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피의 자존심'으로 불리우는 유벤투스의 공격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사진 (게티이미지/유로포토)]가 그라운드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델 피에로는 그동안 장딴지 부상으로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왔으나 다음 주에 펼쳐질 우디네제와의 세리에 A 9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AS 로마와의 3라운드 경기 후 무려 40여일 만의 그라운드 복귀이며, 유벤투스는 델 피에로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가 델 피에로의 공백을 최소화하였다. 파벨 네드베드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다비 트레제게를 비롯한 마르코 디 바이오, 파브리치오 미콜리 등이 팀의 공격진을 훌륭히 이끌었던 까닭이다.
유벤투스의 감독 마르첼로 리피는 이탈리아의 라디오 방송인 'Radio Anch`io Sport'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록 우리는 그동안 연승행진을 이어왔지만 델 피에로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현재 그는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우디네제와의 경기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델 피에로의 그라운드 복귀 사실을 알렸다. 따라서 이번 주에 AC 밀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유벤투스는 델 피에로 없는 이탈리안 더비를 치르게 되었다.
[사진: 에드가 다비즈와 유벤투스의 이별을 시사하는 소식은 더 이상 커다란 뉴스거리가 아니다. (게티이미지/유로포토)]
한편, 유벤투스의 단장 루치아노 모지는 내년 여름에 자유 계약신분을 획득하는 네덜란드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의 팀 잔류를 계획할 생각이 없음을 피력하였다. 다비즈는 올 여름 클럽의 계속된 재계약 권유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결국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고, 내년 여름에는 보다 높은 금액의 연봉이 보장되는 자유 계약 신분을 획득하게 되는 인물.
유벤투스도 다비즈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스테판 아피아를 영입해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중용하고 있으며, 아피아는 다비즈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량과 그라운드 장악능력을 보이며 팀의 기대에 크게 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피아는 비록 23살의 어리 나이에 불과하지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과 자질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에 최근 들어 다비즈와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모지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비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 신분을 얻게 된다. 따라서 그는 그를 필요로 하는 전세계 모든 클럽들과 자유로이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의 팀 잔류를 계획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며 내년 여름 다비즈의 방출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내년 여름 다비즈의 유력한 행선지로는 AS 로마가 거론되어 왔으나 최근 AS 로마가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 그 가능성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에 얼마전 다비즈가 밀라노에 새로운 집을 구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알베르토 자케로니가 감독으로 부임한 인테르 밀란이 다비즈의 유력한 다음 행선지로 대두되고 있다.
- 사커라인 최종욱 -
※ 위 사진(들)은 게티이미지/유로포토의 자산이므로 무단 전재, 복제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 위 사진(들)은 게티이미지/유로포토의 자산이므로 무단 전재, 복제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_-; 글은 몰라도 사진은 운영자 허락을 받아야 되는건줄로 아는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