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때 시골에서 한바탕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대지를 하얗게 뒤덮어 버린 상태에서 송도에 올라왔다.
다행히 도로에는 쌓이지 않아서 정체가 없이 수월하게 올라 올수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미끄러울수가 있어서 컴컴한 전방에 온 신경을 써야 했다.
지난해말 충치 때문인지 아님 치료 받았던 치아가 깨진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지난주에 음식물을 씹다가 조그만 치아 조각이 떨어져 나왔다.
문제가 된 치아를 확인한 결과 치아 내부에 충치로 인하여 발생한것 같아서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치과를 방문하기 위해서 전화했더니 주말이라서 오전에만 진료를 한다고 했다.
전화 통화후에 서둘러서 치과를 방문했더니 접수처에서 이상이 있는 치아에 대하여 문의하고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어금니 임플란트 이후에 1년 이상 치과를 방문하지 않았는데 원장과 사무장을 제외하고 간호원들은 모두 새얼굴 이었다.
원장이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상태를 설명해 주었는데 앞쪽의 아래에 흔들리는 치아까지 발치하려면 치아가 작아서 임플란트를 하려면 3개를 함께 발치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충치로 깨진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심기로 했는데 사무장한테 먼저 치료에 대한 견적을 받은후에 치료 여부를 결정하라고 했다.
여성인 사무장은 내게 3가지 치료 제안을 해서 나는 우선 충치 한개를 발치하고 인플란트 치료시 견적을 요구했다.
그런데 사무장이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줄 알고 선심을 쓰듯 설명해서 의료보험 적용을 요구했더니 의료보험시 지정된 임플란트 재료가 PFM만 가능하다기에 내가 알기로는 최근에 지르코니아도 보험에 적용되었다고 했더니 그러냐고 모르는척 했다.
그리고 뼈이식 주사를 맞아야 하고, 이것저것 자꾸 추가해서 자부담 30%를 적용 받아도 원래 가격과 동일해서 내가 이곳 치과에 지금까지 몇천만원 지불했는데 깎아 달라고 했다.
사무장은 보험가격이 있기 때문에 단호하게 안된다고 거절하기에 그럼 그만 두라고 하고 나왔다.
도심에 치과가 이곳 한곳이라면 모르겠지만 치과가 많아서 이기회에 다른곳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 보기로 했다.
치과에서 나와서 과일을 사기 위해서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가는 길에 치과에서 전화가 왔는데 원장이 뼈이식 주사비 30만원을 공제해 주기로 했으니 다시 치료 받을 의향이 없느냐고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았더니 그동안 치과를 방문해서 임플란트를 심으며 사무장이 견적을 내는 대로 그대로 비싸게 치료비를 지불했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호갱이 되었던 것이다.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하여 과일코너에서 돌아 다니면서 체리 한박스, 사과 한박스, 귤 두박스를 구매했는데 출하량이 많은 딸기를 제외하고 2주전 보다 귤 가격이 많이 올랐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새해들어서 처음 송도에 올라오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