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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으로 여로는 독성이 강하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복용을 해서는 안된다.
▶ 강압작용, 간보호작용, 이담작용, 유행성 간염, 만성 간염, 옴, 악창, 두창(頭瘡), 구충약(파리, 구더기, 곤두벌레 등), 중풍(中風)에 담이 성한 데, 전간, 후두염, 위아픔, 간질, 장산통, 흰이슬, 월경과다, 혈압내림약, 가래가 있어 기침이 나고 숨이 찬 것을 다스리는 여로
여로는 백합과 여로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북반구 온대 지방에 약 5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여로, 관모박새(산박새, 두메박새), 푸른박새, 박새(묏박새, 꽃박새), 긴잎여로, 파란여로(푸른여로, 청여로), 한라여로(섬여로), 참여로(큰여로), 흰여로(백여로, 파란여로)가 자라고 있다.
우리 나라 각처의 산지의 나무 밑이나 풀밭에 나는데 키 40~100cm이며 줄기와 화서에 돌기 모양의 털이 있고 잎은 줄기 하반부에서 호생한다. 엽초가 줄기를 싸며 좁은 피침형이고 길이 20~35cm이며 폭은 3~9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좁아진다.
꽃은 자주빛이 도는 갈색인데 지름 1센티미터이고 줄기 끝에 성기게 달려 총상 원추화서를 이룬다. 화서의 길이는 15~50cm이고 화서 밑부분은 수꽃이며 윗부분은 양성화가 달린다. 화피는 6장이며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포는 가지보다 짧으며 길이 2~4mm이고 넓은 침 모양이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 길이의 2분의 1이고 암술머리는 3갈래이며 열매는 삭과 타원형이다. 3줄이 있으며 유독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로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여로(藜蘆) [본초] 1) //흑여로(黑藜蘆)//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여로(Veratrum nigrum L. var. japonicum Loesnerfil.)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낮은 산 양지쪽에서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물우림액이 강압작용, 간보호작용, 이담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동의치료에서 구토약, 진통제로 썼으나 독이 강하므로 내복약으로 잘 쓰지 않고 옴, 악창 등에 외용약으로 쓴다. 그러나 요즘에는 파란 여로의 물 우림액을 유행성 간염과 만성 간염에 쓰고 있다. 강압약으로도 쓴다. 독성이 강하므로 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2) //박새뿌리, 총염(蔥苒), 녹총(鹿蔥), 총담(蔥菼), 산총(山蔥)// [본초]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박새(Veratrum patulum Loes. fil.)의 뿌리와 뿌리 줄기를 말린 것이다. 박새는 높은 산의 습지, 산골짜기, 나무숲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줄기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폐경,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토하게 하거나 살충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이 밝혀졌다.
옴, 악창, 두창(頭瘡) 등에 외용약으로 쓰는데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파리, 구더기, 곤두벌레를 죽이는 구충약으로도 쓴다. 옛날에는 박새뿌리를 법제하여 중풍(中風)에 담이 성한 데, 전간, 가래가 있어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후두염 등에 내복약으로 썼으나 지금은 주로 외용약으로만 쓴다.]
여로에 대해서 선용씨가 쓴 <재미있는 약초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로(藜蘆)
미치광이 동생
어느 집에 셋째 아들이 간질병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일 년에 한 번 발작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한달에 한 번, 아니면 한 달에 몇 번씩 발작하기도 하는데, 발작할 때의 증세도 각각 달랐습니다.
발작하면 기절하여 사람을 못 알아보기도 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헉헉거리기도 하고, 어떤때는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기도 하고, 또 갑자기 난폭해져 사람을 때리고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셋째아들은 전에도 발작하여 이웃 아이를 심하게 때려 다치게 한 적이 여러 번이었습니다. 또 언제인가 이웃집 돼지를 죽여 식구들이 값을 물어 준 적도 있었습니다. 셋째 아들은 가는곳마다 화를 일으켜 온 가족이 골치를 앓고 미워하였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식구가 모여 셋째 아들 때문에 고민하였습니다.
첫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저 막내 때문에 정말 나도 미치겠어. 저질러 놓은 것을 따라 다니며 치워 주어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욕까지 얻어 먹어야 하니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랬다 치더라도 앞으로 사람이라도 죽인다면 그 때엔 어떻게 해야 하지? 살아도 제정신이 아니니 산다고 할 수도 없고, 점점 난폭해져 무슨 일을 저리를지 모르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
둘째 아들도 말했습니다.
"그래요. 우리 골치 않을 필요 없이 차라리 막내 동생을 편안하게 해줍시다."
"그럼 죽이자는 말이냐?"
"예, 마음이 아프지만 별 수 없을 것 같아요."
옆에서 듣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 울며 손을 내저었습니다.
"안 된다. 그건 천벌 받을 짓이야! 제 명이 다해 죽는 것 같으면 모르지만 산 목숨을 죽이면 하늘이 그냥 두지 않아!
막내가 아무리 애를 먹인다 하지만 죽일 순 없다. 안 된다.
안 돼!"
두 아들은 며칠 동안 아버지아 어머니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두 노인도 하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우리 늙은이는 모르겠다."
어느날, 첫째 아들이 동생을 불렀습니다.
"아무리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라지만 잔인하게 죽일 순 없잖아? 그러니 밭두렁에서 자라는 여로를 삶아 먹이자."
여로는 소나 양도 뜯어먹지 않는 독이 많은 들풀이었습니다.
그래서 짐승도 모르고 뜯어 먹으면 바로 죽어 버리는 독초였습니다.
두 형제는 다음 날 동생에게 여로 삶은 물을 먹이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아들이 독초인 여로를 뜯어 와 삶고 있는데 셋째 아들이 또 발작을 하였습니다.
"저 아이가 제 죽을 때를 아는가 보군."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서로 눈짓을 했습니다. 첫째 아들이 와락 달려들어 막내를 잡고 둘째아들이 독초 삶은 물을 막내의 입에 부었습니다.
계속해서 세 그릇이나 억지로 먹였습니다.
셋째 아들은 그 독초탕을 먹고 땅바닥에 누운 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우야, 이 형들을 원망하지 말아라! 부디 하늘 나라에 가서는 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다오!"
두 형들은 동생이 정말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들이 동생의 시체를 치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시체가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두 형제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았습니다.
셋째 아들은 갑자기 웩웩! 하며 마신 독초탕을 모두 토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맑은 물을 토하더니 나중에는 걸쭉한 것까지 토해냈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솥에 남은 여로탕을 다시 퍼 와서 억지로 입을 벌리고 먹였습니다.
독초탕을 마신 셋째 아들은 잠시 후, 더 심하게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똥물, 담즙까지 모두 토해 냈습니다.
그걸 보고 두 형제는 말했습니다.
"아아 저러다 가겠지. 마지막 발악일 거야! 잘 가, 막내
야! 제발 우리를 원망하지 마라!"
셋째 아들은 뱃속의 것을 다 토해 낸 뒤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헉헉거리며 숨은 쉬었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막내가 죽기를 기다렸지만 계속 숨을 쉬어 곁에서 내려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 목숨은 질긴 거로구나!"
두 형들이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셋째 아들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었습니다. 그리고 형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습니다.
"형님들, 미안해요. 내가 잠시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유달리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몸도 하늘을 날 것 같
구요."
셋째 아들은 우물가로 가서 세수를 하고 부엌으로 가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마루 밑에 있는 괘이를 챙겨 밭으로 나갔습니다. 형들이 뒤따라 가서 보니 막내는 조금도 미친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어이가없어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나중에야 입을 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그 독한 독초탕을 여러 그릇 마시고도 살아 있다니......, 정말 이상한 일이야!"
"혹시 여로가 미치광이 병을 치료하는 약초가 아닐까요."
"보통 사람이 먹으면 죽는 독약도 아픈 사람이 먹으면 낫는 약이 되는 경우도 있지!"
"바로 그거예요! 여로의 독이 우리 동생의 미치광이 병을 치료했는지도 몰라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약이란 죽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산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니 잘 알아 보아야 하는 법이다."
뒤에, 마침 이웃 마을에 미치광이가 있어 그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그래도 걱정이 되어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저의 동생이 여로탕을 먹고 병을 고치긴 했지만 정말 그것이 약이 되는지는 저희들도 자신이 없습니다."
이웃 마을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돌아가 사람을 죽일 셈 치고 여로를 삶아 먹였습니다.
여로는 과연 미치광이 병에 효력이 뛰어나 그 사람도 병이
나았습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인 여로는 습성 늑막염의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여로(藜蘆)에는 혈관의 운동 신경독인 제르빈(Jervine)과 슈도제르빈(Pseudo jervine), 콜히세인(Colchicine)등이 함유되어 있다. 독성은 있지만, 강압(降壓)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한 중풍 환자나 간질병 환자, 그리고 학질과 황달에 쓰인다. 도 여로는 두통과 피부의 악창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풍원씨가 쓴 <이야기 본초강목>에서는 여로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산에서 나는 파
- 여로(藜蘆) -
금원(金元)시대의 4대(四大)의원 중 한 사람인 장자화(張子和)는 병 치료시 땀을 내는 방법과 토하는 방법, 설사하게 하는 방법을 써서 치료하였다. 그래서 그는 공하파(功下派)라고 불렸다. 장자화의 이런 치료법은 그가 경험한 오랜 임상 경험으로 얻어진 것이다. 그 중에 토하는 방법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장자화의 집 근처에 하노대(何老大)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왕(王)씨 성을 가진 부인을 얻었다. 부인은 현모양처였고, 부부 금슬도 좋아 잘 살았다. 그러다가 사소한 일로 부부가 큰 싸움을 벌였다. 부부 싸움 중에 갑자기 풍전증(瘋癲症)에 걸렸다. 남편 하노대는 장자화에게 왕진을 청해 처의 상태를 보였다. 장자화는 망진(望診), 문진(聞診), 문진(問診), 절진(切診)을 해보았지만, 병의 원인을 찾지 모하였다. 장자화은 탄식하며 하노대에게 말했다.
"하 형! 나의 의술로는 부인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 못 찾겠소. 다른 고명한
의사를 청해서 보이시오."
하노대는 장자화가 병을 못 고친다는 소리에 마음이 아파 하늘을 보며 탄식하였다.
"천지신명이여! 장 선생마저 방법이 없다 하니 누가 제 처를 치료
할 수 있습니까?"
부인의 병은 더욱 심해져 발작을 하면 입술이 퍼렇게 되고, 입에서 거품을 토하며, 이를 꽉 물고 바닥을 구르기도 했다. 하노대는 여러 의원들에게 아내의 처지를 보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해, 그 지방에 큰 재해가 닥쳐 어느 누구도 곡식 한 톨 거두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하노대는 하루하루를 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고향을 떠나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이런 처지에 있는 하노대는 자기 처를 돌볼 여유가 없었다.
어나 날, 부인이 발작하여 혼자 산으로 올랐다. 목이 타면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배가 고프면 지천에 널린 풀로 배를 채웠다. 부인은 여느 날처럼 산에 올라 피를 뽑아 허기진 배를 채웠다. 그러나 부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버렸다. 동네 사람이 산에서 부인 왕 씨를 발견하고는 업어서 집으로 데려왔다. 하노대는 아내를 부축하여 침대에 뉘이고는 안정을 시켰다.
그날 밤, 부인이 갑자기 일어나 구토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노대는 급히 부인의 등을 두들겨 토하는 것을 도와 주었다. 토한 것을 보니 백색, 황색, 흑색의 세 가지 담(痰)을 토해냈다. 토해낸 담은 꽤 껄쭉하였다.
속의 것을 다 토해낸 왕 씨는 편안한 모습으로 잠이 들었다. 그 후부터 부인에게서 풍전병이 나타나지 않았고, 점차로 건강을 회복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하노대 부부는 서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였다.
왕 씨 부인이 나았다는 소식을 들은 정자화는 그의 집을 방문했다.
"누가 병을 치료해 주었습니까?"
왕 씨는 장자화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산에서 나는 파를 가리켰다.
"이 풀을 먹고 가래를 토해내자 곧 병이 나았습니다."
장자화는 웃으며 말했다.
"이것은 산에서 나는 파가 아닌가? 이 풀은 독이 있어 소나 양 같은 가축이 먹으면 복통을 일으켜 죽소. 그런데도 부인은 이것을 먹고 오히려 담(痰)을 토해내어 풍전병이 나았다니 도대체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장자화는 곰곰히 생각했다. 갑자기 <본초도경(本草圖經)>의 "산총대토상격풍담(山蔥大吐上膈風痰)"이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이 말은 산에 나는 파는 크게 토하고, 가슴 위에 있는 담을 제거한다는 뜻이다.
왕 씨의 병은 담미심규(痰迷心竅)로 인한 풍전병이었는데, 토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장자화는 토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응용해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오늘날도 한방에서는 산총(山蔥)으로 토하게 하는데, 이 산총은 여로(藜蘆)라고도 불린다.]
여로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여로(Veratrum nigrum L. var. japonicum Loesner fil.)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너비 3~5cm인 좁은 버들잎 모양이다. 꽃은 검은 가지색이다.
각지의 낮은 산 양지에서 자란다.
잎의 너비가 1~2cm로 좁은 것을 털여로(V. Masckii Regel)라고 한다. 꽃색이 풀색 또는 흰색을 띤 것을(V. versicolor)로 가르기도 한다.
뿌리(여로근, 흑여로근): 가을에 뿌리가 붙은 줄기 아랫부분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에는 베라트린계 알칼로이드, 즉 네리딘, 루비예르빈, 푸세우도에르빈, 콜히친, 베라트리딘, 에르빈, 베라트로일지가데닌, 게르메린이 있다. 잎에는 120mg%의 아스코르브산이 있다.
작용: 뿌리의 물 추출액은 혈압내림작용과 간기능 보호 및 이담작용이 있다.
개에게 전초의 달임약(1:1) 0.3ml/kg을 정맥 주사하면 30분 지나서부터 4시간까지 열물분비촉진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먹였을 때에도 나타난다. 또한 토끼에게 달임약 0.1~0.3ml/kg을 정맥 주사하면 오줌내기 작용이 나타난다.
사염화탄소로 지방간을 일으킨 흰쥐에게 물 추출액을 피하주사하면 항지간작용이 나타난다. 급성 및 만성 간염 환자에게 썼을 때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혈압 내림 작용이 있다. 물 추출액의 LD50은 흰 쥐에게 피하주사할 때 5g/kg이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게움약, 아픔멎이약으로 써왔으나 독성이 세므로 옴, 악창 등 피부병에 바른다. 집짐승의 피부기생충을 죽이는 약으로도 썼다. 요즘에 와서 파란여로의 물 추출액을 유행성 간염, 만성 간염에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 달인물로 피부꽃돋이 때 씻으며 게움약으로는 특히 알코올 중독에 쓰고 열병, 머리아픔, 귀울음, 헤르니아에 쓴다.
비늘 줄기는 열내림약, 아픔멎이약으로 위아픔, 장산통, 흰이슬, 월경과다에 쓰며 혈압내림약으로도 쓴다.
부작용이 심하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파란여로알약: 한 알에 파란여로 물엑스(알칼오리드 0.25~0.2%) 0.067g이 들어 있다.
약재에 10배량의 물을 넣고 12시간 우린다. 찌꺼기는 다시 5배량의 물로 6시간 우린다. 추출액을 졸여서 만든다. 끼니 사이 30분에 한번에 2알씩 하루 6번 먹는다.]
여로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박새, 파란여로, 흰여로, 여로, 참여로, 큰박새의 줄기와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여로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냉하고 독성이 있다.
풍담을 토하고 충독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중풍담용, 풍간전질, 황달, 구학(오랫동안 낫지 않는 말라리아), 하리, 두통, 후비(후두염, 편도선염 등), 비이, 개선, 악성 종기를 치료한다.
맵고 쓰며 성질은 차다. 독이 있다. 중풍, 인후마비, 전간등에 가래를 토해내게 하고, 호흡이 곤란할 때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옴, 버짐, 대머리에 가루로 만들어 기름에 개어 바르기도 한다.
혈압을 떨어뜨리며 비교적 강한 살균 작용을 나타낸다. 학질을 치료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주의사항으로 여로는 독성이 강하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복용을 해서는 안된다.
토하게하는데와 살충작용이 있어 일본에서는 농업용 천연 살충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가래가 목구멍에 막힐 때, 간질병, 오래된 학질, 황달, 이질, 악성종양, 옴 등에 사용한다.
여로를 말린 약재를 곱게 가루내어 한번에 0.1그램에서 0.2그램 소량을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하루에 0.6그램 이상을 초과해서는 위험하다. 독성이 강하므로 절대로 많이 복용해서는 안된다.
식물을 정확히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가서 여로나 박새잎을 산마늘이나 원추리나물, 비비추, 산옥잠화로 잘못 오인하여 나물로 해먹고 구토를 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으로 대단히 주의가 요망되기도 한다.
피부질환에는 가루로 빻은 것을 기름으로 개어 환부에 발라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다. 잘못먹으면 죽을 수 있는 독초도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쓰는양에 주의함으로 사람을 살리는 명약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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