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은 아무래도 상위권팀들의 경쟁이 아주 치열할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시리즈승자가 누구인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현상황에서 부상이나 트레이드등의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페넌트레이스에서는 4강 1중 3약의 체제가 이어질것으로 생각되는데여.. 제가 생각하는 페넌트레이스 순위와 그 이유를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나름대로 생각해보시구 좋은의견들있으면 주저말고 게시판에 올려주세여... 단 아래의 의견은 오늘현재의 상황을 기준으로 작성하는것이기에 실제 시즌이 시작될때하고는 많이 틀리겠네여
1위 두산베어스
지난시즌 선발진의 약세를 물량공세로 커버하며 한시즌을 치루어냈던 두산은 올시즌 이경필과 박명환라인을 정상가동할수 있게됨에따라 정상급의 원-투펀치를 보유하게되었습니다..여기에 신세대 에이스 구자운을 포함해서 파머와 조계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하게되어 김상진,권명철,강병규,장호연이 이끌던 지난 95년과 비교해도 전혀 꿀릴것이 없는 강력한 선발진을 형성하게되었습니다... 또한 이혜천 차명주 이광우 최용호 김유봉등의 중간계투진으로 여전히 물량공세를 펼칠수 있고 3년연속 구원왕에 도전하는 진필중이라는 든든한 "빽"까지 있으니 올시즌 두산의 마운드는 팀역사상 최강의 마운드라고 불릴수 있는상황입니다....
또한 타력에선 도루왕1번,최다안타왕2번에 우,동,수로이어지는 상위타선은 물론이거니와 홍성흔,안경현,홍원기,김민호로 이루어지는 하위타선까지 누구하나 얕잡아볼수없는 짜임새있는타선을 형성해서 타구단의 마운드를 위협할것으로 보입니다 기동력과 교타,장타,중장거리포를 골고루 장착해지난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상당한 뒷심을 발휘할수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단,강혁이 SK로 이적하게되어 왼손대타요원이 부족한것이 마음에걸리구여 또한 선발라인업을 제외하고는 백업요원이 전체적으로 부족한것이 약점입니다....
2위 삼성라이온즈
해년마다 시즌이 시작되기전에는 최상위전력으로 분류되면서도 정작시즌에 돌입하면 죽을쑤는 삼성은 올시즌에도 일단 표면으로 드러난 전력으로는 우승권에 상당히 근접해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김진웅,노장진이 작년시즌만큼의 활약을 보인다는 가정하에 이정호가 두자리승수를 올려주고 김상진과 김태한이 본인들 네임벨류에 걸맞는 활약을 펼친다면 상당히 막강한 투수진용입니다 또한 작년시즌 가능성을 보인 이용훈선수가 중간계투진으로 돌아가게되면 김현욱 전병호 최재호 이강철등과함께 물량공세를 펼칠수 있습니다.... 마무리엔 역시 임창용이 고정등판하겠져...
타력에선 뭐니뭐니해도 마해영선수의 입단이 커다란 시너지효과를 가져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다만 이승엽-마해영-김기태 로 이어질 중심타선을 형성하려면 김기태를 우익수로 내세우거나 마해영을 3루수로 기용해야합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 이미 삼성의 외양엔 신동주 강동우 박한이 김종훈 마르티네즈등이 올망졸망 모여있는상태이기에 무리가 따르구여 후자의 경우는 국내최고의 3루수비를 자랑하는 김한수선수의 기용폭이 좁아지는 어려움이 따르게됩니다... 김응용감독이 어떤선택을 내릴지 궁금해지는군여
3위 현대유니콘스
지난시즌 최강트로이카를 앞세워 우승에 성공한 현대의 투수진....올해는 정민태의 일본진출과 정명원,조규제의 전력이탈로인해 상당부분 약화가 예상되지만 남아있는 멤버만으로도 녹록지않은 투수력을 자랑합니다 두산의 원투펀치를 능가하는 임선동-김수경 라인이 아직 건재하고 박장희,마일영,신철인등 젊은선수들이 뒤를받치고 있는데다가 뭐니뭐니해도 최강허리 조웅천과 특급마무리 위재영이 버티고 있기에 비록 지난시즌만큼은 안되더라도 여전히 상당히 강한 투수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지뢰밭타선으로 불리우며 상하위 가리지 않고 포화를 뿜어내던 현대의 타선은 올시즌에도 비슷한 위력을 보일것으로 보입니다 홈런,타율,타점타이틀을 획득했던 박씨군단에 심재학,이숭용등 똘망똘망한 좌타자들로 인해 좌우의 균형도 잘맞는 편입니다 그러나 두산과 삼성의 전력강화가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기에 3위로 예상했습니다
4위 롯데자이언츠
어깨부상중인 문동환의 복귀시점에따라 거인군단 마운드의 높이가 결정될듯합니다...문동환이 시즌초에 복귀한다면 문동환-손민한-주형광-기론-박석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만큼은 명실상부 8개구단 최고입니다...우완,좌완,사이드가 골고루 섞여있는 아주 이상적인 선발진이져...하지만 박지철의 부활여부가 아직 불투명하고 결정적으로 강상수라는 마무리 카드로는 최정상에 오르기에는 상당히 버거워보입니다
99년 부산의 영웅이었던 호세와 장타력을 보유한 칸세코를 영입해서 8개구단 최고의 중심타선을 보유하리라고 기대했던 수많은 부산팬들의 바램을 저버리고.. 지난 6년간 팀내 타자고과 1위를 4번차지했던 부동의 4번타자 마해영이 결국 회색유니폼을 벗게되었습니다... 또한 지난시즌 톱타자로서도 활약했던 김응국선수가 아무래도 이번시즌까지 그 페이스를 이어가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올시즌에도 김명성감독의 최대고민은 역시 톱타자에있는것으로 보이는군여
5위 엘지트윈스
최향남의 어깨수술경과가 좋지않은데다가 김용수의 은퇴등으로 인해 엘지는 타력에서의 전력보강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진입이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해리거를 제외하고는 믿음직한 선발을 단 한명도 찾아내기 힘들군여... 경헌호나 김민기 안병원 등등으로 힘겹게 꾸려나갈듯합니다..게다가 장문석이라는 카드는 8개구단 마무리중 가장 믿음이 가질 않는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타력면에서의 전력은 8개구단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FA최대어인 홍현우와 한화에서 방출한 로마이어를 영입함에 따라 기존의 유지현,김재현,이병규,양준혁,서용빈과함께 최강의 타선을 유지할것으로 보입니다..자칫 홍현우선수가 중심타선에 끼지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수도 있겠군여... 만일 타석에서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고자한다면 양준혁을 우익수로 기용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6위 한화이글스
14년간 한화를 응원한 팬으로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이 그다지 만만하지가 않군여...지난 시즌 전체 7위를 기록한 그 전력에서 구대성과 로마이어가 이탈해버렸고 송지만선수의 복귀시점도 불투명한 최악의 상황입니다.... 송진우 이상목 조규수 트로이카의 네임벨류는 타구단에 비해 꿀릴것이 없지만 구대성이 빠진 마무리와 8개구단 최악일것으로 생각되는 중간계투진을 생각해봤을때 정말 대책이 안설지경입니다 신진급투수들의 분발과 신재웅,김장백,허진석등 가능성있는선수들의 급성장을 기원합니다..
타력면에서도 4번에 고정포진되어있던 로마이어가 엘지로 이적하고 작년시즌 타자고과1위인 송지만의 복귀시점이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이영우 데이비스 장종훈 강석천 등 간판타자들이 네임벨류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어야할듯 하구여 전반적인 타자들의 작전수행능력을 업그레이드 시켰으면 합니다....
7위 에스케이와이번스
올시즌 에스케이는 아마도 탈꼴찌에 성공할듯 합니다...시드니올림픽의 유일한 아마추어선수였던 정대현이 입단하고 현대와두산에서 조규제와 강혁을 받아들여 상당한 전력상승요인을 얻었습니다 또한 백업포수가 부족한실정에서 고교최고포수라는 정상호선수까지 입단해 한숨을 놓은 상황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