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 나무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이렇게 글을 올려 본다.
밖에 눈이 참 많이 온다.
군대 후반기 교육 받던....더운 여름날....
통신학교 기독 신우회 모임 이름이 "로뎀" 이었지.(종석이나, 병천이가 알런지 모르겠다.)...
한달에 한번 그러니까... 기수(난 병530기) 별로..
후반기 교육 학교 별로, 교회에서 찬양 대회가 있었거든...
통신학교, 기술학교, 헌병대, 수송..또 모가 있더라... 암튼 6, 7개 정도 팀이 모여서 대회를 했거든.. 그래서.. 며칠 연습을 통해...우리 통교(통신학교의 준말)는 남성 아카펠라로 "우리 모두 노래 합시다"를 했거등.. 그리고, 경례 구호를 좀 특이하게 했는데.. 한명이 "하나님의 용사, 믿음의 아들 " 이라고 선창하면,,,,선창에 맞춰 이호지간에 "로~! 뎀 ~!"을 외쳤던 거야.... ^ ^
웃기지...갑자기 그생각이 너무 많이 밀려 와서... 혼자 그 감동을 잊지 못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네.~~...
군대 얘기 나온김에 웃긴 얘기 또하나.......
군대 입대후 첫주는 많이 들어서 알겠지만. 종참(교회가는일을 가르키는 군대용어)
이 없어.......그 한주간 얼마나 교회 찬양이 그립던지.............
입대후 보름 만에 처음으로......... 교회에 갔지........ 멀리서......십자가가 보이고,,,,,,교회 들어서는데......갑자기 울컥 하더니.....눈물이 막 나는 거야.....
그때 쭉 줄서서.... 죄인처럼 들어가던 녀석들,, 찬양은 실로암이 울려 퍼지는데....
그 찬양이 머가 그리 울컥한지....그리고 자리에 앉아 그 찬양을 불렀지"어두운 밤에~~어어어엉 ㅠ ㅠ" .진짜..엉엉 울었다.....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거의 절반이 그러더라고......... 이것도...웃기지.........
이 얘기에 많이 공감하는 사람들.. 있을거야.~~^ ^
아참... 통신학교시절 찬양 대회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들 하시지.~~
당근 1등 했쥐......부상은 가나 초코렛 1박스...핫브레이크 1박스....
그리고,, 과자 등등.... 암튼.......그 일을 시작으로.......자대배치 후에도....
공군본부 신우회 찬양대회에서.. 한번도 통신대가 1등을 놓친적이 없지....
우리 대대장이...집사님인데.....좀 날라리 집사님이었거등....근데.. 그양반이
교회에서 1등만 했다면.. 포상외박을 주더라고 ^ ^.....
아직도 밖에 눈이 온다.......이제 퇴근 해야지..............
길 많이 밀리겠다.........ㅠ ㅠ ^^
아참 로뎀 나무 cell 여러분~~~ 감사합니다...저에게 추억 즐기며 웃을수 있는 여유를 주셔서요... 그리고,.. 약청인이 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주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첫댓글 눈이 많이 왔구나 필리핀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야 ㅎㅎㅎ 육군에선 종교행사라고 한다 참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