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위와 비대위의 정청래 공천 탈락이 부당한 이유는
첫째 무엇보다 후보공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할 의정활동 평가나 지역구 여론조사결과가
전혀 존중되지 않았다. 즉 적어도 정청래의 공천 탈락은 후보공천의 객관성 합리성을 크게 결여한
것으로 민주적인 공당으로서는 도저히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른 것이다.
둘째 만약 후보공천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기준을 무시하고 정청래의원을 탈락시켜야만 했다면
그 두 가지 기준을 넘어서는 부정적인 결격요인이 있었다는 것인데 소위 정청래의 막말논란과
그로 인한 보수층과 부동층 일각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그를 공천에서 탈락시키지 않을 수 없었던
중차대한 결격요인인가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야권 지지자들 대부분은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후보공천 작업 역시 당의 총선승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의 하나로서 일반 유권자에 대한 고려못지 않게
무엇보다 당원들과 야권 지지자들 대다수의 마음과 뜻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에도
전혀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되거나 젇당화 될 수 없다.
세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위와 비대위가 의정활동과 지역구 여론평가 모두에서 우수한 정청래의원을 탈락시킨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 그의 막말논란으로 인한 부동층과 보수층 일각의 부정적 이미지가 당의 총선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논리인데 이것 역시 사안의 일면만 들여다본 지극히 편협한 인식의 결과로 명백히 잘못된
정무적 판단이자 심각하게 형평성을 잃은 부당한 조치이다.
우선 정청래 의원이 공갈발언이 비록 점잖은 표현은 아닐지라도 막말로 규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 적지 않은 수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결코 동의하지 않으며 보다 진실에 가까운 것은 그의 막말논란은 비노.반노 진영의 정파적
공세와 더불어 종편언론의 더불어민주당과 정청래의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덧씌우기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의도적인 프레임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의 공천위와 비대위는 이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종편의 야당음해 프레임을 그대로 수용하여
이번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고 그로 인해 많은 당원들과 야권 지지자들의 격렬한 반발을
그리고 정청래의원의 공천탈락조치가 부동층 및 보수층 잡기의 일환으로 내려진 정무적 판단의 결과라 하더라도
이것은 제대로 된 전략이나 올바른 정공법이 아닌 정치적 술수에 지나지 않은 하수중의 하수로 부동층 잡기와는
본질적으로 무관한 것이다.
비여비야성향의 부동층이나 정치적 편향성이 약한 보수층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호소력
있는 인물과 정책, 성공적인 선거전략, 이슈와 프레임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정치력의 제고등이 본질적으로 중요한
요인이다.
이같은 중도층 견인과 총선승리의 중요한 네가지 요건이 충족된다면 6개월여前 막말논란일으킨 정청래라는 일개
정치인의 공천여부는 부동층 잡기나 총선승리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백번 양보하여 당의 지도부가 총선승리에 완벽한 승리를 기하기 위해 막말논란의 당사자인 정청래의원의 공천탈락이
필요하다고 강변한다면 그와 같은 논리로 이런 저런 부적절한 행위 무엇보다 당의 분란을 앞장서 조장함으로써 당의
지지도 하락에 기여한 중심인물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공천에서 배제하여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지역구 여론이 조금이라도 우호적이지 못한 현역의원들은 역시 전원 탈락조치시키는 과감한 용단이 형평성
있는 조치이자 당원들과 야권 지지자들에게 당의 방침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그리고 당 지도의가 이런 혁명적인 조치는 이것이 과연 정치적으로 가능한 환경과 조건이 되는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판단이 선후에야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결국 조중동 종편언론의 명백히 의도적인 막말논란 프레임의 본질을 간과한 채 당원들과 야권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
이 불러올 정치적 파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내린 당의 공천위와 비대위의 정무적 판단은 지극히 잘못된 것으로 이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네번째 조중동 종편언론에 의해 다분히 왜곡되고 부풀려진 정청래 막말논란에 대한 당의 대처방식은 종편의 야당공격용
프레임을 수세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수구언론과 수구세력의 정치적 프레임과 야당 공격에 대한 대응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종편언론의 당에 대한 부당하고 왜곡된 공세에 대해서는 침묵이나 수동적 대처로 피해 갈 것이 아니라 다소 힘들고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정면으로 강하게 역공해 그 부당성을 여론화 할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그 당시와 이번의 종편언론의 정청래의원 막말논란 부추기기에 대해서는 이회창이 기자들에게 했다는 창자발언과
박정희가 부마사태를 전후하여 내뱉었던 시위자에 대한 직접발포 명령 발언 차지철의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를 빗댄 수백만 희생 운운하는 발언으로 맞대응하여 정청래에게 부당하게 가해진 막말프레임의 부당성과 정치적 의도성을 분명하게 알려
야 했다.
끝으로 종편언론과 수구세력의 야당과 야당정치인에 대한 부당하고 왜곡된 공세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금까지와 같은 보신주의와 눈치보기로 일관하는 흐리멍텅한 정신상태와 자세로는 결코 수권야당이 되지 못할 것임을 분명하게
각성하기 바란다.
첫댓글 그런 논리보다 앞선게 있죠. 트럼프에 비유한 막말.근데 윤상현보다는 귀엽다???
윤상현이 트럼프를 이겼다!!! ㅎㅎㅎ
정의원을 제거해야할 말못할 이유가 많죠.세월호문제도 있고.팟캐스트도 눈에가시고.지지자들 맨붕시켜 투표장에 안오게하는등. . 제 사견입니다.
항상 더불당은 정권눈치보고 언론눈치보고 기득권 눈치보고 자기살궁리때문에 눈치보고
근데 왜?
진정으로 민주당에 애정을 가진 국민과 당원 지역구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