로 16강 진출했다(U.S. in by inches)’
◆FIFA 한ㆍ일 월드컵 홈페이지=‘붉은악마의 열기가 한국의 운명을 바꾼다’라는 제목으로 한국 축구팬들의 붉은 옷 입기 신드롬과 놀라운 응원 열기가 한국이 선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
http://cafe.daum.net/hanryulove/EcC9/223 <- 한열사 출처 입니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소식 외에도 기분 좋은 당시 기사내용이 있어서 몇가지 소개 합니다.
터키“한국인 성원 덕에 16강”
터키와 한국이 다소 개운치 않았던 감정의 싹을 잘라내고 한마음으로 응원을 펼친 끝에 터키의 16강행을 일궈냈다. 터키-중국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터키친선협회’, ‘터키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1천여명의 한국인들과 수백명의 터키 축구팬들이 한덩어리가 돼 터키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열성적인 응원을 벌였고 터키는 극적인 승리로 가물거리던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터키에서는 6·25참전 ‘혈맹’인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응원 열기에도 불구하고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김영주 주심의 가혹한 판정으로 주전 2명이 퇴장당한 뒤 한국에 대한 감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터키 축구팬들도 이날 한국 팬들의 정성어린 응원과 함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감정의 앙금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수크르라는 한 터키 관중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인들의 응원 덕분에 16강에 진출했다”면서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지난 99년 터키 대지진때 200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한국·터키친선협회’ 회원 수백명은 이날 터키 국기가 그려진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터키가 골을 넣을 때마다 터키 축구팬들보다 더 극성스럽게 환호성을 보냈다. ‘터키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1천여명도 이날 응원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로 현재까지 8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터키 응원석에 이어 곧바로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 관중들 앞으로 가 손을 흔들며 감사를 표시했고 관중들도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등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http://cafe.daum.net/hanryulove/EcC9/203
터키 vs 브라질전에서 실추된 이미지를 터키 vs 중국전에서 한국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16강 진출에 성공한 터키는 응원해준 대한민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때부터 차츰 한국과 터키의 우정이 더욱 커지기 시작합니다.
또 하나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한국에게 패한 폴란드는 한국에 긍정적 보도를 많이했는데 폴란드 골키퍼 두덱은 폴란드에 돌아가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귀국하기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한국민은 매우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언젠가 휴가를 내 가족과 함께 꼭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 내가 한국 땅을 밟기 전까지 `그들은 대회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매우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발견했다"
라는 글을 자신에 홈페이지에 남겼다고 합니다.
한국의 성공을 질투하는 몇몇 국가들이 한국을 비하하는 외신들만 모아서 2002년 한국을 펌하하지만 두덱 골키퍼와 같이 자국에서 한국을 찬양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을 말 하고 싶네요.
2002년 월드컵 준비과정은 2010년 지금과 너무 닮았습니다.
히딩크 감독처럼 지금 허정무 감독은 많은 비난을 받지만, 2002년 코스타리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 한 것처럼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좋은 평가전을 치뤄서 2002년의 영광을 다시 한번 이룩하길 기원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준비과정에서 16강까지를 1편으로, 그리고 16강부터 월드컵 종료까지를 2편으로 나눠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아시아 모든나라들이 자신의 최고 성적까지만 기록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4강, 북한 8강, 일본과 호주 16강.)
대~~ 한민국.!!!
첫댓글 다시봐도... 저때는 레전드의 한 해 엿다...ㅜㅎ
마지막 시청앞 광장 사진 정말 언제나 다시 봐도 가슴뛰는 사진이네요.. 저때 전 중3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
피구랑 송종국의 대결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 포르투갈 전반전 끝나고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송종국 하는 거 봤나요?' 라고 글 올리러 갔는데 똑같은 글이 무수히 올라와있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