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제가 즐겨 쓰는 말이 北에서 쓰는 '천백 배 피의 복수를 해주겠다'는 겁니다. 물론 제 협박에
식겁하실 분은 안 계시겠죠... 근데 만만하게만 보였는지 닥털(?) 드니로님은 토욜 오후 제 콜을 받고는
동료 닥터님들께 함께하잔 연락을 취해서 저녁에 답을 주겠다 하신 후 함흥차사(咸興差使)입니다. 쳇!!
토욜 낮부터 10년 만에 만난 칭구캉 낮술이 밤늦게까지 이어져 일욜 아침에 톡이 들어왔네요. 숙취에다
제수씨의 눈치가 예사롭지 않아 부득불 취소하자는... 아! 됐슈!! 청와대에 드니로님을 강력히 처벌해달란
국민청원을 넣으려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속 넓은 제가 참기로 합니다. 다른 약속을 잡지 않아 할 수
없이 또 혼자 떠나봅니다. ㅜㅜ
한낮에도 덥지 않아 달리기 멋진 날씨였습니다. 아이스 아멜 한 잔에 소름이 돋습니다.
두 달 전 진해경찰서 하리로님께서 보내주셨던 진해 명물 콩과자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 콩과자 공장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하리로님은 근무여서 다음번 만남을 기약하고 벚꽃으로 유명한 경화역 맞은편에
위치한 경화당제과의 문을 두드립니다. 당연 쉬는 날이지만 가정집 안에 공장이 있습니다. 엄청 깨끗한
내부에서 사장님의 성격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할인도 해주시고 반갑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어른들께서 1938년부터 業에 종사하셨고 80년을 이어온 맛이랍니다. 1915년부터
일본인들이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드셔보시면 새우깡처럼 자꾸 손이 갑니다. 메주콩을 반죽해 환(丸)으로
만들어서 굽고, 끝맛을 위해 설탕을 시럽처럼 발랐지만 그렇게 달지 않습니다.
제가 Lotto 1등에 당첨만 된다면 카페 회원님 1만 명께 콩과자를 선물로 쏩니다. 저도 퓨리님처럼 公約을
했습니다. 지키지 못할 空約이 아니랍니다. ㅎㅎ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을 칭구 삼아 250여 Km를 달렸습
니다. 귀갓길 만촌동 드니로님 댁에 들러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실천합니다. 진해 명물이라며
콩과자 한 박스를 건네고 귀가합니다. 속으론 그놈의 숙취가 일주일 정도 이어지길 바라면서......
-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벗삼아 쏠투를 다녀온 후 -
내비가 없기에 주택가 가정집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콩과자 공장은 유일하게 경화당제과 하나만 남았답니다.
사실 유통을 하시지 않기에 공장에서 사면 가격이 저렴합니다. 공장 내부도 보여주실 만큼 깨끗합니다.
혹여 드셔보시고 맛이 없다면 저는 드님로님 동생입니다. ㅋ
단독주택의 차고가 부럽습니다. 제 적둥이는 김 여사한테 린치 당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뺑소니까지 ㅜㅜ
드니로님 부부입니다. 제수씨가 훨 낫다능~~ ㅎ
물회 1인분을 팔지 않아 하루 종일 쫄쫄 굶고 커피만 마신 쏠투입니다...
만 9년 만에 헬멧을 바꿨습니다. 바이크마트에서 외주로 만든 그래비티 카본 헬멧입니다.
가벼운 새 헬멧을 썼더니 역시 통증이 좀 줄어든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970g입니다.
@뽀빠이 꼭 거시기만이 아니라 탱탱한 피부까지 말입니다. ㅎ
뉴할리걸은 대체 어디에? ㅜㅜ
1004형님 제가 형님 버디로 라이딩하면서 뒤에서 뇌(?)비게이션으로 장착된 형님의 Brain속에 무거워 보이는 저헬멧이 참 늘~ 거슬린다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카본으로 탈바꿈하셨네요. 장거리(?)이젠 부담없으셨겠어요. ㅎㅎ
홀로 부산갔다가 함양까지는 어찌어찌 왔는데 진주까지 가는 새벽 라이딩길이 어찌나 무서웠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지만요~
카본이니 이제 하루에 1천킬로는 달려주셔야죠 형님~~ 참,드니로님도 얼마전 속리산투어때 멋진사진과 글 보았습니다. 미소를 머금고 계시지만 오늘따라 인디걸님의 표정에 드라이 아이스같은 차가움이 ㅎㅎ
이제 회복 되셨겠지만요 ㅎㅎ
건강하세요~1004형님^^
이런 댓글보단 빨랑 할리 다시 사셔서 함께리시길 바랍니다.땅이지만 대학교가 없으니 알바생을 구하지 못한다는 현실에... 기셨으면 말입니다.으로 적둥이 타고 내려가야겠습니다.
대체 인구가 6만이 넘는 넓디 넓은 고
제수씨 가게 경영 넘 부지런해서 탈입니다. 좀 설렁설렁하시고 할리 뒤에서 멋진 경치
할 수 없이 제가 다시 고
주말에 모든 에너지를 라이딩으로 소진(?)해야만 주중에 업무에만 집중(?)할수 있다는 이야기에 그렇게 몇년 보냈죠 ㅎㅎ
열정이 식으신 게 아닐지 하는 우려가 듭니다.
통증을 참아가며 타는 저도 있는데 이거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오~새로운 헬멧 추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거운 오픈페이스 쓰고 30만 키로를렸으니 말입니다... 애휴
진작 이런 걸 썼으면 증상도 훨씬 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안전은 조금 밀리지만요.
이제 장마 시작이네요. 틈새 라이딩의 시기입니다.
@주식1004 넵~아직은 바람은 시원하더라구요ㅋㅋ
진 이런헬멧 전번에 구입했는데 쫌 답답하고 풍악도 안들리고 해서 그냥 정품반모 쓰고 있습니다~
@관우- 이전에 썼던 아라이 오픈페이스 무게가 1.7키로 정도였습니다.
1Kg을 넘지 않으니 만족합니다. 늘 안전운전하세요.
몇해전 고향 구산면에 오셨을때
잠깐 이동 한다구 들어본
검정색 대두핏의 호박처럼 무거운
헬멧의 무게에 깜놀하곤
''돼최 이무거운걸 어찌
이고다니시냐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ㅋ
카본헬멧으로 바꾸신것
정말 잘하셨구요
이참에 목통증이 확~!? 사라지셨단
반가운소식과 함께
1만 회원님들께 콩과자를
쏘시는날이 빨리오길
기대하겠습니다 형님~^^
글케요... 진작 바꿀 걸 말입니다. 휴 당참되면 1만2 박스 쏩니다. 2 중 하나는 써니리님, 다른 하나는 윗쪽 댓글 주신 산야님 겁니다.
로또
금주는 토일 모두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린다네요.
거스님한테 연락해서 함양 서하 은행정이나 가야겠습니다.
@주식1004 저는 이번주말 와이프 사발이
배달해주러 목포로 가야합니다
꼬맹이들 밥해먹이구 학교도
챙겨보내야하구 외조하기
힘들어 죽갔습니다.ㅎ
@써니리☆ ㅍㅎㅎ
하지만 숙명인 걸 우짭니까?
가정주부 써니리님 ㅋ
@주식1004 결혼내내 공주대접 받고살다
최근 일주일간 제가 곁에없어서
불편해서
못살겠단 마님의 등살에
이러다 할리라도 뺏기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ㅋ
@써니리☆ ㅍㅎ
하시는 거 보만 뺏기고도 남습니다. ㅋ
싸나이 자존심이 있지 말입니다.
저처럼 노골적으로 신형 할리걸 구하시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