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12. 6. 금요일.
추운 겨울철인데도 오늘의 하늘은 맑고 밝고 햇볕이 환해 나서 덜 춥다.
어제 경향신문에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띄어쓰기' ··· 소통이 먼저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떴다.
19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
1988년 더 세밀하게 전면 개정
'원칙'에 '다만' ''허용' 더 복합 ··· 학생들 시험 문제로 괴롭혀
적당히 띄어 써도 읽는 데 지장 없는 한글의 장점 최대한 살려야 한다.
아래는 '붙여쓰기'와 '띄어쓰기'의 예이다.
1) 모두 붙여서 쓰면 읽기가 어렵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동시흥분기점
서울시어머니합창단
안동시체육회
2) 잘못된 띄어쓰기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동시흥분기점 → 동시 흥분 기점
서울시어머니합창단 → 서울 시어머니 합창단
안동시체육회 → 안동 시체 육회
3) 제대로 띄어쓰기 한다면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동시흥분기점 → 동시흥 분기점
서울시어머니합창단 → 서울시 어머니 합창단
안동시체육회 → 안동시 체육회
위 신문기사에서는 1896년 윤치호가 띄어쓰기에 관해서 영어잡지에 올렸다고 한다.
'장비가말을타고' → 장비 가말(가마)을 타고
중국 삼국지 소설에 나오는 ''장비' 말 대신에 '가마'를 탔을까?
띄어쓰기의 미래 :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하는 것은 어려울지라도 띄어서 쓰는 것이 읽기에 편하므로 띄어쓰기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
띄어쓰기는 필요하지만 완벽한 규정은 불가능하기 어느 지점에서든지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규정보다 소통이 먼저다. 일부러 '개떡'같이 글을 엉털로 쓰는 이는 없으니 그 글을 '찰떡'같이 이해하려는 마음이 먼저다.
'삶 속의 말과 글을 쉽게 이해하고 깊게 생각하도록 돕는다.'
나는 어떠할까?
나는 '국보문학카페'에서 날마다 회원들이 올린 문학글을 읽으며, 나도 생활일기를 써서 올린다.
나는국어국문학을 전공한 학자도 아니다. 딱딱한 정치학을 전공했고, 법규에 얽매인 중앙부처에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했기에 문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런데도 컴퓨터가 등장한 이래로, 개인 카페가 개설된 뒤로는 나는 개인카페에 들락거리면서 나도 잡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나 퇴직한 뒤에는 개인 카페에서 생활일기를 쓰다 보니까 점차로 글 다듬기를 했고, 더 나아가 회원들이 쓴 글에 '고쳤으면' 하는 뜻으로 댓글을 단다.
회원의 글에 지적하는 듯한 댓글을 달았다고 해서 일부 카페에서는 나는 제재를 당했고, 퇴출을 당했고, 지금도 수년 째 출입금지를 당ㅎ는 카페도 있다.
나는 우리말과 우리글자를 사랑하며 존경하기에 이왕이면 보다 정확하게 썼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쓰기 공부를 더 하며, 더 나아가 회원들의 글에서 어새한 문장을 보면 이를 지적해서 댓글을 달기도 한다.
댓글 달면서도 미움을 받을까 싶어서 은근히 걱정도 한다.
나한테는 글 쓰는 거야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컴퓨터 자판기를 눌러서 글 쓰면 1초당 1자 이상을 쓰기에 1시간이면 3,600 ~ 5,000자 가까이 쓴다. 하지만 내 글에서 잘못된 문장을 고치려면 몇 배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즉 글 쓰기는 쉬어도 글 다듬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글 다듬다 보면 글쓰기 실력이 조금씩이라도 더 늘어난다. 이런 생활이 오래될 수옥 띄어쓰기, 맞춤법 등을 저절로 더 공부하게 된다.
우리말은 세계 1위는 아니어도 우리글자는 세계 1위라고 본다.
우리말과 우리글자를 더욱 다듬어서 세계 공용어로 응재되었으면 싶다.세계 230개 쯤의 국가에서 극동에 치우친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인들이 알아주는 언어문자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고는국어공부를 더해서 정확하게 말하고 글 썼으면 싶다. 한국국보문학카페도 우리말과 우리글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나는 글 다듬기를 더 해야겠다.
나중에 보탠다.잠시라도 쉬자.피곤하면 귀에서 이명이 크게 윙윙거린다.지금 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