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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0회 생일이다. 지난 날을 생각해 보면 주변의 친구 동료들 과 비교하여 아주 특별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동안 육군 장교생활 과 군인공제회 간부생활 등으로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 왔으며, 현재에도 나름대로 적은 봉급을 받기는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생일날에도 직장에 출근하여야 한다. 생일전 “일요일에 시간이 있느냐?” 는 딸의 물음에 “있다”고 답을 하였을 뿐인데, 일요일 오후에 선릉역 부근의 “한정식 전문식당에 가서 식사하자”고 하여 집사람과 함께 도착해 보았더니, 대형식당의 룸내에는 자식들로부터 생일식사 연락을 받고 달려오신 큰 누님 과 둘째 형님 그리고 형수님이 와 계셨고, 아들 며느리, 딸 사위 그리고 친손주들, 외손녀까지 모두 모여서 “나의 6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현수막을 벽에 부착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누님 형님 형수님께서 부족한 동생의 60회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시간을 내어 참석 해 주신 것에 대하여 고마웠고, 자식들 또한 각자의 생활도 바쁠텐데 신경 써서 이러한 행사를 준비한 자식들에게 고맙고 행복한 마음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 같았다. 현수막에는 “60년.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달려오신 아버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문구가 가슴을 뭉쿨하게 하는 듯 하였다.
한정식 식사가 코스 대로 들어 오는 대로 먹으며 누님께서 들려 주시는 말씀은 지나온 인생을 뒤돌아 보니, “인생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는 동안 부디 건강하게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아라” 는 덕담을 주셨고, 둘째형님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한결 즐겁고 흥겹게 유도하시며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집사람도 자식들이 모두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며 손주들도 건강하게 잘 키우며 이렇게 나의 생일식사 준비한 것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듯 하였다.
60회 생일~! 마음은 젊은 것 같은데, 사회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경력, 상식 과 지식수준으로 일반직장에서 대우 받기 어려운 현실이 “내가 인생의 반환점에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에 서글퍼 지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젊게 염색하여야 보기가 좋고, 젊었을 때 처럼 육체적인 활동을 하였을 때, 쉽게 피로가 와서 욕심내는 만큼 육체가 따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할 때에 나이가 60세가 되었기 때문이구나 ~!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생일잔치는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여 집에서 즐겁게 먹고, 이웃들 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 방법도 있지만, 자식들도 사회의 일원으로 직장생활에 바쁘기 때문에 전문식당을 활용하여 이렇게 편리하게 식사하는 방법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나의 60회 생일은 아직도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 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넘어가고, 70회 생일에는 용돈을 모아서 해외여행도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맛있는 식사를 하며, 덕담을 듣는 중에 손주들이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나를 둘러서서 “생일 축하합니다” 라는 축하송을 불러 줄 때에는 행복했고, 축하송을 불러 주는 손주들이 정말 특별하게 귀여웠다. 손주들이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성장해 줘서 고맙고, 더욱 귀여웁게 느껴졌다.
60회 생일날에 자식들 계획에 의하여 누님과 형님을 모시고, 특별하게 생일식사를 할 수 있어서 자식들을 둔 보람 과 삶의 가치를 느끼는 즐거운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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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이 시작되는 곳 원문보기 글쓴이: 장병헌
첫댓글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가족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그리고 소식님의60회 생일도축하드립니다.^^*
꼭 선정능앞 월정 분위가 같아요~~~ㅎㅎ
반갑습니다. 읽어 주시고 댓글 주셔서 영광입니다.
소박하지만 열정적인 삶을 사는 님이시네요~
다복하고 평안한 가정 꾸미신 모습이 귀감이 되는거 같아요~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ㅎ
축하의 말씀~! 고맙습니다. 조금 부끄럽습니다.
동시대를 살아온 세대로써 ~~~
열심히살아온 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
감사합니다. 생일이라 몇마디 적어 보았습니다.
먼저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그런데요[ 궛속말로] 더 젊어지셨어요^^*
행복한가정~살짝엿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과찬의 말씀입니다. 젊어졌다고 이야기 해 주시면 진짜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ㅎ
한마디로
다복한 행복가족애로
보여준것같습니다
회갑맞이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수고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회갑생일이라서 갑장들 마음이 거의 동일하리라는 생각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직접 뵈니 넘 젊어요 비결좀 살쩌그 귓속말로 소근소근......
드리며 백세를 누리소서........._()_
행복 다복한 가정 보고 해피 바이러스 얻어 갑니다
동바님!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