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는 아빠가 사준 하얀 운동화를 신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그 할머니는 선미에게 ‘특별한 하얀 운동화를 신은 사람한테만 이 집이 보인다’라고 말하며 금요일 오후 다섯 시에 이 집에 들리도록 당부한다. 선미는 다른 운동화를 신고 그 장소에 가보니 그 집이 안 보인다. 금요일 다섯 시에 하얀 운동화를 신고 나서니 그 집이 보인다. 집에 들어가니 하얀 운동화를 신은 이수, 강민, 자영이가 와 있다. 이 집은 시간을 건너는 집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문을 선택할 수 가 있다.
선미는 엄마가 말기 암 환자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어 엄마의 쾌유를 빌지만 엄마는 얼마 후 돌아가신다.
자영은 학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여 괴로워한다. 자영은 친구들에게 상가건물 옥상으로 끌려가 집단 린치를 당한다. 그 때 이수가 나타나 나쁜 친구들을 물리치면서 나쁜 아이들 중 종은이가 이수의 칼을 맞고 죽는다. 이수는 엄마의 돈을 훔쳐 가출하여 PC방을 전전하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다가 불량 고등학생들을 만나 집단 린치를 당하고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을 빼았긴다. 이수는 선미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오지만 형사들에게 살인범으로 체포되어 소년원에 수감된다.
강민은 이수가 수감되어 있는 소년원을 찾아 이수에게 교육 봉사를 하고, 이수는 중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한다. 그리고 강민 형에게 ‘어떤 신발을 신으면 현재의 문, 과거의 문, 미래의 문을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어, 형은 어디로 갈래? 하고 묻는다. 저자는 망설임 없이 ’현재의 문‘을 선택하기를 기대한다.
나 역시 과거, 현재, 미래의 문을 선택하라면 당연히 현재의 문을 선택하겠다.
청소년 대상의 소설이지만 귀감이 가는 내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